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 금요일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옛적부터 계신 이

 

성 경: [7:9-14]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7:9-10]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이제 선지자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7, 8)를 중지하고,

 

(7-8절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와,

 

(9-12절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상속받으실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을 묘사한다.

 

(13-14절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왕좌가 놓이고 - 톰슨(Thomson)과 베르만(Behrmann)은 본 구절이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를 지시한다는 점과

본질적으로 재판장의 직무가 왕의 직무란 점을 들어

여기서의 '왕좌'를 왕의 보좌라기보다는

재판장의 자리로 이해한다.

 

(20:11-12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

 

여기서 '옛적부터 계신 이'(아티크 요민)는 문자적으로

'나이가 많은'이란 뜻으로,

다니엘에게 있어 하나님은 위엄하고 당당한

노인의 모습으로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상징은 곧 노인에 대한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함, 존귀함을 드러내준다(Delitzsch, Thomson).

 

또한 그 모습의 직접적 묘사('그 옷은 털 같고')

하나님의 흠 없는 순결함과 거룩함에 대한 상징이다.

 

(1;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한편 그 심판 보좌의 ''은 악인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정을 상징한다(Delitzsch).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자는 만만이며 -

 

'섬기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를,

'모셔 선자'는 이 심판의 증인으로서의 천사들을 각각 가리키며,

'천천''만만'은 셀 수 없는 무리에 대한 과장법적 표현인 바,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소집된 사실을 가리킨다.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 '심판을 베푸는데',

'심판이 시작되었는데'란 의미이다.

 

한편 여기서의 ''(세파르)은 원어상 '새기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인 바,

고대 바벨론에 있어서 이처럼 토판에 새겨 기록한 것은 주로 법적 문서들이었다.

 

따라서 본 구절의 ''은 심판 대상자들의 혐의를 기록한

법적 문서로 볼 수 있으며

그 책이 펼쳐졌다는 사실은 '심판을 베푸는데'란 말과 함께

이미 그 심판이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20:12-13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7:11-12]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 - 곧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오만의 말을 가리킨다.

 

(8절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한편 '사이에'라는 말은 후반절과 함께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신속성을 암시한다.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

 

로마 제국과 이에서 태동된

열 뿔(적그리스도 출현 이전의 세계 제국들)과 작은 뿔(적그리스도)

완전한 멸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 심판의 엄중성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한다.

 

한편 죽임을 당한 뒤에 시체의 상태로 불에 던지웠다는 사실은

악인이 죽음의 고통과 함께 사후에 겪을

고통까지를 강조하여 예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

 

여기서 '그 남은 짐승'

작은 뿔에 의해 종속되었던 나머지 제국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넷째 짐승에 앞서 언급된 세 짐승을 가리킨다(Delitzsch, Havernick, Kliefoth).

 

이러한 사실은 그들 나라들이 비록 그 뒤의 나라들,

최종적으로는 넷째 짐승과 같은

영원한 심판적 형벌은 당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다.

 

이것은 곧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에서

그 신상이 차례로 파괴된 것이 아니라

뜨인 돌에 의해 동시에 파괴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Delitzsch).

 

한편 그 나라들이 보존된다는 의미는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의 심판 이후까지 그들이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멸망의 정도에 있어서 작은 뿔보다 심하지 않으며

기간 또한 순간적인 작은 뿔의 멸망에 비교해 연장된다는 것이다.

 

(11절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7:13-14]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11-12절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예시된다.

 

 

인자 같은 이(케바르 에나쉬) - '벤 아담'과 동일어인

 

이 말이 구약에서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에 쓰여진 용례는 이곳뿐이다.

 

곧 본 구절의 '인자''구름을 타고'란 말과 결합해

메시야적 호칭으로 쓰여졌는 바,

 

(1:7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본 구절을 자신에 대한 예언으로 인정하신 바 있다.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6:6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13;26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이에 따라 14절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으로 임하셨고,

 

(14절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자는

전우주적 통치권(권세와 영광과 나라)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위탁은 그의 흠 없음과,

 

(53: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속죄 사역,

 

(53:5-6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리고 부활을 통한 인류의 심판자의 자격을 입증하셨던 사실에 의거한 것이다.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2:16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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