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3일 목요일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새로운 피조물 2

 

[고후 5: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 본 구절에서 바울이 '이제부터'라는 말을 했을 때, 그것의 의미는 바울이 편지를 쓸 때부터라는 뜻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깨닫고 난 후부터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제부터' 성도는 육체적인 판단 기준을 버리게 된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사람과 그리스도를 육체적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것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함으로써 새롭게 태어났고,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6:3-4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침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결과적으로 전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인식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다만 그것이 육적인 인식이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육체적인 것은 왜곡된 인간의 본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자기중심적인 아집(我執)과 이기적인 태도가 그것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여 자신이 유대인임을 자랑했던 것, 예수를 가리켜 사람들을 현혹케 하는 거짓 메시야라고 하여 그를 따르는 자들을 탄압했던 것 등은,

 

(26:4-11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을 인하여 내가 유대인들에게 송사를 받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10)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바로 이 육적인 지식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바울 자신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된 그 때부터,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육체적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게 되었다.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이 표현은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을 의미한다.

 

이 연합의 비밀에 대해 사도 요한은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관계로 설명했다.

 

(15:1-7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새로운 피조물 - 인종과 성()을 초월하여 누구라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받아들여,

 

(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리스도와 영적인 연합을 이루면,

 

(2:19-20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향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려 함이니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여기서 '피조물'은 창조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즉 본 구절은 사람이 그리스도와 영적인 교제를 갖게 되었을 때, 그에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새로운 창조 행위가 일어나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창조 행위를 오해하여 새로운 질료(質料)로 만들어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상상해서는 안된다.

 

그는 여전히 육의 몸을 입고 있고 동일한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육체의 욕망과 죄에 굴복당할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6: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실은 그가 그리스도와 세계에 대하여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따라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생활 방식과 사고방식을 따라 살게 된다.

 

과거에는 그리스도를 핍박하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고,

과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을 인정했으나 지금은 그런 차별을 부인하고

오직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만이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2:28-29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고전 5:12-13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13)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3: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11-22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15)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3:11 거기는 헬라인과 유대인이나 할례당과 무할례당이나 야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분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믿는 자들의 실존에 새로운 창조를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그 새로운 창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다.

 

(16-17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구원 섭리에 있어 철저한 하나님의 주도성(主導性)을 깨닫는 것이 바로 하나님 중심 신앙의 출발점이다.

 

화목하게 - 본 구절에서는 기독교의 구원 교리 가운데 하나인 '화해'에 대한 내용이 진술되고 있다.

 

여기서 '화목하다'란 표현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에게 범죄함으로 양자 사이가 분리되었고,

 

(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원수와 같은 적대 관계에 빠지게 되었다.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심으로써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 막았던 담이 무너지고, 적대 감정이 해소 되었다.

 

(1:15-22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이 엄청난 화해의 작업은 일방적 관계의 파기자(破棄者)인 인간이 할 수 없었기에 오직 하나님에 의한 주도권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는 전적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은총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 여기서 '우리'라는 것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뿐 아니라 전체 기독교인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누구라도 하나님과 화해 했다면 그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맡은 자로서 수평적으로는 이웃과 화목해야 하고 수직적으로는 아직 화해의 은총을 모르는 자에게 그리스도 사건을 전해야 한다.

 

(20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고후 5:19]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제물 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섭리였다.

 

여기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사건은 특별한 한 인간의 죽음을 넘어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예정된 사건임을 강조했다.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있어 적대적 관계 또는 화목한 관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였음을 밝히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죄의 문제를 인간 스스로 해결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 문제에 직접 간여(干與)하셔서 인간이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을 말한다.

 

화목하게 하는 말씀 - 18절에서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성도에게 부여하셨듯이, 본 구절에서는 그 직책 수행의 내용을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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