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과 수염소의 환상 3
4. 다니엘은 숫염소가 이로 인하여 대단히 강대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을 수행한 그 "큰 뿔이 꺾였다".
(8절 숫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알렉산더는 그가 전쟁을 시작했을 때, 약 20세 가량의 청년이었다.
알렉산더가 26세 때, 다리오를 정복하였고,
전 바사 제국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가 32세 혹은 33세가 되었을 때,
가장 강했을 때에, 갑자기 쓰러졌다.
알렉산더는 명예스럽게 전투하다가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나친 술 때문에,
혹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독살당해 죽은 것이다.
알렉산더는 자기가 그토록 애써 얻은 바를 물려 줄 자식 하나 남기지 않았다.
다만 세계적인 권력의 헛된 기념비만 남겼을 뿐이다.
그런 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었다.
5. 다니엘은 이 나라가 네 부분으로 나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커다란 한 개의 뿔 대신에
"네 개의 현저한 뿔들",
즉 알렉산더가 그의 정부지를 나누어 준
네 명의 장군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았다.
그가 너무도 많은 땅을 차지하고 있었던 고로,
넷이 나누어도 각각 충분했다.
이 "네 개의 현저한 뿔들" 은
"하늘의 네 방향" 을 향하고 있었다.
그것은 표범(7:6) "네 머리" 와 같았다.
(7: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즉 수리아와 애굽, 소아시아와 희랍이다.
수리아는 "동편" 에 있었고, 희랍은 "서편" 에 소아시아는 "북쪽" 에
그리고 "애굽" 은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부요함을 쌓아 올리는 사람들은
누가 그 부를 거둘는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 낸 부가 누구의 것이 될 것인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6.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에 대한 박해자가 되는
하나의 "작은 뿔" 을 보았고,
그리고 이 작은 뿔은 다니엘에게 주어진 환상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이었다.
이후에서도 마찬가지다(Antiochus Epiphanes 그 자신이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
곧 "유명한 자" 였다는 사실에 의견을 같이 한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안티오커스 에파마네스(Anitochus Epimanes) - 즉 "광포한 자" 라 불렀다.
그가 본문에서는(7:8 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작은 뿔" 이라고 불리운다.
왜냐하면 그는 본래가 미천한 자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왕좌와는 거리가 먼 자였다.
노예의 기질의 사람이었으며,
제왕으로서의 자질을 갖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는 한때 로마의 포로로서 인질당한 적이 있었다.
거기서 탈출한 후,
형님들이 살아 있었으나 막내인 그가 나라를 차지했다.
그는 놀랄 만큼 멀리 "남쪽을 향해" 세력을 넓혔으며,
애굽을 정복하였다.
또한 "동편으로도" 세력 확대, 바사와 아르메니아를 침략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은
그가 유대인들에게 행했던 악한 행동이다.
어떤 피해인지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서적 용어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다.
그리고 이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겐
그들 자신과 자녀들을 고통이 닥쳐오기 전에 지킬 수 있도록 일깨워졌으리라.
(1) 그는 "영화로운 땅" 에 대적하였다.
그 영화로운 땅은 이스라엘 땅을 나타낸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모든 나라들의 영광" 이었으며,
인간의 삶의 모든 기쁨과 열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그 땅은 하나님의 현존의 상징이며,
하나님의 계시로 축복받은 곳이기 때문이다.
그 땅은 "땅의 기쁨" 이며 "터가 아름다운" 시온 산이었다.
(시 48: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그 땅의 영화는 이스라엘의 영광과 위로를 가져올
메시야가 거기에서 태어나기로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있다.
하나님이 거하시고,
우리가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곳이 영화로운 땅임을 명심하자.
참으로 그곳은 "여기가 좋사오니" 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다.
(2) 그는 "하늘 군대," 즉 하나님의 백성, 하늘의 왕국인 교회에 대적하여 싸웠다.
위로부터 태어난 하늘의 시민인 성도들,
즉 어느 면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천사처럼 행하는 성도들이
"하늘 군대" 라고 불리움은 당연지사이다.
혹은 성막에서 봉사하기 위해 고용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바로 이 "하늘 군대" 였으리라.
안티오커스는 이 하늘 군대들에게 대적하였다.
그는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졌다".
그들을 무시하고 대적한 것이다.
(3) 그는 "그 하늘 군대와 별들 가운데 얼마를 땅에 떨어뜨리고 짓밟았다".
교회와 국가 안에서 가장 탁월한 사람들과
당대의 타오르는 빛이었던 사람들 중 얼마에게
그는 자기 우상들에게 순응할 것을 강요하였고,
또 살해하기까지 하였다.
그는 그들을 끌어와서 유린하였다.
마치 선량한 늙은 엘르아살과
그 "7 형제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려고
잔인한 고문을 당해 죽은 것과 같다(마카비하 6:7).
이로써 그는 하늘을 모욕하고
, "그의 왕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이 올렸다".
(사 14: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4) 그는 "그 군대의 방백(주재)까지도 대적하였다".
그는 대제사장 오니아스( Onias)를 대적하여 그의 직위를 빼앗았다.
또는 차라리 하나님 자신을 대적하였다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옛부터 계신 이스라엘의 왕이시오,
영원토록 시온의 왕을 다스리며,
자기의 군대를 거스리고 친히 전쟁하시는 분이시다.
안티오커스는 바로 그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었다.
바로 왕처럼 안티오커스도 "누가 여호와이냐?고 말했다.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는 자는 하나님 자신을 박해하는 것임을 주목하자.
(5) 안티오커스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제하여 버렸다".
하나님이 그의 영광을 위해서 바치도록 지정한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양도 안티오커스는 금지하였다.
분명히 그는 다른 모든 희생 제사도 금하여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다만 "매일의 희생 제사" 만이 언급되어 있다.
그것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큰 손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의 희생 제사를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과 끊임없는 영적 교제를 지켰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의 매일의 희생제사,
그리고 아침과 저녁의 예배가
그들의 매일의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6) 안티오커스는 "그의 성소를 헐어 버렸다".
그는 성전을 태우거나 없애버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헐고, 모독하였다.
그 자리를 올림프스의 쥬피터 성전으로 만들어,
그의 신상을 세웠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진리를 땅에 던져 버렸다".
율법책,
즉 진리의 말씀을 유린하였고, 찢어 태워버린 것이다.
이런 행동이 저 사악한 왕의 행적이었다.
그는 이런 일에 아주 숙련되었었다.
그리고 그는 그 일에 성공했던 것이다(누가 생각이나 했으랴?).
안티오커스는 하나님의 오른손이 일으켜 세운
거룩한 종교를 전멸시키는 지경에까지 사태를 밀고 나갔다.
그러나 안티오커스나 어떤 다른 사람들이
이 일로 마치 자기들이 하나님에 대적하여 승리를 얻은 것처럼
자랑스레 생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실이 여기에 지적되어 있다.
[1] 만일 하나님의 안티오커스에게 그런 짓을 허락하시지 않으셨다면,
그는 그 일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위로부터 오는 능력이 아니었으면,
그는 이스라엘을 대적할 힘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능력을 주셨고,
매일의 희생을 제할 수 있는 군대를 주셨다.
하나님의 섭리가 안티오커스 앞에 있는
모든 것을 굴복시킬 힘을 가진 칼을 그의 손에 주셨던 것이다.
교회를 대적하는 교회의 적들의
모든 성공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채찍에 불과한 것이다.
[2]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와 같은 행동을 하도록 분노하게 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범죄 때문이다.
그들의 범죄를 바로잡기 위해서 안티오커스가
이스라엘에게 고통을 주는 일에 고용된 것이다.
영화로운 땅과 모든 거룩한 것들이 황폐하게 될 때,
죄가 바로 그러한 모든 슬픔의 초래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이
인식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주목하자.
"야곱으로 탈취를 당케 하신 자가 누구냐?
우리가 범죄한 여호와가 아니시나?".
(사 42:24 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포로(이때 그들은 우상 숭배의 죄를 돌이켰다)이후의 유대인이 범한
가장 큰 죄는 성물(聖物) 모독이었다.
마치 여호와의 전이 더러운 것인 것처럼
그들은 희생 제물로서
"불구가 된 것" 과 "찢어진 것" 을 드렸다.
(말 1:7,8 에서 우리는 그 사실을 볼 수 있다. 또한 말 2:1,8 에서 타락한 제사장들도 볼 수 있다).
(말 1:7-8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말 2: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8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은 매일의 제사를 제하여 버리고,
거룩한 곳을 짓밟아버리기 위해서 안티오커스를 보내셨던 것이다.
7. 다니엘은 이 재난의 때가 "언제" 올 것인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얼마나" 그 재난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 들었다.
그들에게는 "얼마나 오래일지를 말해 줄 예언자들" 이 더 이상 없었다
(시 74:9 은 이 비극스런 날을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예언을 통해 그들은
때가 오면 자기들이 구제받으리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메튜헨리의 주석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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