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復歸)된 요단 강
성 경: [수 4:15-1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16)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을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
[수 4:15-1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16) 증거궤를 멘 제사장들을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하신지라
17)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요단에서 올라오라 하매
▶ 증거궤 – 참조 : 레 16:13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우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음을 면할 것이며.
▶ 요단에서 올라오게 하라 - '오르다'의 히브리어 '알라'는
'위로 올라가다', '높은 곳으로 오르다'를 뜻하는 말로,
곧 요단강 도하의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즉 제사장들은 발을 강 바닥에 디뎌 놓았으므로
이제는 건너편(요단 서편) 강둑에 올라서야 했던 것이다.
[수 4:18]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
▶ 여호와의 언약궤 - 3:14-17 강해, '언약궤에 대하여'를 참조하라.
(3:14-17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행하니라
15)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 바로 앞 17절에 '요단 강에서 올라왔다'는 문장이 있으므로, 여기서의 '육지'(하라바)는 3:17절에 묘사된 요단강 속의 '마른 땅'과는 구별된다.
그리고 '밟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크'는
'선두에 나서다', '치켜 올리다', '뽑다'라는 뜻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발을 들어 올려 여리고 동편의 육지를 밟았을 때에'라고 해석해야 한다.
한편, 이처럼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동편의 물을 밟았을 때
물의 흐름이 멈추었고,
요단 서편의 땅을 밟았을 때 물이 도로 흘렀다는 사실은
다음 두 가지 사실을 뚜렷히 시사해 준다.
(1) 요단강 도하 사건은 하나님의 초자연적 이적 사건이다(Matthew Henry).
(2) 요단강물의 흐름을 멈추게 한 것은 여호와의 언약궤이다(Keil).
▶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 여기서 '도로'는
'돌이키다', '제곳으로 돌아가다'란 뜻의 '슈브'가 사용되었고,
'흘러'는 '가다'(to go)라는 뜻의 '얄라크'가 사용되었으므로,
문자적으로 직역하면 '자기들이 있던 장소로 돌이켜 갔다'라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요단강이 다시 흐르게 된 이 현상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물의 자연적인 이치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음을 말해준다.
(욥 38:8-11 바닷물이 태에서 나옴 같이 넘쳐 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
9)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의복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10) 계한을 정하여 문과 빗장을 베풀고
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지니라 하였었노라;
시 104:9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잠 8: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요단강을 멈추에 하실 때 뿐만 아니라,
그 물을 다시 흐르게 하실 때에도 당신의 능력을 사용하셨다.
▶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 - '여전히'(키트물 쉴숌)는
'이전'(以前), '어제'(yesterday)란 뜻의 '물'과
'3'이란 뜻을 가진 '솰로쉬'의 합성어로서,
곧 '3일 전' 혹은 '그저께'를 뜻한다.
아마 강을 건너기 전에 요단 동편에 유숙할 때 바라보았던
'넘실대는 강물'을 기억하면서 이 기사를 기록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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