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2일 화요일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해 아래 인생의 허무

 

성 경: [6:1-6] 내가 해 아래서 한가지 폐단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에게 중한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3) 사람이 비록 일백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고 또 그 몸이 매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저보다 낫다 하노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 이름이 어두움에 덮이니

5)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나 이가 저보다 평안함이라

6) 저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6:1] 내가 해 아래서 한가지 폐단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에게 중한 것이라

 

폐단 - 문자적으로는 '고통스러운 악'(a sore evil, KJV)이란 뜻이다.

특히 '폐단'으로 번역된 '라아'

'상하게 하다', '()하다', '악하게 행하다' 등에서 유래된 말로

'()', '(로운)' 등을 뜻한다. 본서에서 이는 ''(2:21)로도 여러번 번역되었으며

본 구절에서도 이 뜻으로 본다.

 

(2:21 어떤 사람이 지혜와 지식과 공평으로 수고한다 해도 그런 것으로 수고하지 아니한 사람을 위해 그의 몫으로 그것을 남겨야 하나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사람에게 중한 것이라 - '중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원형 '라브'

'풍성한', '충분하', '증가하는' 등의 뜻이나 본절에서는

'(사람에게) 무겁게 압박하는', '무겁게 임하는'이라는 뜻으로

유추되어 사용되었다(Moffat, Eaton).

 

혹자는 이를 '일반적인'(common, KJV)의 뜻으로 보기도 한다(Luther).

 

 

 

[6:2] 어떤 사람은 그 심령의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능히 누리게 하심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

 

5장 말미에서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을 언급한바 있거니와

 

(5:18-20 내가 지금까지 본 것에 주목할지어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그의 생명의 모든 날 동안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행하는 자기의 모든 수고의 좋은 열매를 즐기는 것이 선하고 마땅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19) 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부와 재물을 주시고 또 그에게 그것을 먹고 그의 몫을 취하며 그의 수고한 것을 기뻐할 권능을 주셨나니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로다.

20)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이 기뻐하는 것으로 그에게 응답하시므로 그가 자기 생명의 날들을 많이 기억하지 아니하리로다),

 

여기서는 온갖 부귀를 지니고서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폐단을 소개한다.

왜 그러한 폐단에 빠지는가에 대해서는 본절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아마도 갑작스런 재앙, 싫증, 혹은 과욕 등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본절의 '누리게 하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칼'

'먹다', '소비하다'의 뜻이다(eat, KJV).

 

 

 

[6:3] 사람이 비록 일백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고 또 그 몸이 매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저보다 낫다 하노니 -

 

구약에서는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겼다.

 

(24:60 리브가를 축복하여 그녀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의 누이로다. 너는 수천 수백만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가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의 문을 소유할지로다, 하니라;

 

29:31-35 주께서 레아가 미움 받는 것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수태하지 못하였더라.

32) 레아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녀가 이르기를, 주께서 분명히 나의 고통을 보셨으므로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기 때문이더라.

33) 그녀가 다시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주께서 내가 미움 받는 것을 들으셨으므로 이런 까닭에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녀가 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 이번에는 내 남편이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이런 까닭에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녀가 또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주를 찬양하리로다, 하고 이런 까닭에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고는 낳는 것을 멈추었더라;

 

30:1-2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기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달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죽으리라, 하니

2) 야곱의 분노가 라헬을 향해 타오르므로 그가 이르되, 당신이 태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금하신 분은 하나님이신데 내가 그분을 대신하겠느냐? 하매;

 

27:14 그의 자손은 번성할지라도 칼에 쓰러지나니 그의 후손은 빵으로 배부르지 못하며;

 

127:3-5 보라, 자식들은 주의 유산이요, 태의 열매는 그분의 보상이로다.

4) 젊은 시절의 자식들은 용사의 손에 있는 화살들 같으니

5) 자기 화살 통에 그것들이 가득한 자는 행복하도다. 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성문에서 원수들을 마주 대하여 말하리로다).

 

그리고 사람이 이 세상에서 오래 살며 장수하는 것 또한

하나님의 축복으로 간주되었다.

 

(20:1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주 네 하나님이 네게 주는 땅에서 네 날들이 길리라;

 

11:9 또 주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그들과 그들의 씨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가 너희 날들을 길게 하리라,

 

21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 날들과 너희 자녀들의 날들이 많게 되어 땅 위에 있는 하늘의 날들같이 되리라;

 

31:20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데려간 뒤에 그들이 먹고 배부르고 살찌면 다른 신들에게로 돌이켜 그들을 섬기며 내 격노를 일으키고 내 언약을 깨뜨리리라;

 

34:12 생명을 원하고 많은 날을 사랑하여 좋은 것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 누구냐?;

 

49:9 그가 여전히 영원토록 살게 하며 썩음을 보지 아니하게 할 자는 아무도 없도다;

 

10:27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사람의 날들을 길게 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햇수는 짧게 되리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령에 낙이 족하지 못하면' 불행하다는 것은

외적 조건이나 환경보다 마음의 실제 상태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준다.

 

또한 매장되지 못하는 것을 큰 불행으로 여기는 것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있어서

사람이 죽을 경우 가나안 땅에 매장되어 하나님의 기업의 축복권 안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던 열망에 비추어보면 훨씬 쉽게 이해된다.

 

(23:1-20 사라는 백이십칠 세였는데 이것이 사라가 누린 삶의 햇수더라.

2) 사라는 기럇아르바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가나안 땅에 있는 헤브론이니라. 아브라함이 와서 사라로 인해 애곡하며 그녀로 인해 울었더라.

3) 아브라함이 자기의 죽은 자 앞에서 일어나 헷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4) 나는 나그네요, 너희와 함께 머무는 자니라. 너희 중에서 내게 소유 매장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눈앞에서 옮겨 묻게 하라, 하매

5) 헷의 자손들이 아브라함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6) 내 주여, 우리 말을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강력한 통치자시니 우리의 돌무덤 중에서 좋은 것에 당신의 죽은 자를 묻으소서. 우리 가운데 아무도 자기의 돌무덤을 당신에게 주지 아니하여 당신이 당신의 죽은 자를 묻지 못하게 하지 아니하리이다, 하매

7)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의 백성 곧 헷의 자손들을 향해 몸을 구부리고

8) 그들에게 이야기하여 이르되,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눈앞에서 옮겨 묻게 하는 것이 너희 생각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해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간청하여

9) 그가 그의 밭 끝에 있는 그의 소유 즉 막벨라의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값나가는 대로 돈을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너희 가운데서 소유 매장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10) 에브론이 헷의 자손들 가운데 거하였는데 헷 족속 에브론이 헷의 자손들 곧 자기 도시의 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11) 아니니이다.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께 드리되 내가 내 백성의 아들들 앞에서 당신께 드리고 그 안에 있는 굴도 드리니 당신의 죽은 자를 묻으소서, 하매

12) 아브라함이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혀 절하고

13)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러나 네가 그것을 줄진대 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 밭 값을 네게 주리니 내게서 그것을 받으라.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묻겠노라, 하매

14)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응답하여 이르되,

15) 내 주여, 내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그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엇이니이까? 그러므로 당신의 죽은 자를 묻으소서, 하니라.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헷의 아들들이 듣는 데서 에브론이 말한 대로 상인들이 널리 쓰는 돈으로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니라.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던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그 안에 있던 굴과 그 밭과 사방 모든 경계에 있던 모든 나무가

18) 헷의 자손들 앞에서 즉 그의 도시의 문에 들어온 모든 사람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되니라.

19) 이 일 후에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 사라를 마므레 앞 막벨라의 밭 굴에 묻었는데 마므레는 가나안 땅에 있는 헤브론이니라.

20) 그 밭과 그 안에 있는 굴을 헷의 아들들이 아브라함을 위하여 소유 매장지로 확정하였더라;

 

25:8-9 그때에 아브라함이 숨을 거두니라. 그가 나이가 충분히 들어 늙고 햇수가 차서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거두어지매

9) 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막벨라의 굴에 그를 묻으니라. 이 굴은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에 있으며 마므레 앞에 있는데;

 

47:29-30 이스라엘이 죽어야 할 때가 가까이 이르매 그가 자기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거든 원하노니 네 손을 내 넓적다리 밑으로 넣어 친절하게 진실하게 나를 대접하라. 원하노니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말라.

30) 오직 내가 내 조상들과 함께 누우리니 너는 나를 이집트에서 메어다가 조상들의 묘지에 나를 묻으라,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리이다, 하니라;

 

50:12-13 그의 아들들이 그가 자기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에게 행하였으니

13) 곧 그의 아들들이 그를 가나안 땅으로 싣고 가서 마므레 앞 막벨라 밭의 굴에 묻었더라. 이 굴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의 밭과 함께 사서 소유 매장지로 삼은 곳이더라,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찾아오시리니 너희는 여기에서 내 뼈를 가지고 올라갈지니라, 하였더라).

 

그리고 이스라엘인에게 있어서 매장되지 못하는 사실 자체는

매우 불행한 사태로 여겨졌으며

 

(14:19-20 오직 너는 가증한 나뭇가지같이, 칼에 찔려 죽임을 당하여 그 구덩이의 돌들로 내려가는 자들의 의복같이, 발밑에 밟히는 사체같이 네 무덤에서 쫓겨났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묻히는 일에서 그들과 함께 합쳐지지 못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씨는 결코 명성을 얻지 못하리라;

 

16:4-5 그들이 괴롭게 죽으리니 그들이 애도 받지 못하리로다. 그들은 묻히지도 못하고 지면에서 배설물같이 되며 칼과 기근에 소멸되고 그들의 사체는 하늘의 날짐승과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리라.

5)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애곡하는 집에 들어가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 곧 인자함과 긍휼을 제거하였은즉 가서 그들을 위하여 슬퍼하지도 말며 탄식하지도 말라. 주가 말하노라),

 

반면 열조의 무덤에 안치되는 것은 큰 영예로 여겨졌다.

 

(왕상 13:22 돌아와서 주가 네게 빵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사체가 네 조상들의 돌무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니라;

 

14:18-20 민족들의 모든 왕들 곧 그 모든 왕들이 각각 자기 집에서 영광 중에 누워 있건마는

19) 오직 너는 가증한 나뭇가지같이, 칼에 찔려 죽임을 당하여 그 구덩이의 돌들로 내려가는 자들의 의복같이, 발밑에 밟히는 사체같이 네 무덤에서 쫓겨났도다.

20) 네가 네 땅을 망하게 하고 네 백성을 죽였으므로 묻히는 일에서 그들과 함께 합쳐지지 못하리니 악을 행하는 자들의 씨는 결코 명성을 얻지 못하리라).

 

 

 

[6: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 이름이 어두움에 덮이니 -

 

'헛되이 왔다가'란 어머니의 태 속에서 불행한 죽음을 당함으로

이 세상에 짧은 순간이나마 목적없이,

아무런 유익한 결과없이 존재한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어두운 중에 가매''어두움 속으로 떠나므로'(departeth in darkness,KJV)

뜻으로서 죽음의 영역으로 사라져 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 이름이 어두움에 덮이나'란 말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름'이란 어떤 사람에 대한 단순한 호칭이 아니고

그 사람에 대한 인격 그 자체를 내포하고 있는 바, 낙태된 자가

어두움 속에 사라져 가버림으로 그의 존재 자체가 망가져 버림을 뜻한다.

 

 

 

[6:5] 햇빛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나 이가 저보다 평안함이라 -

 

낙태된 생명도 불운하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살면서

온갖 불행과 고통을 맛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낫다는 뜻이다.

'평안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하트''안식', '조용함', '평온함'등의 뜻을 지닌다.

 

한편 본절에서 전도자가 낙태된 자의 행복에 대해 언급한다고 해서

그가 낙태나 죽음을 옹호하는 비관론자라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전도자는 4:2,3등에서도 암시한 바와 같이 비관론적으로 언급한 것은

심령에 낙을 누리지 못하는 인간들의 비참한 상황을 보고서 느낀

허무함을 염두에 두고 상대적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9:4-5 살아 있는 모든 것에게 연합된 자에게 소망이 있나니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으니라.

5) 살아 있는 자들은 자기가 죽을 것을 알거니와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다시는 보상도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들을 기억하는 일이 잊혔기 때문이로다).

 

 

 

[6:6] 저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

 

여기서 '천 년의 갑절'이라는 기간은 인류 초기의 인간들의 삶의 년수와

비교해 보더라도 엄청난 기간이라 할 수 있다(5:1-32).

 

이처럼 오랫동안 장수를 누리더라도 마음으로 진정한 낙을 누리지 못하고

고통의 세월을 보낸다면 낙태된 자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

본서 기자의 주장이다.

 

물론 이러한 낙을 누리는 길은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데 있을 것이다.

 

(5:18 내가 지금까지 본 것에 주목할지어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그의 생명의 모든 날 동안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행하는 자기의 모든 수고의 좋은 열매를 즐기는 것이 선하고 마땅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본절에서 '낙을 누리지''토바라아'는 문자적으로

'선을 보다'(have seen good, KJV)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말의 뜻은 본서에서 '토브'가 이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며

낙을 누리는 것을 가리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쉽게 이해될 것이다.

 

(2:13 그때에 내가 보니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았도다,

 

24 사람이 먹고 마시는 것과 스스로 수고하는 중에 자기 혼으로 하여금 좋은 것을 즐기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도다. 내가 이것도 보니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서 나왔도다;

 

5:18 내가 지금까지 본 것에 주목할지어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시는 그의 생명의 모든 날 동안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행하는 자기의 모든 수고의 좋은 열매를 즐기는 것이 선하고 마땅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또한 '한 곳'이란 3:20과 같은 말로서 구약에서 모든 인간들이 죽을 때

가는 곳으로 여겨졌던 '음부'를 가리키는 듯하다.

(Lange, Delitzsch, G.A. Barton, M.A. Eaton).

 

(37:35 그의 모든 아들딸들이 일어나 그를 위로하였으나 그가 위로 받기를 거절하고 이르되, 내가 애곡하며 무덤에 내려가 내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이같이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14:13 원하건대 주께서 나를 무덤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나를 은밀히 숨기시고 정해진 때를 내게 지정해 주시며 나를 기억하소서!;

 

89:48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을 자가 누구니이까? 그가 무덤의 손에서 자기 혼을 건질 수 있으리이까?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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