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해석
* (메튜헨리의 주석을 참조)
(단 8:15-19) 나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이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
Ⅰ. 다니엘은 이 환상이 그에게 설명되기를 갈망한다.
(15절 나 다니엘이 이 이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나는 그 뜻을 알고자 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올바르게 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더욱 더 알고 싶어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또한 그럴수록 더욱 더 신비스러운 뜻을 알고자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들려주시고 보여 주신 것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사람은
부지런히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찾으라! 그리하면 발견할 것이다".
다니엘은 그 일을 곰곰히 생각하였고,
그것을 지난 환상과 비교하여 보았다.
그러나 특별히 그는 기도를 통해서 의미를 찾았다.
(2:18 에서 같이).
(2: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그리고 그의 기도는 헛되지 않았다.
Ⅱ. 이 환상을 다니엘에게 설명해 주라는 명령이 천사 가브리엘에게 내려진다.
"사람 모양 같은" 자(혹자는 그리스도 자신일 것이라 한다.
그 외에 누가 천사를 호령하랴!)가 가브리엘에게
"이 환상을 다니엘에게 이해시켜 주라" 고 명령한다.
때때로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들을 깨우치고, 또 섭리뿐만 아니라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 천사를 이용하시기를 기뻐하신다.
Ⅲ. 가브리엘이 다가오자 다니엘은 대경실색 한다.
(17절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그가 가까이 왔을 때 나는 두려웠다".
다니엘은 신중하고 용기있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환상에도 익숙했었지만,
하늘로부터 온 비상한 사자의 임재는 그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것은 천사를 예배하기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천사의 눈부신 광채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는 땅에 엎드리어 "깊이 잠이 들었다".
(18절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그가 잠든 것은 그 환상을 거부하거나, 무관심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놀라운 계시를 통한 성령의 임재에 부딪친 다니엘의 미약함 때문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들도
예수께서 잡히시던 전 날 밤에 슬픔에 잠겨 깊이 잠들었었다.
그때처럼 여기에서도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했던 것이다".
다니엘은 깨어있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Ⅳ. 이 환상의 의미에 대한 만족할 만한 이해를 기대하라고 하는
천사의 격려에 의해서 다니엘은 위로받는다.
1. 천사는 다니엘을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웠다".
(18절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이처럼 이와 유사한 경우에 요한이 놀랐을 때,
그리스도는 그의 오른편 손으로 요한을 어루만졌다.
(계 1: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천사는 다니엘을 가만히 어루만졌고,
그가 다니엘을 해치거나,
"무겁게 짓누르거나," 혹은 "큰 힘으로 훈계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그를 돕고 강하게 하려고" 온 것이었다.
(욥 23: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와 더불어 다투시겠느냐 아니로다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허송세월하고 환락에 빠져 있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아주 부적합한 때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뜻하시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총으로 우리를 게으름에서 일깨우실 것이며,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
2.천사는 다니엘에게 그 환상의 해석을 약속했다.
"인자야! 깨달아 알라.
(17절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네가 깨닫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천사는 다니엘을 "인자" (人子)라고 부른다.
이것은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다니엘의 처지와 구조를 친절하게 대함을 의미한다.
비록 다니엘은 천사들과 사귀도록 허락되었지만
그것에 대해서 자만해서는 안 되며,
그가 단순한 한 인간의 아들임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메시야도 나중에 "인자" 라고 불리웠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와 유사하며,
"예언자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서의 인자" 의 모습을 가졌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알게 한다".
(19절 가로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임이니라).
이 재난의 때가 끝날 때까지 살아서 그것을 볼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그것을 기록해야 한다.
"진노는 그치게 되리라".
(사 10:25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분노는 지나리라".
(사 26:20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깐 숨을지어다).
진노의 때가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
그러나 "최후의 날" 은 영광스러운 날이 될 것이다.
선한 뜻이 그 최후의 날을 뒤따를 것이다.
아니, 선한 뜻이 바로 그 최후의 날로부터 산출될 것이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하고 말한다.
(17절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곧 "진노의 날의 마지막 때가 올 때,
이런 섭리의 과정이 성취될 때,
그 환상은 그 사건에 의해서 깨달아 알게 할 것이다,
마치 그 사건이 이 환상에 의해서 명백해지고 깨달아 알게 되는 듯이 되리라".
혹은 "유대 교회의 마지막 때에 이 환상은 성취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 후 3,4백년 후였다.
그러므로 "너는 앞으로의 세대를 위해서 기록하라" 라고 말한다.
그러나 만일 그가 보다 구체적으로
"마지막 때가 언제입니까?".
"그리고 그때가 오기까지 얼마나 지나야 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지정된 때가 끝이 될것이라!".
그것은 들추어내서도 안 되며 변경될 수도 없는,
하나님의 경륜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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