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4일 금요일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의 권위에 대한 논쟁

 

성 경: [20:1-8]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0: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하루는 - 이는 19:47"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라는

말씀과 연결하여

'날마다' 중 어느 날 하루 일어났던 사건임을 암시한다.

 

아마도 처음 성전에서 가르치신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 이들은 유대의 종교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파견된 자들이었다.

 

유대 사회에서 율법의 보전, 교수(teaching)및 종교 의식 집행, 성전 관리와 같은

모든 종교 문제와 관할권은 이들에게 있었다.

 

따라서 인간적인 측면에서 볼 때,

예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며 그곳에서 백성들을 가르치신 것은

그들의 권위와 고유 권한을 침해한 행위로서

마땅히 그들로부터 이의를 제기 받을 만한 행위였다.

 

그러나 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만일 그들이 예수가 율법을 제정하신 입법자이자 성전의 실체인

메시야이심을 바로 알았더라면 감히 그 같은 이의(異意)를 제기하려는

생각조차 못했을 것이다.

 

(9:11-28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6) 유언은 유언한 자가 죽어야 되나니

17) 유언은 그 사람이 죽은 후에야 유효한즉 유언한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느니라

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 이르되 이는 하나님이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 하고

21) 또한 이와 같이 피를 장막과 섬기는 일에 쓰는 모든 그릇에 뿌렸느니라

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23)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24)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25)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하지만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해야 할

최고 책임자의 자리에 있던 이들 종교자들이

도리어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깨닫지 못하고 그를 대적하였으니

이는 그들 뿐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함께 멸망당하고 마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낳았던 것이다.

 

(19:41-44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21:5-28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20: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당신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 그들의 첫 질문은

성전 안에서 가르치는 권세에 대한 것과,

아울러 성전에서 장사치를 내어 쫓고 독설을 퍼부었던 행위까지 포함하여

그와 같은 언행을 할 무슨 자격이라도 있느냐는 질문이다.

 

사실 예수는 그들이 보기에 아무런 자격도 없는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산헤드린(Sanhedrin)의 대표로 파송되어 온 유대 지도자들은

성전 관리와 예배 의식을 집행하는 공인된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는 공인된 직함 하나 없는 사람이었다.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어디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았고,

체제나 제도 속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한 것도 하나 없다.

따라서 산헤드린에서는 예수의 무자격을 빌미로 예수를 제거하려 했다.

이 권세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두 번째 질문은

그런 언행의 자격이 있다면 누가 그런 자격을 부여했느냐고 묻는 것이다.

 

그들은 진정 그 여부를 알고 싶어서 묻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산헤드린에서 예수에게

공적인 권한을 부여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고 공격하는 질문이다.

 

 

[20: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 예수께서는 대답 대신 질문을 하신다.

 

이는

'대답하기 이전에 나도 한 마디 묻겠다'(I'll ask a question before I answer, LB)는 뜻이다.

 

그런데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은 이 구절에서 한 가지 조건을 덧붙이고 있다.

즉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대답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런 어투를 볼 때 예수의 대응에서 만만치 않은 저항적 모습을 읽게 된다.

 

반면 누가는

조건적 제안이 아닌 단순한 질문만을 하시는 예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누가는 여기서 성전 숙정 작업 때 예수께서 의자를 뒤엎는 장면을 삭제한 것처럼

예수의 이미지에 거치른 면보다는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려한 듯하다.

 

 

[20:4] 요한의 침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 이 질문은 사실상

예수의 반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이처럼 대답 대신에 질문을 하신 의도는

단순히 그들의 질문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1) 오히려 그들 스스로가

'예수께서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그 권세가 어디서 왔는지'(2)

판단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께서 요한을 들어 질문한 것은 이미 침례 요한의 활동이 당시

민중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얻었고 이에 선지자로서 공인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 자신은 요한에게서 침례를 받았고

9:7에서 언급된 바처럼 사람들은 예수의 활동을 보고

침례 요한이 부활한 것으로 이해할 정도로

예수의 활동과 요한의 활동을 긴밀하게 연관지어 이해했다.

 

(9: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따라서 예수는 침례 요한의 활동과 자신의 활동을 일치시켜

유대 지도자들에게 그 권위를 되묻고 있다.

 

즉 침례 요한의 침례 운동은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자명한 여론을 갖고 있었기에

그 여론을 근거로 대적들의 판단에 맡기신 것이다.

 

(2) 대적들의 음흉한 계교를 역으로 공격하시기 위함이었다.

 

즉 대적들이 예수께 권세의 출처를 물은 것은

그것을 바로 알아보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의 무자격성을 드러내어 배척하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의도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예수는 대답하기 힘든 본문과 같은 역질문을 통해 그들의 입을 막아버리신 것이다.

 

이 질문 속에는 주님의 권세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비롯되었노라고 하는

강한 암시가 들어 있다.

 

 

[20: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 예수의 질문에 대한 유대 지도자들의 반응은

뜻밖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이 구절은 산헤드린 대표들이 자기들끼리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의논하는 그들의 갈등을 묘사해주고 있다.

 

그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문제는 침례 요한의 권세가

하늘로부터 왔다고 대답할 경우 자신들의 입장 문제이다.

 

즉 침례 요한의 활동이 하늘로부터 온 권세인줄 알았다면

왜 자신들은 침례 요한의 침례 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산헤드린 대표들은 종교 지도자로서 또 국가의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했다는 불경건함을 노출시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침례 요한의 권세가 하늘로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20: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 그들은 자기들의 체면 때문에

요한의 권위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도 대답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침례 요한에 대한 민중들의 믿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가 표현한 바에 의하면 그들의 고민은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저희가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는 점이다.

즉 그들은 민중들의 힘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유대 지도자들이 민중들로부터 돌에 맞지 않을까를 염려하는 것은

그들이 민중들로부터 별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뿐만 아니라 예수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성전을 정화하고 백성들을 가르침으로써

침례 요한이 백성들로부터 받았던 열렬한 지지를 동일하게 얻고 있었다.

 

따라서 종교지도자와 산헤드린의 대표들은

여차할 경우에는 민중봉기(民衆蜂起)의 위험가지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그들은 함부로 예수를 대할 수 없었고

요한에 대해서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사면초가(四面楚架)의 위기를 느꼈으며,

이러한 위기의식은 유대 지도자들로 하여금 예수 살해 음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하였다.

 

 

[20: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알지 못하노라 -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이 서로 토론하여 얻어낸 결론은

'알지 못한다'는 대답이었다.

 

사실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지혜로운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한의 권위를 하늘로부터 왔다고 인정해도 자신들의 불신앙이 문제가 되고,

사람으로 부터 왔다고 해도 민중들의 분노가 문제가 되니

자신들의 현명치 못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답은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최선의 답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끝내 예수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는 이 사악한 무리들이

참으로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몰랐기 때문에 이 같은 대답을 하였다면

그들은 종교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있을 만한 자격이 없는

영적 무지자(無知者)들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대신 그들이 예수의 신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종교적 기존 권익을 고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같은 대답을 하였다면,

그들은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을 더 사랑하는 탐욕자로

종교를 하나의 도구로 삼아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사기꾼이라는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어쨌든 그들은 모른다고 대답함으로써 예수와의 대결에서 완패를 시인한 셈이 되고 말았다.

 

 

[20: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 세 복음서가

똑같이 이와 같은 대답을 전하고 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경우,

반문(反問)하기 전에 예수께서 자신의 질문에 대답할 경우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겠다고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대답 못한 그들에게 예수께서도 대답하지 않겠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뿐만 아니라 산헤드린의 대표를 전면 무시하는 공격적 발언으로도 이해된다.

 

왜냐하면 본 구절의 말씀 속에는 산헤드린 공회원들과

더 이상 논쟁할 가치도 없다는 의사 표시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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