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수요일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가중되는 바로의 압제

: [ 5:6-9]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8)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9)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 5:6]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당일에 - 모세가 바로를 면담한 바로 그날 바로는 더욱 포악한 정책을 지시했다. 자신의 소욕대로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포악한 독재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간역자 - 1:11 감독자들과는 지위가 다른 같다.

(1: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감독자들' 소수의 고위층을 형성한 반면 '간역자' 그들 밑에서 이스라엘인을 직접 통괄한 애굽인들이었다.

패장 -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4) 특별히 발탁된 자들로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역사나 하라)

일선 작업 현장을 직접 감독하도록 임명받은 자들이다.



[ 5: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 '지푸라기' 가리킨다. 당시 애굽은 나일 강변에서 퍼온 점토와 짚이나 왕겨를 혼합시켜 내구성이 매우 강한 벽돌을 만들었다. 일찍이 건축 문화가 발달된 애굽에서는 이러한 벽돌 공급이 절대 필요했었다.

한편 바로의 가중된 압제 정책(7-18) 입증해 주는 건축물로서 당시 세워진 일례로 비돔 성은 세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제일 아래에는 짚을 섞어 구운 벽돌로,
가운데 부분은 곡초의 그루터기를 섞어 구운 벽돌로,
그리고 부분은 아무 것도 섞지 않은 벽돌로 구성되었다고 한다(FloydE. Hamilton).

(7-18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8)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9)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간역자들과 패장들이 나아가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바로의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가로되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더러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종들이 매를 맞으오니 이는 왕의 백성의 허물이니이다
17) 바로가 가로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너희가 벽돌을 여수히 바칠지니라)



[ 5:8]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게으르므로 - '느슨하게 하다', '맥이 빠지다' 뜻이다. 이는 바로의 억설이라 하겠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까지는 비록 강제 노역에 시달리기는 하였으나,

집회를 모일 여유와

(4:30-31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애굽 땅에서 파종하고

( 11:10 네가 들어가 얻으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대기를 채소 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개인 이익을 위해 부추, 마늘 각종 채소류를 재배하거나 생선을 잡기도 하는

( 11: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한 활동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바로는 이러한 개인 생활마저도 게으르다는 이유로 억제시키고 순전히 강제 노역만을 강요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치의 여유도 주지 않음으로써 여호와 신앙과 민족정신을 근본적으로 말살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소리 질러 - '불러 모으다' 의미를 내포하는 , 이스라엘 백성의 집회를 염두에 질책조의 말이다.

(4:30-31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고난을 감찰하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 5:9]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무겁게 - 말이 사역동사로 쓰이면 (짐을)' 많이 지우다' 뜻이다. 이는 감당할 있는 한계를 넘어선 초과상태를 묘사하는 표현이다.

( 6:3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38:4 죄악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같으니 감당할 없나이다).

거짓말 - '속이다', '불성실하다' 뜻하는 동사 '솨카르'에서 말이다.

하나님의 계시를 거짓으로 몰아붙이는 바로의 패역함은 빛보다 어두움을 사랑하는 악인의 전형적 모습이다.

( 3:19 정죄는 이것이니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사랑한 것이니라).

여기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서로 이간케 하여 자중지란에 빠지도록 선동하였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영구히 노예화하기 위한 압제자의 잔인무도한 책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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