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홍해 도하
성 경:
[출 14:21-25]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 오는지라
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25)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출 14: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어민대 여호와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 손을 내어민대
- 순종과 믿음으로 내민 모세의 손에는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가 잡혀져 있었다.
(4: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결국 이번의 이적도 하나님의 지시와 더불어 그분의 능력에 의해 성취될 것이었다.
▶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 70인역(LXX)에는 '큰 남풍'으로 보고 있으나 히브리 원문에는 '루아흐 카딤 아즈' 곧 '맹렬한(강한)
동풍'으로 분명히 기록하였다.
▶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
- 여기서 '마른 땅'
이란 사막과 같이 건조한 땅을 가리킨다.
수많은 남녀 노소 및 짐승까지 별 어려움 없이 건너가기 위해서는 갈라진 바다가 건조한 땅이 되어야만 했다.
(시 106:9
이에 홍해를
꾸짖으시니 곧
마르매 저희를
인도하여 바다
지나기를 광야를
지남 같게
하사).
이러한 사실은 애굽의 병거까지 그 가운데로 진입한 사실로 보아 분명해진다.
[출 14:22]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 바다 가운데
육지 - 여기서 '육지'는 역시 완전히 '마른 땅'(NIV,
dry ground)을 가리킨다.
▶ 좌우에 벽이
되니 - 여기서 '벽'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호마'는 '담이나 뚝'을 가리킨다.
이것은 보호나 방어를 의미하는 말로서 곧 바닷물의 좌우 벽은 이스라엘이 지나갈 수 있도록 그들의 보호벽이 되었다는 말이다.
이처럼 흉융한 파도가 오히려 이스라엘을 감싸주는 보호벽이 되었다는 사실은
사나운 물결도
(시 78:13
저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저희로 지나게
하셨으며),
그리고 맹렬한 불꽃도
(단 3:19-27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낯빛을 변하고
명하여 이르되
그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칠
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20)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을 명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지라 하니
21) 이 사람들을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을 입은
채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질 때에
22)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가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24)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
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25)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26) 느부갓네살이 극렬히 타는
풀무 아구
가까이 가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온지라
27)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택한 자의 머리털 하나 침범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마 10:29-31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출 14:23]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 오는지라
▶ 바다 가운데로
들어 오는지라
- 히브리서 저자는 이 사실에 대하여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히 11:29)라고 기록하였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통과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명령)이며 또한 그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었다.
그러나 애굽 사람들이 바다 속에 뛰어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나 그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없는 그야말로 무모한 행동이었다.
이런 과욕에 찬 무모한 행동은 하나님의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었으며,
그 결과 그들에게는 파멸이 따랐다.
[출 14:24]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 새벽에 - 구약 시대의 히브리식 시간 계산법에 의하면 새벽이란 삼경에 해당되는 시간으로서 오늘날의 오전 2시에 동틀 무렵까지를 말한다.
▶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 영(靈)이신 하나님(요 4:24)의 초자연적 행위를 인간의 신체행위에 비교하여 표현하고 있다.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이와같이 성경에는 종종 하나님의 비가시적이며 추상적인 실체를 인간의 눈이나 손,
귀 등과 같은 가시적인 실체로 형상화시켜 그 의미를 강조하고 실제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는 신인 동형론(神人同形論)적 관점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 군대 진영을 교란시켜 바로의 병사들을 공포에 떨게 했을 뿐 아니라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게 정신을 빼놓았다는 뜻이다.
특별히 여기서 '어지럽게'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그 대적들을 물리쳐 주실 때 종종 사용되는 독특한 어법이다.
(삼상 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출 14:25]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에 극난하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가로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 그 병거
바퀴를 벗겨서
- 여기서 '벗기다'는 (손으로)
'징계하다',
'벌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애굽 군대를 벌하사(친히 당신의 손으로)
전차 바퀴를 훼손하거나 빼놓음으로써 기동력을 완전히 제거하셨음을 가리킨다.
▶ 극난하게 - '무겁다'란 뜻의 '카바드'에서 온 말로서 병거가 무거운 짐을 실은 듯 힘겹게 움직이는 것을 묘사한 말이다.
▶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 - 4절 말씀의 성취이다.
(4절 내가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
온 군대를
인하여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으로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즉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을 극난하게 하시니 그때야 애굽 사람들이 비로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전능하신 여호와임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바로의 병사들은 그들 자신의 입으로 '여호와'란 말을 발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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