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출생
[모세의 출생과 미디안 도피 생활]
성 경:
[출 2:1-4]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었더니
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3)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
[출 2:1]
레위 족속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었더니
▶ 레위 족속
중 한
사람 - 모세의 아버지로서 레위 지파 고핫의 아들 '아드람'을 가리킨다.
(6:16-18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연치대로 이러하니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요 레위의
수는 일백삼십칠
세이었으며
17) 게르손의 아들들은
그 가족대로
립니와 시므이요
18)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고핫의 수는
일백삼십삼 세이었으며).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레위 여자'는 모세의 어머니가 될 '요게벳'을 지칭한다.
(6:19-20 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니
이들은 그
연치대로 레위의
족장이요
20) 아므람이 그
아비의 누이
요게벳을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아론과 모세를
낳았으며 아므람의
수는 일백삼십칠
세이었으며).
▶ 가서 - '데려오다'는 뜻.
신부가 본가를 떠나 신랑 집으로 갈 때에는 신부측 식구나 친척이 동행하는 수도 있었으나,
신랑이 직접 가서 데려오는 것이 당시 고대 근동지방의 일반적 결혼 풍습임이 반영된 표현이다.
▶ 장가들더니 - 이러한 표현은 당시대 남성 우위의 가부장적 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
한편 이 구절은 문맥의 흐름상 이미 결혼한 상태를 묘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곧이어 출생할 모세에게는 훨씬 연배의 누이 미리암과 세살 정도 위인 아론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15: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출 2:2]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
▶ 잉태하여 - 마치 모세가 장자로 출생한 것 같은 인상을 주나 4절과 7:7에 따르면,
이때 모세 위에는 누이 미리암과 아론이 있었다.
따라서 여기서는 본서에서 차지하는 모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모세의 출생을 최초로 언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아들을 낳아
- 모세의 출생 년도 B.
C. 1526년 경이다.
왜냐하면 B.
C. 1446년 출애굽때 모세의 나이가 80세였기 때문이다.
(7:7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이었고 아론은
팔십삼 세이었더라).
한편 모세 출생 당시의 바로는 애굽 18
왕조의 첫 왕 아모세(B.
C. 1584-1560)의 손자인 투트모세 1세(B.
C. 1539-1514)로서 그가 바로 히브리 신생아 학살의 주역이었다.
▶ 준수함 - 외형적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내적 순결함까지 내포한 말이다.
출애굽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모세의 탁월함이 어려서부터 드러남을 보여준다.
▶ 석달 - 생후 이 정도 기간이 지나면 아기의 울음소리도 커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져서 한 귀퉁이에 몰래 숨겨 놓고 키우기에는 힘들게 된다.
▶ 숨겼더니 - (위를 덮음으로써)
'숨기다'는 뜻이다.
즉 외부로부터의 침해를 자신의 몸으로 대신 당하고,
반면 그 속에 든 것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다.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무릎쓰고 모세를 숨긴 그 어머니의 사랑과 용기를 통해,
우리는 모성애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더욱이 히브리서 기자는 이러한 노력을 가리켜 바로의 명령보다 하나님을 더욱 신뢰한 믿음의 행위라고 격찬하였다.
(히 11: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출 2:3]
더 숨길 수 없이 되매 그를 위하여 갈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이를 거기 담아 하숫가 갈대 사이에 두고
▶ 갈 - 나일 강변에 흔한 수중 식물인 파피루스(Papyrus)를 가리킨다.
물을 다량 흡수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대략 3-4,
5m의 높이에 이르고 종이나 배를 만드는데 많이 사용되었다.
▶ 상자 - 이 말은 노아가 건조한 '방주'를 지칭할 때도 사용된 특수 고어(古語)이다.
(창 6: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따라서 이 말은 단순한 문자적 의미 외에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것은 '죄악과 죽음이
넘실대는 위기에서
당신의 백성을
온전히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처소'란 뜻이라 하겠다.
결국 이 '상자'는 자신의 몸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을 암시하는 예표적도구라 할 수 있다.
▶ 역청 - 광물성 피치(pitch)로서 방수,
방부,
도로 포장 등의 용도로 쓰인다.
당시에는 팔레스틴으로부터 수입되었다 한다.
사해 근처는 역청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창 14: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군사가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여기서 나무진과 더불어 이것을 칠한 것은 어떻게든 아들을 살려보려는 진한 모성애의 발로이다.
[출 2:4]
그 누이가 어떻게 되는 것을 알려고 멀리 섰더니
▶ 그 누이
- 모세의 친누이로서 훗날 여선지자가 된 미리암을 가리킨다.
(15: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민 26:59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 멀리- '물러나다', (거리나 인척 관계를)'멀리하다'란 뜻의 동사 '라헤크'에서 유래했다.
이 말은 갈 상자에 담긴 아기의 신변을 염려하는 누이의 애타는 심정을 상대적으로 심화시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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