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파리 재앙
성 경: [출 8:20-2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의 거하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에와 그 신하의 집에와 애굽 전국에 이르니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더라.
[출8: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로 나오리니 - <7:15>.
[출 8: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의 거하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 파리떼 - 이것은 집파리(Musca Domestica)와는 구별되는 특종 파리로서 특별히 열대 지방에서 홍수 후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활동성 강한 파리이다.
(시 78:45 파리 떼를 저희 중에 보내어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사 7:18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애굽 하수에서 먼 지경의 파리와 앗수르 땅의 벌을 부르시리니).
이 종류는 떼를 지어 몰려다니면서 짐승들과 사람에게 달라붙어 무서운 병을 옮기는 지독한 해충이다.(Philo, Kalisch).
▶ 가득할 것이며 - 우리는 파리 몇 마리만 주위에 있어도 귀찮아 하는데, 파리 떼가 온 집과 땅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던 당시, 애굽에 살던 사람들이 얼마나 괴로움을 당했을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
[출 8:22] 그 날에 내가 내 백성의 거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 떼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나는 세상 중의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 세상 중의 - 문자적으로는 '그 땅 중에 계신'이란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땅과 그 위에 거하는 백성들 중에 계셔서 그들을 주권적으로 통치하심을 가리킨다.
[출 8: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 구별 -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면제받는 것은 곧 하나님으로부터 구속의 은총을 받는 것임을 가리킨다. 이는 재앙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별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인치신 구속의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편 나일 삼각주에 위치했던 고센 땅은 지리적 여건으로 보아 각종 재앙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의 거주지라는 이유로 그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이는 역사와 환경을 친히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보호였다.
(행 17:24-26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 내일 -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와 대상이 밝혀진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바로 이 재앙의 근본 원인이며, 이 재앙에는 바로의 권세를 꺾고 이스라엘을 구원코자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반면, 또한 이러한 시간적인 유보는 바로와 그 일당에게 회심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 표징 - '표시', '부호', '증거'란 뜻이다. 즉 애굽인들에게 내린 모든 재앙은 '기적적인 표징'(miraculous
signs)임을 뜻하는 말이다.
(4:8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이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둘째 이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출 8: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에와 그 신하의 집에와 애굽 전국에 이르니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더라
▶ 무수한 - '무거운', '견고한', '풍부한', '많은' 등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본절에서는 파리 떼와 관련하여 '많은'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열대성 기후 지역에서는 각종 곤충이 서식하기에 용이하므로 파리가 출몰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숫자로 떼를 지어 다니며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분명 초자연적 현상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해를 받더라 - '멸망시키다', '파괴시키다', '부패시키다'는 의미로서 파리 떼의 영향으로 성장 중의 농작물이 큰 타격을 받아 황폐하게 되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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