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연속, 고부의 고별
룻기1장 1-18절(일본어역 성경)
제1장
1) 사사가 세상을 다스리던 때, 나라에 기근(흉년)이 들어,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 땅으로 가서 거(기우)했다.
▶‘사사가 세상을 다스리던 때’-즉 여호수아에서 사무엘까지의 사이를 말함이다.
흔히 유대국의 영웅시대라고 일컫는다.
보아스는 살몬의 아들이므로, 이 책(글)에 기록한 것은,
아마도 사사 삼손이 세상을 다스리던 때의 일일지.
그러므로 기원전 1300년경으로 보아, 대차 없을 것이다.
즉 우리나라(일본)의 역사이전이다.
▶ ‘나라에 흉년(기근)이 들어’- 유대국에 흉년이 많았던 것은
야곱, 요셉의 이야기 등으로 분명하다. 그렇지만,
여기서 소위 흉년이라는 것은,
반드시 오곡의 익지 아니함(미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나라에서의 적군래습(an invasion)에 의해,
전답이 황폐해지고, 의식의 길이 끊김도 말함이다.
그런, 약탈이 종종 있었던 것은,
사사기가 기록하고 있는 바이다.
▶ ‘베들레헴 - 유다’는, 유다주의 베들레헴으로서,
다윗 대왕이 난 곳, 예수 그리스도의 강탄지이다.
예루살렘에서 남 이리(한국 리수로는 20리, 8km)에 있다.
지금도 인구 삼천이나 되는 하나의 시가이다.
그 거의는 이미 폐되(ruin)해 버렸다.
이로써 고대의 융성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유대 고원의 중부에 위치하고, 옥요(沃饒)하달 수는 없대도,
농업으로써 예부터 유명한 땅이다.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 그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 그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베들레헴 유다의 에브랏 사람이다. 그들이 모압 땅에 이르러 그곳에 거했는데,
▶ ‘엘리멜렉’ - 즉 ‘내 하나님은 왕이시라’는 뜻이다. 찬미의 말이다.
그의 아버지가, 그를 얻은 때의 감정이었으리라.
▶ ‘나오미’는 ‘나의 기쁨’이라는 뜻이다.
이로써 부모의 애아(귀동)였음을 알 수 있다.
▶ ‘말론’은 ‘병자’라는 뜻이다.
▶ ‘기룐’은 이약의 뜻이다.
인명으로서는 나쁜 이름이지만,
유대국의 습관인, 자식을 볼 때 부모의 경우(처지;환경) 감정 등에 의해,
이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매,
(창세기 35:18 그가 죽기에 임하여 그 혼이 떠나려할 때에 아들의 이름은 베노니라 불렀으나 그 아비가 그를 베냐민이라 불렀더라),
아버지 엘리멜렉이 일상 병신이었던 데서,
이 이름을 두 아들에게 붙인 것 같다.
이는 부자 세 사람이 계속 죽어 간 것으로 알 수 있다.
▶‘에르랏’은 베들레헴 부근의 총칭인듯 하다.
선지자 미가의 말에 ‘에브라다의 베들레헴’이 있다.
(한글역에는 베들레헴 에브라다로 되어 있다).
(미가서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 ‘모압땅(모압지방)’이란, ‘사해’ 동안(東岸)에 있는,
롯의 아들 모압 자손이 거주한 곳이다.
그 전성의 시대에 있어서는,
북은 얍복강에서, 남은 세렛시내에 이르기까지
(신 2:12-13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하였더니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대신하여 그 땅에 거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일반이었느니라)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모두다 모압인의 영지였는데,
유대 민족의 가나안 침입 전, 아모리 사람의 침해로,
그 영지는 줄어들어, 겨우 ‘사해’동안(東岸)의 남반을 보지(保持)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모압의 땅(모압지방)이라고 하는 곳으로
엘리멜렉의 가족이 이주한 곳이다.
이에서 북을 모압국(신명기 1:5-한가지로 땅으로 역되어 있다)이라 하고,
(신명기 1:5-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요단 강에 잇달아 있는 부분을 모압 평야(모압 평지-민수기 22:1-)라고 했다.
(민수기 22: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어, 나오미와 그 두 아들이 남게 되었다.
4) 그들은 각각 모압의 부인을 아내로 취했다. 그 한 사람의 이름은 오르바였고, 한 사람의 이름은 룻이였다. 거기에 거하기 10년 즈음에,
▶ ‘오르바’는 작은 사슴을 말함이고,
▶ ‘룻’은 ‘선한 벗(착한 친구)’의 뜻이다.
모두 부인의 이름으로서는, 가장 적당한 것이다.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도 또 죽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두 아들과 남편 뒤에 남았는데,
6) 모압 땅에서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생각(권고)하여 식물을 이들에게 주셨다는 것을 듣게 되어, 그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땅에서 귀환하려하고.
▶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생각(권고)하여?’ - 즉, 기근(흉년)가고,
풍년이 다시 왔음을 말함이다.
풍부는 물론 하나님의 은혜(축복;권고)이다.
7) 그 있던 곳을 떠났다. 그 두 며느리는 이(시어머니)와 함께 있었다. 그들도 유다 땅으로 귀환하려 길을 나섰다.
8) 여기서 나오미는, 그 두 며느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각각 어머니의 집(본가)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저 죽은 이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원컨대 여호와께서 또한 너희를 선히 인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9) 원하기는 여호와께서, 너희로 하여금, 각각 그 남편의 집에서 안주할 곳을 얻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그리고 그들(며느리)에게 입 맞추니, 그들(며느리)은 소리 높여 울고,
▶ ‘각각 그 남편의 집에서 안주할 곳을 얻게 해주기를’ - 너희(며느리)들은 재가(再嫁)하여,
새 남편의 집에서 안주(안거)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아직 젊은 과부에 대해서는, 가장 지극한 권면이다.
▶‘입 맞추고’는, 이별의 인사이다.
10) 시어머니에게 이르기를,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렵니다’고. 11) 나오미는 말했다. ‘딸아, 돌아가거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겠니. 너희의 남편이 될 아들이 또 내 태중에 있을 순들 있겠니.
▶ ‘너희의 남편이 될 아들이 또 내 태중에 있을 순들 있겠니?’ -
모세율은, 사람이 죽으면, 그의 가장 가까운 친척 되는 자가 그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낳아, 그 가계(家系)를 끊어지지 않게 했었다.
(신명기 25:5-10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취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거든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내게 행치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이를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 취하기를 즐겨 아니하노라 하거든
9) 그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 형제의 집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할 것이며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기운 자의 집이라 칭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22: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만약 인척(혈족)되는 자가, 아직 연령미달일 때는,
아내는 망부의 집에 머물러, 아우가 자라기를 기다려야 했다.
* 참조 : (창세기 38장).
12) 딸아, 돌아가거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맞을 수(가질 수)없다. 가령, 내가 소망이 있대도, 오늘밤 남편을 맞는대도, 그리고 또 아들을 낳는 대도,
13) 너희가 이때문에 그 아들이 어른되기까지 기다려 있겠니. 이때문에 남편을 맞지 않고서 틀어박혀 있겠니(재가치 않고 있겠니). 딸아,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여호와의 손이 임하여 나를 책하신 것을, 너희들 위해 심히 걱정한다
14) 그들은 다시 소리 높여 울었다. 그리고 오르바는 그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었으나, 룻은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았다.
15) 이로 인하여 나오미는 다시 말하기를, ‘보아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는데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6) 룻이 대답하기를, ‘어머니를 버리고(떠나서)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 촉구(강권)하지 마셔요. 나는 어머니 가는 곳에 가서, 어머니께서 거하는 곳에 거하렵니다. 어머니의 백성은 내 백성, 어머니의 하나님은 내 하나님입니다.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서 장사되렵니다. 만약 사별이 아니고 달리 떠난다면, 여호와께서, 내게 그렇게 해 주시고, 또 더 그렇게 해 주시기를?
18) 나오미는, 며느리가 굳게 마음을 정하여, 자기와 함께 돌아가려 함을 보자, 이에 말하기를 그쳤다.
▶ ‘여호와께서, 내게 그렇게 해주시고, 또 그렇게 더 해주시기를’ - 맹세(세원)하는 말이다.
아마도 손으로 손짓하면서 함께 말했으리라.
그 뜻은,
내가 만약 이 맹세를 깨뜨린다면,
하나님은 내게 재난 위에 재난을 더해 주시옵소서이다.
*내촌감삼의 룻기서 주해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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