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9일 화요일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다니엘의 중보기도 2

 

성 경: [9:4-7]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본격적인 다니엘의 기도가 시작되는 부분으로

현대의 많은 비평학자들은 이 기도문의 형식이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타난,

 

기도의 형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4-1:5;9:32;7/8-9:7;9:34/14-9:33/15-1:10;9:10)

이를 포로기 이후에 편집된 삽입구로 이해한다(Hitzig, Ewald, Berth).

 

(*4절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

 

1:5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9: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7/

 

*8절 주여 수욕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

 

에스라 9:7 우리의 열조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열방 왕들의 손에 붙이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 같으니이다;

 

9:34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14절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재앙을 간직하여 두셨다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사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는 행하시는 모든 일이 공의로우시나 우리가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음이니이다 -

 

9:33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15절 강한 손으로 주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오늘과 같이 명성을 얻으신 우리 주 하나님이여 우리가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

 

1:10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9: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그러나 그 기도 대부분의 근간이 구약의 포로기 이전의 문서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타당성이 희박하다.

 

(*7-8절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욕은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날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데 있는 자나 먼 데 있는 자가 다 주께서 쫓아 보내신 각국에서 수욕을 입었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8) 주여 수욕이 우리에게 돌아오고 우리의 열왕과 우리의 방백과 열조에게 돌아온 것은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마는 -

 

대하 32: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얼굴이 뜨뜻하여 그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44:16 나를 비방하고 후욕하는 소리를 인함이요 나의 원수와 보수자의 연고니이다;

 

7:1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9절 주 우리 하나님께는 긍휼과 사유하심이 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패역하였음이오며 -

 

130:4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케 하심이니이다/

 

*11절 온 이스라엘이 주의 율법을 범하고 치우쳐 가서 주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저주가 우리에게 내렸으되 곧 하나님의 종 모세의 율법 가운데 기록된 맹세대로 되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음이니이다 -

 

대하 12:7 여호와께서 저희의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저희가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대강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으로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34:21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열조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42: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44:6 나의 분과 나의 노를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고 적막하였느니라;

 

1:6 누가 능히 그 분노하신 앞에 서며 누가 능히 그 진노를 감당하랴 그 진노를 불처럼 쏟으시니 그를 인하여 바위들이 깨어지는도다)

 

 

9:4의 구절은

 

[9:4]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7:9에 의거한 것으로,

 

(7: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1:5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1: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한편 본 구절에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칭하는

일차적 명칭들이 모두 나타나는 바,

 

'여호와'(야훼)는 신실한 언약 성취자로서의 하나님을,

'() 하나님'(엘로힘)은 전능하신 능력의 하나님을,

'()하나님'(아도나이)은 피조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진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칭호는

당시 유대 민족이 처한 내적, 외적 상황

곧 그들의 회개의 수용과

해방의 예언 성취를 염두에 둔

다니엘의 간절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다.

 

 

[9:5]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

 

1:6-7과 유사하다.

 

(1:6-7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 '범죄하여'(하타)

'빗나가다'란 문자적 의미로

하나님의 정하신 길에서 벗어난다는 소극적 의미에서의 죄를,

 

'패역하며'(아와)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완악한 심성으로서의

내적 의미의 범죄를,

 

(12:8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으려니와 마음이 굽은 자는 멸시를 받으리라)

 

'행악하며'(라솨)'잘못 행하다'란 뜻으로 실제적 행위로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외적 의미의 범죄를,

 

'반역하여'(마라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훼방하는

적극적 의미의 범죄를 각각 가리키는 바,

 

본 구절에서 다니엘은 범죄의 점층적 묘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종류의 죄악을 고백하고 있다.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징표로 주신 계명에서 떠났다는 의미로,

위에 언급된 모든 범죄를 포괄적으로 함축한다.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범죄는

하나님의 계명을 떠난 사실로 귀결된다.

 

 

[9:6] 우리가 또 주의 종 선지자들이 주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들과 우리의 고관과 조상들과 온 국민에게 말씀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5절의 범죄에 더해서

 

(5절 우리는 이미 범죄하여 패역하며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사오며)

 

선지자를 통해 발한 하나님의 책망과 경고를 무시한 또 하나의 죄악을 부가한다.

 

(대하 36:16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9: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34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범죄들은

불신앙과 이방의 우상 숭배로 나타나게 되며,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여기서는 열강의 침략과 포로됨)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동인(動因)이 되었다.

 

(7절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29: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7] 주여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오늘과 같아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들이나 먼 곳에 있는 자들이 다 주께서 쫓아내신 각국에서 수치를 당하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주께 죄를 범하였음이니이다

 

공의는 주께로 돌아가고 수치는 우리 얼굴로 돌아옴이 - 9:7;7:19에도

유사한 표현이 등장한다.

 

(9:7 우리의 열조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열방 왕들의 손에 붙이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 같으니이다;

 

7:1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본문 7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의 결과로

하나님의 '공의'(체다카)에 근거하여 징벌을 받게 됨을 설명한다.

 

즉 이방인들의 손에 필연적으로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Kranichfeld).

 

오늘날과 같아서 - 여기서 '오늘날'은 현재 다니엘을 비롯한

유대 민족이 체험하고 있는

고난의 시기, 곧 이방에서의 포로 생활을 의미한다.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과 이스라엘 -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

모두 남왕국 유다에 대한 강조적 표현이며,

 

(4:4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

 

11: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17:25 다윗의 왕위에 앉아 있는 왕들과 고관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되 그들과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함께 그리할 것이요 이 성은 영원히 있을 것이며),

 

'이스라엘'은 북왕국 이스라엘 열 지파를 가리키는 바,

이는 하나님의 선민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편 '가까운 데 있는 자들이나 먼 데 있는 자'는 모두

이스라엘을 기준으로 해서

그들이 포로가 되어 살고있는 멀고 가까운 이방의 장소를 가리킨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