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0일 수요일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다니엘의 중보기도 3

 

성 경: [9:8-13]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9:8-10] 주여 수치가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9)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10)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부탁하여 우리 앞에 세우신 율법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8-10절은 각각 7절로가 6절의 반복으로

백성들의 죄와 그 죄의 결과로서

그들이 당하고 있는 수욕을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과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9절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할 수 있는 자격이 전혀 없으나,

오직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긍휼과 사유) 속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9: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한편 '긍휼'(라함)의 일차적 의미는

여성의 '자궁'(49:25)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49: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언약 백성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수태한 여성이

자신의 태아에 갖는 무한한 애정과 같음을 알 수 있다.

 

 

 

[9:11]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

 

백성들의 범죄와 그에 대한 필연적인 징벌이

하나님의 확고한 언약 성취적 측면에서

15절까지 기술된다.

 

 

여기서 이스라엘의 범죄는

 

(1) 율법을 범함 - (11절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2) 불순종 - (11절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3) 회개치 않음 - (13절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세 가지로 요약된다.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

 

여기서 '내렸으되'(나타크)는 특별히 심판적 징벌의 수여라는 의미로 쓰여진 것이다.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7: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42: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44:6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한편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저주'

율법을 범하고 불순종한 자들에게

심판적 위협으로 주어진

26:14 이하와 신 28:15 이하의 내용을 지시하는 바,

 

(26:14 이하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28:15 이하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본 구절은

그 저주의 맹세가

이미 자신들에게 성취되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9:12] 주께서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리사 우리와 및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을 쳐서 하신 말씀을 이루셨사오니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우리를 재판하던 재판관 -

 

여기서 '재판관'은 법정적 의미에서의

재판을 집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백성들의 치리를 담당한 왕들이나 백성의 장 또는 방백 등

국가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2: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48:11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온 천하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 같은 것이 없나이다 -

 

느부갓네살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이

성전과 모든 성읍의 철저한 파괴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여타 국가나 도시에 대한 느부갓네살의 침략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극렬한 행위였음이 분명하다(Thomson).

 

 

 

[9:13]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이미 우리에게 내렸사오나 우리는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죄악을 떠나고 주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

 

여기에 기록된 '주의 진리'에 대해 혹자는

축복의 언약이든 저주의 맹세든 간에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르면 본 구절은

백성들이 당하는 현재의 고난이

이미 제시된 언약 파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적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얻기 위해

회개했어야 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Hitzig, Thomson).

 

그러나 델리취(Delitzsch)

좀 더 희망적인 측면에서

'주의 진리'를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이 궁극적으로

온전한 구원을 성취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섭리임을 깨닫고,

구원의 조속한 성취를 위해 미리 회개했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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