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성 경:
[갈 5:13-18]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갈 5: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 여기 "너희가"란 말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유대주의자들에게 비교하여 그들의 특수한 처지를 지적함이다.
"자유"란 말은 종들을 놓아줌에 대하여 흔히 사용된 말이다(Greijdanus).
인간은 죄악의 종이었음에 따라서 거기 심판자로 임한 율법에도 종이 된 것이다.
(요 8: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갈 4:1-3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그들은 죄에서 해방되었고,
율법에서도 놓였다.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 "육체"란 여기서는 인간의 부패성과 죄악성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켜서 우리를 대속(代贖)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정죄에서 구원받을 뿐 아니라,
다시는 죄를 짓지 아니하게 하려는 것이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
실제적 경험의 사실이다.
*참조 :
(롬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그러므로 복음을 믿어 영적 자유를 얻은 자로서 죄악에 접근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속죄 사업의 본의(本意)를 무시하는 죄까지 범하는 자이다.
▶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 복음을 믿어 영적 자유를 얻은 자가
율법의 멍에 아래 있지는 않으나,
그와 율법과의 관계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성령에 의하여 기쁜 마음으로 율법을 행한다.
이렇게 행함이 곧,
사랑이다.
"종노릇 하라"란 말은 "섬기라"(serve)고 번역되어야 한다.
"섬긴다"는 개념과 "종이 된다"는 개념는 다르다.
우리가 섬긴다는 것은 상대방의 유익을 위하여 돕는 행위이고,
그의 의지(옳은 소욕이나 옳지 않은 소욕)에 맹종함은 아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불의한 소욕에는 응종하지 않음이 그를 사랑함이다.
그는 사랑의 동기로 율법을 행하고 노예적 심리로 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가 율법을 행함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실에 대하여는 다음 귀절이 밝힌다.
[갈 5: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
신구약 성경에 인간의 행위의 법칙에 관하여
"하라" 혹은 "하지말라"라고 한 명령들은 모두 다 율법에 속한 말씀이다.
이런 명령들이 많지만 그 모든 것들은 결국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온 율법은 이웃 사랑에서 그 완성을 본다.
만일 누가 사랑의 동기 없이 율법을 행하였다고 하면,
그것은 율법을 참되이 행한 것이 아니다.
그뿐 아니라,
만일 누가 사랑을 행하면서 율법을 범한다면,
그것은 사랑을 참되이 행한 것이 아니다.
율법의 실행은 사랑 없는 기계적 동작이 아니며,
또한 사랑은 법 없는 무질서(無秩序)가 아니다.
사랑은 법을 초월하나 법을 무시하지 않는다.
[갈 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
율법주의자들은 실상 사랑을 제외하고 율법을 본다.
그들은 육체적 방법,
또는 사람의 힘만으로 율법을 기계적으로 순종하려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자유에서 얻어지는
사랑의 동기로 참되이 행할 줄은 모른다.
따라서 그들은 율법을 내세우면서 율법을 잃어버렸고,
이웃을 해롭게 하는 불의한 싸움을 교회에 가져온다.
그들은 사랑의 정신으로 살지 못하는 것만큼,
"서로 물고
먹는"악행을 연출한다.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유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 율법주의자들은 인력으로 조문(條文)을 하나하나 실행하고자 한다.
그것은 결국 실패한다.
그러나 복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받은 기독신자는,
(1) 사랑의 동기로 행하면서 율법을 괴로운짐으로 여기지 않고 순종하며,
(2) 성령님의 도우시는 힘으로 말미암아 그의 실행력이 강하고,
(3)그의 행실에도 약점이 있으나 하나님은 그를 버리시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다.
이 의미에서 신자는 육체의 욕심대로 따라가는 자는 아니다.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 헬라 원문에는 이 귀절 첫머리에 "왜 그런고 하면"이란 말이 있다.
그러므로 이 귀절은 앞절의 이유를 보여준다.
성령을 좇아 행함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게 하는 이유는,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는 육체를 거스려 싸워 육체의 야욕을 이루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
곧,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싸움으로 인하여 육체(인간의 부패한 성질)의 소원이 이루지 못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영전(靈戰)은 참된 기독신자에게만 있다.
영전이 있으므로 죄악에 대한 승리가 온다.
이 세상 전쟁에 있어서는 언제나 필승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영전에 가담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하는 법이다.
*참조 :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갈 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는 것은 무엇으로 식별할 수 있는가?
루터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된다는
것은 사람이
감심으로 육체(옛 사람)를 죽임이니
곧, 하나님 외에
모든 것을
버리며, 심지어 자기
자신을 버림이다.
그것은
죽음과 죽음의
친구들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며, 허탄한 이
세상 쾌락과
그것으로 말미암은
부패하고 더러운
열매를 내어
버림이며, 이 세상의
모든 좋다는
것들을 버리고
그 대신
고난(환란)을 위함이다.
이것은
우리 본성의
특징이 아니라.
우리 속에
계신 성령님의
역사이다."(Vorlesung ber den R
merbrief, 1965, s.270).
루터의 이 말은 물론 성령의 인도하심이 된 자들의 그 표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위의 표준에 맞지 않는 행동 곧,
결점이 전연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도 결점이 있으나 그들에게는 회개(悔改)가 있다.
칼빈은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된"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미 성령으로
말미암아 중생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마음이 간절하다.
그는
자기의 사욕을
따르지 않는다
(벧후
1:21).
양이
목자를 따르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좋아한다.
이런
사람은 벌써
그리스도 안에
있어서 정죄를
면한 자이니(롬 8:1),
율법
아래 있지
않다.
하나님
앞에서 그의
행실에 허물과
결점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허물없는
것과 같이
보아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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