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피의 할례


: [ 4:24-26]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때에 십보라가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 4:24]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길의 숙소 - 여행을 하는 대상(隊商)들이나 광야 여행자들이 임시 머무는 휴식처 내지는 하룻밤 기거하는 침소를 가리킨다. 그리고 광야 여행자들에게 자유롭게 개방은 되었으나, 식사와 이불 등은 제공되지 않는 공공건물이었다.

만나사 - (거칠게)'접촉하다' 뜻이다. 이는 주로 적대 관계에서의 만남을 일컫는 말이다.

( 17:12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것이니라;

13:8 내가 새끼 잃은 같이 저희를 만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저희를 삼키리라 들짐승이 저희를 찢으리라),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 하나님께서 크신 노기를 띠시고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 그를 죽이려 하셨는데, 돌발적인 사태의 이유를 우리는 이어지는 25, 26절에서 찾아볼 있다. 모세가 생후 8일이 훨씬 경과한 그의 아들에게 할례를 시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세가 할례에 관한 하나님의 준엄하신 명령을 소홀히 여긴 까닭은

( 17:10 너희 남자는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언약이니라)

아마 그의 이방인 부인 십보라의 고집 때문이었던것 같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방법은 없으나

참조 : ( 22:31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것을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모세에게 깊은 적대감을 품으시고 그를 죽이려 하셨던 것이다.

결국 사건은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나서기 전에 자신의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법을 실행해야 함을 보여 준다. 실로 신앙으로 바로 서지 못한 자가 신앙 공동체를 지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며, 하나님과 적대 관계를 이루는 악행이다.

한편 사건 이후 십보라는 아들들을 데리고 미디안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많은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비로소 남편과 재회할 있었다.

(18: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내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 4: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남편이로다 하니

차돌- '날카롭다', '고통주다' 뜻의 '차라르' 혹은 '바위' 의미하는 '추르'에서 파생된 말로 할례 사용된 돌칼을 가리킨다.

( 5:2-3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탈무드에 금속칼로 할례를 행한 사실이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본절은 석기(石器) 많이 사용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같다.

아들 - 둘째 아들 엘리에셀을 가리킨다. 아마 십보라는 여행 직전 둘째 아들 엘리에셀을 낳았으며, 여행 동안 할례 연한인 8일을 넘긴 같다.

베어 - '자르다', '언약을 체결하다' 뜻이다.

고대 근동에서는 언약을 맺을 고기를 베어 사이로 지나가게 함으로써 언약의 절대이행을 다짐했다.

성경에서 이는 사람들간에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 간에 체결된 언약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된다.

(삼상 20:16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

89:3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한편 모세는 이유야 어떻든 언약의 징표인 할례를 소홀히 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할례 시행명령을 소홀히 여긴 모세의 이러한 우유부단한 처사를 심각히 경고함으로써 모세로 하여금 아무리 사소한 의무라도 하나님께 소홀히 하면 죄가 된다는 사실을 따끔하게 교육하셨던 것이다.

남편 - 문자적으로 '피의 남편'(bridge groomof blood)이다.

십보라가 말을 하게 진의(眞意) 무엇인지는 문맥의 간략성 때문에 분명히 결정하기 어렵지만 대략 다음 가지로 추측할 있다.

(1) 자신으로서는 이해 불가한 할례 의식으로 인해 소중한 아들이 피흘림을 당했다는 식의 독설(毒舌)이거나
(2) 아들의 피흘림을 통해 가까스로 남편을 구원하게 되었다는 감사와 안도의 말로서 '피로 남편'이란 의미로 해석할수 있다.

중에서 그녀가 사건 모세와 계속 동행치 못했던 점으로 보아 번째 추측이 타당한 같다.(Lange, Pulpit Commentary).



[ 4: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때에 십보라가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놓으시니라 - 의미는 '치료하다'이다. 이는 24절에 모세를 죽이려고 사용하셨던 방법(극한 질병, 사고 등으로 추측해 있다) 철회하시고 온전케 하셨음을 가리킨다.

할례 - '잘라내다' 뜻의 ''에서 유래한 말로 양피(남자 성기의 귀두부를 덮고 있는 양피) '잘라내는'의식과 부합되는 말이다.

히브리인들의 할례는 피의 언약에 대한 표징으로서 기원은 하나님과 아브라함과의 언약에서 발견된다.

( 17:10-14 너희 남자는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자나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자를 무론하고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한걸음 나아가 영적으로 할례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한다고 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 2:11-12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침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되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한편 원문상 할례가 복수형(할례들)으로 표기된 것은 장자 게르솜의 할례까지 염두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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