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2일 금요일

다니엘아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칠십 이레에 관한 예언

 

성 경: [9:20-24]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1)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9:20-21] 내가 이같이 말하여 기도하며 내 죄와 및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고 내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간구할 때

21) 곧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다니엘의 신실한 기도에 대한 신속한 하나님의 응답이 가브리엘을 통해 전달된다.

 

내가 말하여 기도할 때에 -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주는 구절로

 

(24:15, '말을 마치지 못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요구 이전에

이미 우리의 필요함을 아시는 분임을 알게 한다(Thomson).

 

(24: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이전 이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 여기서 '이전 이상'

8장에 언급된 '을래 강변의 이상'을 가리키는 바,

그 때에 본 천사 가브리엘이 지금 다시 다니엘 앞에 나타났다.

 

(8:15-16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한편 8:15'사람'(가베르)과는 달리

본 구절의 '사람'이 일반적인 남자를 지칭하는 '이쉬'로 쓰여진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마치 옆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듯 그렇게 다니엘과 얘기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기인된 듯하다.

 

(24: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1: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 여기서

'빨리 날아서'(무아프 비아프)'야아프'

원어상 '(신속하게) 날다'란 뜻과,

'피곤하다', '지치다'란 뜻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이 두 의미 중 어느 것을 취하느냐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

 

곧 전자의 의미에 의거할 때

이 말은 천사 가브리엘과 연관된 수식어로

개역 성경의 번역에서처럼

가브리엘이 신속하게 날아서 다니엘에게 왔다는 사실로 해석된다.

(Havernick, Hitzig, Jacchia 등의 랍비들).

 

이러한 의미에 의거해 초대 교회의 교부들은

천사들이 날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한 후자의 의미를 취할 때

이 말은 인간 다니엘에게 연관되는 것으로서,

다니엘이 저녁 제사 때까지 계속되는 기도로 말미암아

몹시 지쳐서 피곤한 상태에 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Delitzsch, Thomson, Kliefoth, Gesenius ).

 

이중 어느 견해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한편 여기서 '저녁 제사 드릴 때''제사'(민하)

피 없는 소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는 유대인들이 오후 3, 4시 경에 정규적으로 드리는 소제 때의 시간을 가리킨다.

 

(28;4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9:22]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가로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나왔나니

 

지혜와 총명 - 8:16, 17'깨달아 알다'와 동일한 의미로

이 환상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수여하신

영적 통찰력을 가리킨다.

 

(8:16-17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9: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고하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이상을 깨달을지니라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 21절의

'내가 기도할 때에'란 말보다 가일층 그 의미가 강화된 구절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동족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다니엘의 중심을 미리 아시고 그 응답을 준비하셨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하나님의 순간적인 응답은

70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고난과 연단을 끝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재 확증하기 위한 것으로

그 택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연민과 긍휼이 반영된 것이다.

 

은총을 입은 자(하무도트) - 문자적으로는

'아름다운 자', '보배로운 자'란 뜻으로

곧 하나님이 보시기에 다니엘의 신앙이 귀한 보배와 같이

아름답게 여겨졌음을 알게 한다.

 

한편 에발트(Ewald)

'지극히 사랑받는 자'(God loves you very much, LB)로 번역한다.

 

 

[9: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본 구절에서 마지막 27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국가적, 영적 구속을 이루실 기간인

'칠십 이레', 490년의 기간에 관한 언급인데,

 

이 칠십 이레의 환상은

 

(1) 포로 귀환과 성전 중건

(2) 그리스도의 성육신

(3) 로마 군대에 의한 성전의 파괴

(4) 적그리스도의 출현 등,

이스라엘의 운명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 환난 때의

종말론적 사건이 예시되어 있다.

 

칠십 이레 - '이레'(솨부임)'일곱'의 의미로 '한 주간'(week)을 가리키기도 하나,

 

(10:2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때로는 1(year)의 의미로 쓰여지기도 한다.

 

(29: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따라서 여기서의 '칠십 이레'는 문자적으로 70주간을 의미하는 바,

이를 날 수로 계산하여 하루를 1년으로 간주하면

490년이란 기간이 도출되는데

이 기간은 세계 역사와 종말론적인 사건들의

기본적인 틀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기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이 '칠십 이레'는 다시 '7이레와 62이레'(25절 주석 참조),

'중간 공백기'(26절 주석 참조)

'한 이레'(27절 주석 참조)로 구분된다.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

 

메시야의 사명이 언급되고 있는 본 구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에서 성취될 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정치적 메시야 개념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본 구절의 여섯 항목 중

처음의 세 가지는 죄의 제거와 연관된 것으로,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단번에 성취되었으며,

 

(9: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나중의 세 가지는 의()의 회복과 관계된 것으로

그리스도의 초림에 의해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성취되어 가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결될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계시된 것이다.

 

(61:1-3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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