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4일 일요일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힘보다 나은 지혜

 

성 경: [9:11-15]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12)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

13) 내가 또 해 아래서 지혜를 보고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14) 곧 어떤 작고 인구가 많지 않은 성읍에 큰 임금이 와서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15) 그 성읍 가운데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것이라 그러나 이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9:11]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내가 돌이켜'란 전도자가 이전 주제에서 다른 새로운 주제로 전환하는 것을 가리킨다.

 

(2:12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꼬 행한지 오랜 일일 뿐이리라;

 

4:1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

 

이는 이 세상에서 얻는 수고의 보상, 즉 삶의 낙을 누리는 분복이 자기 자신의 노력이나 힘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의한 것임을 암시한다.

 

(2:24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가운데서 심령으로 낙을 누리게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것이로다;

 

3: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이는 인간의 육신적 노력, 즉 자아의 힘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배격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분을 의지할 것을 암시하는 점에서 7:16-18과 유사하다.

 

(7:16-18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우매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느냐

18) 너는 이것을 잡으며 저것을 놓지 마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이는 인간이 의롭게 되고 신령한 삶을 사는 길은 자신의 율법적인 육신의 행위(노력)에 의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만이 가능하다는 신약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 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 '시기'의 히브리어 '에트'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정해진 '

 

(3:1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즉 일이나 서건 등이 발생하고 성취되는 ''를 가리키며,

 

'우연''우연히 부딪히다', '우연히 만나다'에서 유래된 말로서 사람에게

예측할 수 없이 임하는 사건 또는 기회를 뜻하나 혹자는 이것을 사람에게

임하는 '불행(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G.A.Barton).

 

한편 이와 같은 시기와 우연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것은 3:1-8에서

엿보여지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해서이다.

 

(3:1-8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멜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9:12] 대저 사람은 자기의 시기를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가 재앙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리느니라.

 

자기의 시기 - 궁극적으로는 죽음의 때를 가리키나(G.A.Barton)

그외 불행의 때를 함축하는 말로도 쓰였다.

 

그리고 본절의 '그물''올무'란 흔히 하나님이 당신의 심판을 행하시는

상징적인 표현 수단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7:23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

 

32:3 나 주 여호와의 말이여 내가 많은 백성의 무리를 거느리고 내 그물을 네 위에 치고 그 그물로 너를 끌어 오리로다;

 

7:12 저희가 갈 때에 내가 나의 그물을 그 위에 쳐서 공중의 새처럼 떨어뜨리고 전에 그 공회에 들려준 대로 저희를 징계하리라).

 

 

 

[9:13] 내가 또 해 아래서 지혜를 보고 크게 여긴 것이 이러하니

 

내가 또 해 아래에서 이 지혜를 보았는데 그것이 내게는 크게 보였노라

(This wisdom have I seen also under the sun, and it seemed great unto me:KJV)

 

 

'크게 여긴 것이'란 원어상 '그것이 나에게 크보였노라

(it seemed great unto me KJV)의 뜻이다.

 

 

 

[9:14] 곧 어떤 작고 인구가 많지 않은 성읍에 큰 임금이 와서 에워싸고 큰 흉벽을 쌓고 치고자 할 때에

 

어떤 작고 인구가 많지 않은 성읍 - 구체적으로 어느 성읍을 가리키는지 규명하지는 않았으나 당시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지라도 전도자 자신이 잘 알고 있었던 어느 한 성읍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9:15] 그 성읍 가운데 가난한 지혜자가 있어서 그 지혜로 그 성읍을 건진 것이라 그러나 이 가난한 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도다 - 이는 성읍을 구한 가난한 지혜자에 대해

보상하거나 감사치 아니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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