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중보 기도 4
성 경: [단 9:14-19]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16) 주여 내가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좇으사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의 열조의 죄악을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에게 수욕을 받음이니이다
17)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단 9:14]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
문자적으로 '여호와께서 (우리의) 악을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피시다가'란 뜻이다.
(렘 1:12 이에 주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내가 그 일을 이루기 위해 내 말을 재촉하리라, 하시니라;
31:28 내가 뽑고 무너뜨리며 내던지고 멸하며 괴롭게 하려고 그들을 지켜본 것 같이 내가 그들을 세우며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리라. 주가 말하노라;
44:27 보라, 내가 깨어 그들을 지켜보며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이집트 땅에 있는 유다의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소멸되어 마침내 그들의 끝이 있으리라).
[단 9:15]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
렘 32:20, 21에 근거한 것으로
(렘 32:20-21 주께서 이집트 땅에서 표적들과 이적들을 세우시고 이 날까지도 이스라엘 안에서 또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 그와 같이 행하사 이 날과 같이 주를 위하여 한 이름을 만드셨나이다.
21) 주께서 표적들과 이적들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오셨으며)
느 1:10;9:10과 유사한 본 구절은
(느 1:10 이제 이들은 주께서 주의 크신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9:10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땅의 온 백성에게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이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저들에게 교만히 행함을 주께서 아셨기 때문이니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 이름을 내심이 이 날과 같았나이다)
곧 애굽에서의 해방을 통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열방 중에 나타내셨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다니엘은 이전 선조들의 이러한 애굽에서의 해방이
하나님의 급작스런 사역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의 족장들과 언약하신 언약의 구체적인 성취란 점을 근거로 해서
(출 32:13 주의 종들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 자신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씨를 하늘의 별들같이 번성하게 하고 내가 말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씨에게 주어 그들이 영원토록 그것을 상속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매;
사 63:16 틀림없이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니이다. 비록 아브라함은 우리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한다 할지라도, 오 주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요, 우리의 구속자시니 주의 이름은 영원부터 있나이다)
유대 민족의 회복이라는 예레미야 예언 언약의 확고한 성취를 간구하고 있다(Delitzsch).
[단 9:16] 주여 내가 구하옵나니 주는 주의 공의를 좇으사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이는 우리의 죄와 우리의 열조의 죄악을 인하여 예루살렘과 주의 백성이 사면에 있는 자에게 수욕을 받음이니이다 -
겸손한 죄의 고백과 하나님의 공의 찬양에 이어 다니엘은
이제 그 죄에 대해 시행된 하나님의
진노의 징벌 제거와 이스라엘의 구속을 간구한다.
▶ 주의 공의를 좇으사 주의 분노를 주의 성 예루살렘, 주의 거룩한 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
여기서 '공의'(치드코테카)는
'공의들'이란 복수형으로 나타나는 바,
이는 보편적 의미에서의 하나님의 공의를 가리킨다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동안 이스라엘에게 행하셨던 신실한 언약의 이행,
곧 과거에 이스라엘에게 베푼 많은 은혜의 증거들을 지시한다(Delitzsch, Behrmann).
따라서 본 구절은 그러한 전례대로(출애굽 등)
이스라엘의 해방과 회복을 언약한 예레미야의 예언을
성취시켜 달라는 다니엘의 간구이다.
▶ 사면에 있는 자에게 수욕을 받음이니이다 – 연관된 의미로 7절을 참조하면,
(7절 :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위의 7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공의'(체다카)에 근거하여 징벌을 받게 됨을 설명한다.
즉 이방인들의 손에 필연적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Kranichfeld).
[단 9:17-19]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18)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됨이니이다.
본문 기도의 핵심은 이스라엘의 구속과 회복인 바,
다니엘은 그 구원의 유일한 근거를 하나님 자신,
곧 하나님 스스로 행하실 그 이름의 영광스런 회복
(17절-'주를 위하여',
18절-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19절-'주 자신을 위하여')에서 찾고 있다.
* (8-10절 주석 참조).
▶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
시 80:3, 7, 19과 유사한 문구이다.
(시 80:3 오 하나님이여, 우리를 다시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받게 하소서,
7 오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다시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받게 하소서,
19 오 주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다시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받게 하소서)
여기서 '주의 얼굴 빛'은
곧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그리고 구원의 소망을 가리키는 것이다.
(9절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 -
이는 단순히 주의 이름을 따라 사람들에게 불리워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 예루살렘에 그 이름을 두시고
하나님의 처소로 택하셨다는 의미이다(Delitzsch).
* 참조 : (렘 7장)
▶ 우리의 의를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
이스라엘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곧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와 사랑에 있다는 사실을
재삼 확증하고 있다.(8-10절 주석 참조).
▶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
곧 회개의 구원의 간구('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를 열납하시고
그에 대해 조속히 응답하시기를('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바라는
다니엘의 간절한 신앙 자세가 점층적인
'주여 ∽ 소서'라는
삼중 반복 속에서 여실하게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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