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 토요일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 (시편 103편 강해): 정동수 목사, 사랑침례교회,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설...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있는 나라와 화()있는 나라

 

성 경: [10:16-20]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18)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

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

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방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10:16] 왕은 어리고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이 나라여 화가 있도다.

 

왕은 어리고 - '어리고'란 다음 두 가지 뜻을 함축하고 있다.

 

(1) 육체적인 나이가 어리다는 뜻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G.A.Barton).

 

(2) 정신적인 분별력이 약하다는 뜻

 

(왕상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Eaton)을 암시한다.

 

그런데 (1)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는 일반적으로 본서의 저작 연대를

솔로몬 왕 이후의 시대로 보는 자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B.C.205년에

5세의 나이로 애굽의 왕이 된 톨레미 에피파네스(Ptolemy Epiphanes)로 보거나

혹은 알렉산더 발라스(Alexander Balas)로 규정하는 자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본서의 저자가 솔로몬임이 확실한 이상

(1)보다는 (2)가 더 타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전도자는 한 나라의 왕이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못하여 지혜롭지 못할 때의

불행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대신들은 아침에 연락하는 - '연락하는'은 원어상 17절의 '먹는'이란 말과

같은 단어이다. 그러나 본 문구에서 이는 단순히 먹는다는 뜻 이상을 함축하고 있다.

 

즉 아침부터 잔치를 벌여 허랑방탕하게 지냄을 나타내며

일국의 국사(國事)를 맡아볼 중요한 위치에 있는 고위 관리들이

지혜롭지 못하고 자기 탐욕과 쾌락만 추구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7: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10: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

 

귀족의 아들이요 - '귀족의 아들'이란 단순히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것 이상의

뜻을 지니는 바 16절과는 반대로 그 생각과 행동, 품성 면에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를 암시한다.

 

 

[10:18] 게으른즉 석가래가 퇴락하고 손이 풀어진즉 집이 새느니라. -

 

이는 16,17절에 이어지는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왕 또는 대신(관료)들이 게으르고

허랑방탕하게 생활하고 치리할 경우 그 나라가 망하고 파탄에 이른다는

경고적인 말이다.

 

여기서 '석가래'란 지붕의 중앙 꼭대기에서

처마 쪽으로 내려 얹은 긴 통나무를 뜻하는데,

혹자는 팔레스틴의 가옥 구조상 지붕을 평평하게 만들었다는데 근거하여

이 석가래를 '지붕'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기도 한다(G.A.Barton).

 

그리고 '풀어지다''뚝뚝 떨어지다', '녹다'란 의미이며

본절에서는 손이 완전히 축 처져 힘없이 된 것,

즉 게으름으로 인해 일할 의욕을 상실한 상태를 암시한다.

 

 

[10:19]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

 

본절은 해석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난해 구절에 속하는 본절은

대체로 다음 두 가지의 대조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1) 16-19절이 '', '', '', ''의 순으로

일련의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

19절의 지혜로운 삶의 행복한 결과를 묘사한 내용으로 이해한다.

 

(2) 히브리어 원문상 어순이 '희락', '포도주', ''에 강조점이 있음을 보아,

본절을 방탕한 삶에 관한 묘사로 이해한다.

이중 우리는 (2)의 견해를 지지하고자 한다.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 '웃음을 위하여 떡()이 만들어 진다',

(Bread is made for laughter)의 뜻이며

방탕하고 우둔한 대신들이 환락적인 기쁨을 위하여

잔치를 베풂을 암시한다(Lange, G.A.Barton).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 104:15; 딤전 5:23 등과 같이

포도주 사용의 긍정적인 의미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환락과 기쁨을 위해 마시는 포도주의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한 것이다.

 

(104: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케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딤전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 - 이 역시 방탕하고 우둔한 자들에게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만능열쇠처럼 여겨진다는 의미이다.

 

 

[10:20] 심중에라도 왕을 저주하지 말며 침방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공중의 새가 그 소리를 전하고 날짐승이 그 일을 전파할 것임이니라.

 

왕을 저주하지 말며 - 왕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며 왕에 대해

반역적인 마음을 품지 말라는 말이다.

 

(4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순이 큰 허물을 경하게 하느니라;

 

8: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거히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그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한편 성경에서는 권위에 대한 인정, 순복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권위가 하나님께로 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13:1-3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관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남편과 아내

 

(5:22-3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31)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3:18-19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부모와 자녀

 

(6:1-4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3:20-2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상전과 종 등의 관계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6:5-9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7)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주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

9) 상전들아 너희도 저희에게 이와 같이 하고 공갈을 그치라 이는 저희와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

 

3:22-25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

 

부자를 저주하지 말라 - 여기서 '부자'

단순히 재물을 많이 소유한 자를 뜻하지 않고

권세와 신분이 있는 대신들이나 기타 고귀한 자를 뜻한다.

 

(6 우매자가 크게 높은 지위를 얻고 부자가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17 왕은 귀족의 아들이요 대신들은 취하려 함이 아니라 기력을 보하려고 마땅한 때에 먹는 이 나라여 복이 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