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토요일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홍해에 수장(水葬)된 애굽 군대
성 경: [출 14:26-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매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출 14: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어 물이 애굽 사람들과 그 병거들과 마병들 위에 다시 흐르게 하라 하시니
▶ 네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 하나님의 능력은 다시 한번 모세의 순종의 손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은 반드시 인간의 순종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출 14:27] 모세가 곧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매 새벽에 미쳐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애굽 사람들이 물을 거스려 도망하나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 모세가 바닷물을 갈랐던 그 지팡이를 든 손을 다시 내어밀 때 바닷물은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즉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바닷물을 갈라놓았던 동풍이 그치고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이제는 북쪽과 남쪽으로 벽을 이루며 갈라졌던 바닷물이 재위치를 찾아 힘차게 흘러들었다.
그러므로 카일(Keil)은 '바람이 이제는 서쪽에서 불어 바닷 물결로 도망가는 애굽의 정면을 덮치게 하였다'고 말한다.
▶ 애굽 사람들을 바다 가운데 엎으시니 - 하나님께서 여덟 번 째 재앙을 거두실 때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여 메뚜기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홍해에 수장시키셨듯이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이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 넣으시니 애굽 온 지경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이제 그 서풍으로 애굽 사람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홍해 속에 집어 넣으셨다.
한편 이 홍해 사건에 대한 역사적 근거로서 우리는 기독사가 유세비우스(Eusebius)가 아르타파누스(Artapanus)의 책에서 인용한 바, 다음과 같은 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홍해 사건 후 애굽 멤피스(Memphis)의 제사장들이 모세를 가리켜 '그는 간조(干潮)와 만조(滿潮)에 대하여 능통한 자'라 했다 한다. (Eusebius, preparatio evabgelica).
[출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쫓아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 병거들과 기병들 - 여기서 병거들과 기병들은 각각의 전투 기능을 구분한 것이 아니다.
'기병들', '병거들'을 모는 자들을 가리킨다.
(9절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 장막 친데 미치니라).
▶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 애굽 병사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죽었다. 이것은 애굽에 대한 이스라엘의 완전한 승리인 동시에 애굽 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였다.
[출 14: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물이 좌우에 벽이 되었었더라
▶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였고 - '바다 가운데 육지'는 걷기에 아무런 불편이 없는 건조한 상태였다.
(22절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그런데 이곳을 약 200만 가량의 남녀노소 및 각종 짐승들이 무사히 밤사이에 건너가기 위해서는 갈라진 통로의 폭이 적어도 1마일(1,609m) 정도는 족히 되었을 것이다. (L. Wood).
[출 14:30]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스라엘을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매 이스라엘이 바닷가의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 애굽 사람의 시체를 보았더라 - 유대사가 요세푸스(Josehpus)는 이스라엘 진영이 모두 바다를 건넌 후 서쪽으로부터 바람이 불어와 애굽인들의 군장과 시신이 홍해 동쪽 해변으로 수없이 밀려 떠내려 왔다고 한다.
한편, 그러나 이 당시 애굽 왕 바로(아멘호텝2세, B.C. 1448-1424)는 같이 죽은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출애굽(B.C. 1446) 후의 애굽 역사에 그의 사적이 20년 가량 더 기록되어 있고,
그리고 A.D 1898년 성서 고고학자 로렛(Loret)에 의하여 그의 미이라가 애굽의 '왕묘 골짜기'(The Valley of the Tombs of the Kings)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이다.(Leon Wood, N.
J. Westwood, F, H. Revell).
[출 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
▶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 - 이것은 홍해 사건을 가리킨다.
홍해 사건과 출애굽의 10대 재앙 사건들을 비롯하여 신, 구약에 나타난 모든 이적 사건들은 단순히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성경의 모든 이적(miracle)은 일종의 표적(sign)으로서 믿는 자들의 신앙을 확고히 하고, 하나님의 신성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의 권위를 보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의 기적과 홍해 기적을 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믿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목적에 부합되는 것이었다.
▶ 종 모세 - 이 표현은 민 12:7, 8; 신 34:5;수 1:1, 2, 7, 13, 15 ; 8:31, 33 등에서도 나타난다.
(민 12:7-8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
신 34: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수 1:1-2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13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5 여호와께서 너희로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게 되며 그들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얻게 되거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8: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한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그 위에 드렸으며,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이왕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한 대로 함이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 여호수아 - (수 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십 세에 죽으매),
사무엘 - (삼상 3:9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다윗 - (삼하 3:8 아브넬이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히 여겨 가로되 내가 유다의 개 대강이뇨 내가 오늘날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 형제와 그 친구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날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7: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엘리야 - (왕상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욥 - (욥 1:8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이사야 - (사 20: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행하여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예표와 기적이 되게 되었느니라),
다니엘 - (단 9: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스룹바벨 - (학 2:23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취하고 너로 인을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등도 하나님의 종으로 지칭되었다.
한편, 히 3:5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집에서 사환(종)으로 충성하였다고 했다.
(히 3:5 또한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이 구절에서 하나님의 집은 구약 시대의 성도 곧 이스라엘 백성을 뜻하는데, 진정 모세는 이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종으로서 충실하게 일한 인물이었다.
▶ 모세를 믿었더라 - 뒤쫓아 온 애굽 군대를 보고 겁에 질려 모세를 원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홍해 사건을 경험하고 난 후에는 그를 하나님의 종으로 전폭 신뢰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신뢰는 얼마가지 않았다. 그것은 곧이어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한 사실에 알 수 있다.
(15:24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16:2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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