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이스라엘의 극심한 고통

: [ 5:11-14]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 5:11]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짚을 얻을 - 비옥할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는 나일강 삼각주(Delta)지역을 일컫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던 고센 땅은 바로 삼각주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 5:12] 백성이 애굽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애굽 - 실제 애굽 전역이 아닌 고센을 중심한 삼각주 지역을 일컫는다.

흩어져 - '산산히 부수다' 원래 의미이다. 따라서 이는 짚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분주하게 다니는 모습을 상기시키는 표현이다.

곡초 그루터기 - 애굽의 추수 방식은 곡식의 줄기 밑둥까지 자르는 것이 아니라, 곡식 이삭만 잘라내었기 때문에 추수 후에는 줄기가 남아있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초 줄기를 잘라 거두어다가 그것을 다시금 벽돌 만드는데 쓰일 짚으로 잘게 썰어야만 했다. 따라서 이러한 일에는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요구되었다.

그러므로 여기 (테벤)이란 단순히 땅에서 수거한 지푸라기가 아니라, 잘게 썰어 다음 작업에 용이하도록 만든 것을 가리킨다.



[ 5:13]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독촉하여 - '누르다'(압박하다), '서두르다'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각자에게 할당된 목표량은 최선을 다하더라도 어차피 채워질 없는 분량이었다. 그럼에도 바로의 포악한 수종자들은 이를 채우지 못한다는 구실로 사정없이 매질까지 하였다.

(14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따라서 성급한 백성들은 인간적 판단으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21 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이렇듯 바로 일당의 잔혹한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그러한 가운데서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마치라 - 하나도 남김없이 철저히 '완수하라' 뜻이다. 이스라엘은 최선이 아니라 감당 불가능한 일을 강요당했다.

이러한 시련을 맞았을 그들은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며 애굽의 속박을 벗어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마땅하였다. 그러나 유약한 인간의 본성은 자유를 위한 투쟁보다는 안일한 굴종을 택하여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얼핏 보기에 바로의 강경책은 주효하는 듯했다.



[ 5:14]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 - (5:6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때리며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카' '채찍 자국을 내다', '살해하다' 뜻까지 지닌 말이다. 이는 치명적인 징벌 도구로서 끝에 뾰쪽한 쇠를 박은 막대기 채찍으로 후려치는 것을 가리킨다.

(왕상 12:11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소서;

26:3 말에게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자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본절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은 애굽의 간역자들에게는 노예취급을 당하면서, 동족에게는 도리어 노예를 다루듯 다그쳐야하는 참담할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스라엘 패장들에게 가해진 살인적인 채찍은 여호와의 사절로 보내진 모세와 아론에게 보란듯이 항거하는 바로의 어리석은 시위였다. 이는 마치 진리를 물리적인 힘으로 압제하려는 사단의 발악과도 같다.

그러나 이러한 물리적인 위협이 가중되면 될수록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가깝다는 것을 바로는 전혀 몰랐다.

( 24:15-31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16)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17) 지붕 위에 있는 자는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 가지 말며
18)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19) 날에는 아이 자들과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20)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21) 이는 때에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22)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날들을 감하시리라
23)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
29)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 저가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택하신 자들을 하늘 끝에서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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