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야와 그의 왕국
성 경: [사 11:1-9]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4)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 레바논의 울창한 삼림처럼 위용을 자랑하던
세상 제국의 급속한 몰락과 미미한 그루터기에서 싹을 틔우기 시작한 메시야 왕국이
극적으로 대비된다.
그 싹은 메시야이며, 그는 이새의 줄기 곧 다윗 가문에서 탄생하실 것이다.
(삼상 16:1 주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을 통치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어느 때까지 그를 위하여 애곡하려느냐? 기름을 네 뿔에 채우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내가 나를 위해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한 왕을 예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선지자가 '다윗'대신 '이새'란 이름을 사용한 것은, 그로부터 나올 싹이 다윗 이전의 지위,
곧 농부였던 그 아버지 이새가 상징하는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날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 땅에 묻힌 뿌리에서 연한 가지(네체르)가
돋아남같이, 메시야는 무너진 다윗 가문에서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인간으로 오실 것이다.
이런 까닭에 그는 비천하고 멸시받는 나사렛 사람(Nazarene)으로 불리워야 했다.
(마 2:23 나사렛이라 하는 도시로 가서 거하니 이것은 대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바, 그가 나사렛 사람이라 불리리라, 함을 성취하려 함이더라).
그러나 그 가지는 곧 자라서 열매맺는 장성한 나무로 발전할 것이다.
나사렛 예수의 삶 역시 그러할 것이다.
[사 11:2]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
나무의 비유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대신 비유의 주인공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가 전면에 부상한다.
그 위에 여호와의 '영'(루아흐)이 강림하신다. 이는 다윗 언약과 관계된 듯이 보인다.
(삼하 7: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만일 그가 불법을 행하면 내가 사람들의 막대기와 사람들의 자녀들의 채찍으로 그에게 벌을 주리라).
하나님의 영은 기름부음 받은 메시야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역사하신다.
여호와의 영은 메시야에게 통치에 필요한 능력을 분여(分與)해 주신다.
그것들은 각각 세 쌍으로 분류된다(J.Watts).
(1) 지혜와 총명의 신 :
'지혜'와 '총명'은 왕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들이다.
(왕상 3:5-9 기브온에서 밤에 주께서 솔로몬에게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어야 할지 구하라, 하시니
6) 솔로몬이 아뢰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진리와 의와 올바른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걸은 대로 주께서 그에게 큰 긍휼을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해 이 큰 친절을 예비하시고 이 날과 같이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 이제, 오 주 내 하나님이여, 주께서 주의 종으로 하여금 내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나는 작은 아이요, 나가거나 들어올 줄을 알지 못하오며
8) 주의 종이 주께서 택하신 주의 백성 한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므로 너무 많아 셀 수도 없고 계산할 수도 없사오니
9) 그러므로 주의 백성을 재판하도록 주의 종에게 깨닫는 마음을 주사 내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이같이 큰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라).
'지혜'(호크마)는 외적 분별력을 의미하며,
'총명'(비나)은 이보다 깊은 내적 통찰력을 의미한다.
(2) 모략과 재능의 신 :
'모략'과 '재능'은 9:6에 각각 '모사'와 '전능'으로 나와 있다.
(잠 8:14 계략과 건전한 지혜가 내 것이니 나는 명철이니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모략'(예차)은 정책 수립과 입안(立案), 전쟁 계획의 작성 등
포괄적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힘을 뜻하며,
(36:5 내가 말하노라. 네가 이르기를, 내게 싸움에 쓸 계략과 힘이 있다, 하나 (그것들은 헛된 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신뢰하기에 나를 배반하느냐?;
왕하 18:20 네가 이르기를, 내게 싸움에 쓸 계략과 능력이 있다, 하나 (그것들은 헛된 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신뢰하기에 나를 배반하느냐?),
'재능'(게부라)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싸울 수 있는 영웅적인 힘을 뜻한다.
(왕상 15:23 아사의 남은 행적과 그의 모든 권력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건축한 도시들은 유다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늙었을 때에 그는 발에 병이 있었더라;
16:5 이제 바아사의 남은 행적과 그가 행한 일과 그의 권력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27 이제 오므리가 행한 행적의 남은 부분과 그가 보여 준 그의 권력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22:45 이제 여호사밧의 남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그의 권력과 또 그가 어떻게 전쟁하였는지는 유다 왕들의 연대기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하냐?).
(3)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
이 둘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믿음의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것인데,
여호와의 영은 왕으로 하여금 신앙에 있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힘을 복돋아 주신다.
'지식'(다아트)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깊은 이해를 말한다.
'여호와 경외'(이르아트)는 사유(思惟)의 대상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인 하나님께 대한 왕의 절대적인 두려움과 복종을 말하는 것이다.
[사 11: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 원문대로 읽으면
'여호와 경외를 코로 흐흡한다'이다.
'코로 호흡한다'는 말은 단순히 냄새를 맡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향기를 만끽하는 것, 다시 말하면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Delitzsch, Gesenius, De Wette).
메시야 - 왕은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마치 향기로운 꽃향기를 숨 쉬듯이,
오로지 여호와께 대한 경외로 참된 만족과 즐거움을 삼으신다.
▶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
'눈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은
사람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제2의 다윗, 즉 메시야 - 왕은 눈과 귀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여호와께 대한
경외로 즐거움을 삼는 원칙에 의해 사물을 분별하실 것이다(Aben Ezra).
[사 11:4]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 메시야의 통치는 '공의'(체데크)와 '정직'(미쇼르)에 입각한 평등 사회로 구현된다. '미쇼르'는 '평등함', '올곧음'을 뜻하는 말이다.
공의롭고 정직한 평등 사회의 구현, 그것은 이스라엘의 오랜 꿈이었다.
그 나라는 빈핍하고 겸손하 자가 보살핌을 받고,
이 세상의 행악자는 엄정한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그런 나라이다.
이 점에서 메시야의 통치는 유다 왕들의 악한 통치와 철저하게 대조된다.
(1:23 네 통치자들은 반역하는 자들이요, 도둑들의 무리이며 모두가 뇌물을 사랑하고 보상을 따라가며 아버지 없는 자들을 위해 재판하지 아니하고 과부의 사정이 자기들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는도다;
3:15 너희가 내 백성을 쳐서 가루로 만들며 가난한 자의 얼굴을 맷돌로 가나니 그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주 만군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10:1-2 불의한 법령을 포고하고 자기들이 제정한 무거운 법을 기록하며
2) 궁핍한 자를 따돌려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게 하고 내 백성의 가난한 자들로부터 권리를 빼앗아 과부들을 탈취물로 삼으며 아버지 없는 자들을 강탈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 빈핍한 자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 - 메시야의 통치가 실현될 때,
가장 기뻐할 이들은 바로 세상에서 멸시받고 억압받던
'빈핍한 자'(달림)와 '겸손한 자'(아나윔)이다.
'달림'은 '매달리다'는 뜻의 '달라'에서 나온 말인데,
사회적으로 열등하고 비천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아나윔'은 '굽히다'는 뜻의 '아나'에서 나온 말인데,
전자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내외적으로 궁핍한 이들을 가리킨다.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은
권세자나 부자에게 매달리고 허리를 굽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메시야의 날에 그들은 의로운 왕이 바로 자기들의 편이며,
공의와 정직으로 다스려지는 하늘나라가 바로 자기들과 가까운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마 5:3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늘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기 때문이요;
눅 6:20-21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을 향해 눈을 드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왕국이 너희 것이기 때문이요,
21) 지금 굶주리는 너희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를 것이기 때문이요, 지금 슬피 우는 너희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이기 때문이라).
▶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
메시야의 날은 지상의 질서가 뒤바뀌는 격변의 날이 될 것이다.
그날에 높은 자는 낮아지고 낮은 자는 높아진다.
(삼상 2:8 그분께서 가난한 자를 먼지에서 일으키시며 거지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통치자들 중에 앉게 하시고 또 그들이 영광의 왕좌를 상속받게 하시나니 이는 땅의 기둥들이 주의 것이요, 또 그분께서 그것들 위에 세상을 세우셨기 때문이라).
'세상'(에레츠)은 직역하면 '땅'이다.
이 땅으로 만족을 삼고 하나님을 부인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자들(라솨)은
공평한 재판에 의해 그에 합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죽어 마땅하다면 메시야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한마디로도
그 일은 간단히 처리될 수 있다.
'입술의 기운' 곧 그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분은
'입의 막대기' 곧 그 말씀으로 세상을 좌우 하신다.(Lange).
(살후 2:8 그 뒤에 저 사악한 자가 드러나리니 주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
[사 11:5]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 왕의 허리에 두른 예대(禮帶)에는
'공의'(체데크)와 '성실'(에무나)이라는 두 가지 장식이 아로 새겨져 있다(Calvin).
그는 모든 일을 공의대로 처리하시며 마땅히 되어져야 할 바는
성실로써 수행하시므로 그의 통치는 지극히 이상적일 것이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평화와 지복의 낙원이 건설된다.
[사 11:6-7]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메시야의 통치가 실현될 그날에 '분리됨'을 그 특징으로 하는 죄악 세상은 마감되고,
적대하던 모든 세력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평화와 공존의 새 세상이 열리게 된다.
이 새 세상이 오기 위해서 우선 피조물을 허무한 데 굴복케 만드는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는 새 창조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
(롬 8:19-20 창조물이 간절히 기대하며 기다리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라.
20) 창조물이 헛된 것에 복종하게 된 것은 자진해서 된 것이 아니요, 소망 중에 그것을 복종하게 하신 분으로 인한 것이니;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창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그러나 그 궁극적 완성은 역사의 전변(全變),
즉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하기까지 미뤄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이 점에서 선지자의 환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주어지는 새로움을 넘어
먼 미래의 종말에까지 확대되고, 그가 노래한 메시야 왕국의 평화는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계 21:5)는
요한의 묵시록에서 그 진정한 이상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먼 미래에 완성될 이 새로움은
최초의 낙원 상태의 회복과 연관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복된 세계는 미움도, 갈등도, 다툼도 없는 조화의 세계였으며,
푸르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동산에서 이리와 표범, 곰, 사자 등의 맹수들이
어린 양과 염소, 송아지 등과 어울려 놀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 세계는 또한 동물들이 인간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질서의 세계이기도 하였다.
'(모든 짐승들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라는 구절에서
이 같은 표상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선지자가 보여주는 본문의 그림에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비정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사 11:8] 젖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
이 복된 낙원 상태는 두 갓난 아이(하나는 젖을 먹고, 다른 하나는 젖을 막 뗀)가
독사의 구멍에 손을 넣고 장난하는 충격적인 장면에서 그 절정에 달한다.
그날에는 독사조차도 해롭지 않다.
태초의 세계에서 향유되었던 인간과 동물(자연계)의 친화가
그지없이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다.
[사 11:9]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 '나의 거룩한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전용어이다.
그러나 본문에서 그것은 후반부의 '세상'(하아레츠)과 병행하여,
하나님에 의해 구속되고 새로워진 세계를 총칭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J.Watts).
(65:25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먹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며 흙이 뱀의 양식이 되리니 나의 거룩한 모든 산에서 그것들이 해치거나 멸하지 아니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 해(害)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는' 우주적인 평화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먼저 여호와를 아는 지식,
곧 여호와를 참으로 경외하고
(잠 1:7 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거늘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온 마음으로 그를 기뻐하며
(11:3 그로 하여금 주를 두려워하는 가운데 속히 깨닫게 하시리니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책망하지 아니하며)
기꺼이 그 앞에 복종하는 지식이
온 땅에 편만하게 퍼지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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