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예언 2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내리기 전에 그들은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함으로 자기들의 죄의 분량을 채울 것이다.“
다음 사실을 유의하자.
* 전회에 이어서....
한 민족의 멸망은 언제나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
그리고 박해의 죄는 다른 죄보다 더 확실하고 고통스런 파멸을 얻게 된다.
이것은 한 민족의 진노가 하나님의 종들에 대해 가장 심하게 임했을 때
하나님의 진노가 그 민족에 대해 가장 심하게 임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리고 이것에 대하여,
(1) 그리스도는 그의 이름으로 인하여 그들이 받을 고난을 말하였다.
이는 마태복음 10장에서 그가 처음 제자들을 부를 때
그들이 받을 고난에 대해 말한 것과 같은 요지이다.
그들은 박해의 보상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앉아서 값을 세도록" 해야 했다.
현재는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아니지만 제자들 중에 가장 많은 고난을 견디고 겪은
사도 바울에 대하여 그리스도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행 9:1) 말하였다.
이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은 박해를 받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던 자들은 원래 유대인들이었고
아직도 구약과 유대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는 여전히 존경하고 있었고
다만 의식에서만 다를 뿐이므로 그들은 유대인들이 받은
공평한 대우를 받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그와 같은 것을 기대하지 말 것을 밝혔다.
"오히려 그들이 너희를 핍박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1] "그들은 너희를 박해하는데 그들의 종교적 권력을 쓸 것이다.
너희를 회당에 넘겨주며 거기서 욕을 하고 자기들의 종교 파문(破門)할 것이다".
[2] 그들은 너희를 대적하기 위해 정치적인 힘을 빌릴 것이다.
그들은 너희를 옥에 넘겨주어 내 이름을 인하여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려가려니와 그들로부터 벌을 받게 될 것이다.
[3] "심지어 너를 아는 자들도 너를 배반할 것이다(16절).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어디가 안전한지조차 알 수 없게 되리라".
[4] "너희 신앙이 제일 큰 죄목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피를 흘리기까지 거절해야만 할 것이다.
너희 중 몇은 그들이 죽일 것이다. 그렇게 하여 너희가 명예와 부(富)를 기대하지만
결국 죽음, 그것도 가장 무서운 죽음밖에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그럴 것이다.
게다가,
[5] "너희는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이것은 죽음보다 더 심한 것이다. 그리고 사도들이
"죽이기로 작정한 자들"이 되었을 뿐 아니라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로 여김을 받고
"세상의 미말에 두임"을 받았을 때 이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고전 4: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으니 (미워하는)
그들은 악한 자들로 복음의 빛을 입지 못하며
(왜냐하면 복음의 빛은 그들의 악한 행실을 들춰내기 때문이다),
이로 말미암아 그 빛을 입고 얼굴에 넘치는 자들을 미워하며 갈기갈기 찢으려는 자들이다.
변화되기를 싫어하는 악한 세상은,
위대한 변혁자 그리스도를 미워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하여
그를 따르는 모든 이들도 미워하였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복음이 유대인들에게 퍼지면
그들의 외곡된 권세가 종말을 고할 것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복음에 대적하여 갖은 술수를 다 쓰고 백성들의 마음에
그것에 대한 미움을 심어 복음을 전하는 자나 믿는 자들을 배척하게 만들었다.
(2) 그리스도는 그들이 어떤 박해를 받게 되더라도 이에 굴하지 말고
박해를 견뎌내며 맡겨진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을 권면 하고 있다.
[1] 하나님께선 그 자신과 그들을 고통에서 건지시고 영광을 내려 주실 것이다.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13절).
너희가 이처럼 나타내어 굳게 서서 여러 사람 앞에서 박해받는 것으로 너희는 도리어 더 알려지게 되고 너희 교훈과 이적이 더 충만해질 것이다.
너희가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려가는 것으로 도리어 너희에게는 그들에게 설교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그런 기회가 아니면 그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너희가 그와 같이 괴로운 일을 당하며 가장 악한 생활을 하는 못된 자들에게 미움을 받음으로 도리어 그것이 네가 선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고는 그처럼 악한 자들을 적으로 삼을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너희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용기와 기쁨과 의지를 지니고 있음으로 그것은 네가 전하는 복음을 믿고 있으며, 하나님의 권능으로 뒷받침 받고 있으며 하나님의 영과 영광이 네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의 증거가 된다".
[2] "너희가 시험받을 때, 하나님께선 너희 곁에 계시며,
너희를 보호하시며, 너희를 도우실 것이다. 너희는 그의 변호인이며 그가 너희에게 충분한 지시를 하실 것이다. (14, 15절).
회당에서나 법정에서 너희를 반박하는 고소, 고발, 변론, 책망과 심문에 대해 뭐라고 대답할까 연구하지 말고,
반대로 복음을 마음속에 두고 그것을 그들에게 보여 주며
너희가 무엇을 답하기 전에 저들로 숙고하지 않도록 애쓰라.
너희 자신의 재치와 지혜, 너희 자신의 사색과 지모에 의존하지 말라.
갑자기 예기치 못한 순간에 내려오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불신하거나 무시하지 말라.
그리스도에 대한 문제를 마치 너희 자신의 문제처럼 오직 너희 입장과 처지에서
그저 평범한 하늘의 섭리에 만족하여 쉽게 처리할 생각을 말라.
내가 약속하노니 특별한 하늘의 은총을 내릴 터이니 그것에 의존할 것을 약속하라.
내가 너희에게 구재(口才)와 지혜를 주리라.
이 말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증명된다. 왜냐하면
"지혜를 주는 것"은 하나님의 특권이며
"구재를 주는 것"도 그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다음 사실들을 고찰해 보라.
첫째, "구재"와 "지혜"는
모두 사람에게 있어서 섬기는 일에나 고난받는 일에나 꼭 있어야 할 것들이다.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아야 할 지혜,
그리고 그 지혜를 가장 효과 있게 말할 수 있는 구재(口才),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일과 말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큰 행복이다.
마음속에 "새 것과 오래된 것"으로 잘 정돈된 "보고"(寶庫)를 가지고
"말의 문으로 이것들을 펼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를 위하여 변론할 자들은 그들에게 "구재와 지혜"를 주시는
그리스도께 의존해야 한다.
그것으로 그들은 변론해야하며 특히 그의 이름으로 인하여
관리 앞에 불려나갔을 때엔 더욱 그리스도를 의지해야 한다.
그가 하늘에서 천사를 보내 그들 대신 대답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는 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단지 그들에게 "구재와 지혜"를 주어 스스로 대답할 수 있게 하여
그들에게 더 큰 영광이 미치게 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주신 선물과 은혜를 힘입어
더 큰 영광을 돌리게 하리라고 말하였다.
하나님께선
"어린아이와 젖먹는 아이의 입을 통하여 적들과 복수자들의 입을 봉하신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증인들에게 "구재와 지혜"를 주실 때,
그들은 그리스도와 자신들을 위하여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말을 할 수 있어 대적하는 자들이 말을 못하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 말씀은 성령의 강림 이후 큰 현실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구재와 지혜"를 주셨으며,
사도들이 대제사장들과 관장들 앞에 불러 나갔을 때에도
이와 같이 대답하여 그들을 부끄럽게 하였다.
* 참조 : (행 4, 5, 6장).
[3] "그들이 이 모든 시련을 너희에게 내릴 것이나 너희는 전혀 상함이 없을 것이다(18절).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그들 중 몇 머리를 잃은 것이라 했으면서
머리털 하나도 상치 못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이 말은 상상의 가장 큰 보상과 약에 종종 같은 말이 쓰이고 있다.
어떤 주석자는 이 말의 뜻은 유대인들이 로마인들에게 살해당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생명을 보존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역사가들은 그와 같은 박해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한 명도 죽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한다.
다른 주석가는 이 말씀을 그리스도 때문에 죽은 수많은 무리와 연관시켜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목숨을 버리는 자는 생명을 얻으리라"와 같은 의미로 설명한다.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리라".
첫째, "내가 그 수를 잊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마 10:30 에서)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남김없이 모두 지켜보시며 그가 버리지 않는 한
잃어버리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둘째, "내가 그것을 정성스레 보살피리라".
우리는 좋은 목적으로 주어 좋은 결과를 내게 될 경우에
"잃은 것" 혹은 "상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몸을 바칠 때
그것은 상실이 아니라 영광으로 간주한다.
셋째, "충분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수지 계산을 해 볼지라도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현재의 평안 속에 큰 유익을 얻었음을, 특히 영원한 생명을 얻은 기쁨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해 잃은 자가 되고 싶어도
결국엔 그 때문에 잃은 자가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되지도 않을 것이다.
[4] "그러므로 너희가 고난받으며 나라가 고통을 받는 중에 마음의 거룩한 분결과 성실을 지키는 것이 너희의 의무이며 관심이다. 그렇게 함으로 언제나 너희는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11절).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너희의 영혼을 얻는 너희 영혼을 얻고 늘 소유하라".
어떤 주석자는 이것을 약속으로 해석하여,
"너희는 너희 영혼을 얻게 될 것이며 얻을 수 있을 것이다"로 풀이한다.
모두 같은 의미로 통한다.
다음 사실들을 유의하자.
첫째, 우리 자신의 영혼을 안전하게 얻는 것이 평소의 특히 어려운 시험기간에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이며 관심사이다.
영혼이 파괴되거나 영원히 잃게 되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영혼을 얻는 것에 방해받거나 간섭받지 않고 현세에서 상실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너희 영혼을 얻으라. 스스로 서는 자들이 되어라. 이성의 권위와 위엄을 지키라. 감정의 무절제를 막으라. 그리하여 슬픔이나 걱정이 너희를 사로잡지 못하게 하며, 스스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말고 자기만족에 빠지지 말라".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다른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때엔
믿을 만한 것을 확실히 믿고 우리의 영혼을 얻도록 하자.
둘째, 우리가 우리의 영혼을 잃지 않기 위해선 인내, 그리스도의 인내가 필요하다.
"고난의 때엔 인내로 너희 영혼을 지키는 파숫꾼을 삼으라.
인내로 너희 영혼의 질서를 유지하고, 너희를 흥분시켜 이성을 잃게 할지도 모르는
모든 상념들을 조정하게 하라".
*‘메튜 헨리’의 주석을 참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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