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기념 돌 2
성 경: [수 4:7-9]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었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하라
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의 명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서 돌 열둘을 취하여 자기들의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 두었더라
9)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 있더라.
[수 4: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었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하라
▶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 어떤 사건들을
기념하는데 있어서 돌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7: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8: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하여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창 28: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35:14 야곱이 하나님의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삼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삼하 18:17 무리가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던지고 그 위에 심히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경우에 따라 큰 돌기둥은 증거물로,
(24:26-27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삼상 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혹은 죽은 사람을 위한 기념비로 세워졌다.
(왕하 23:17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성읍 사람들이 고하되 왕께서 벧엘의 단에 향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겔 39:15 순행하는 자가 그 땅으로 통행하다가 사람의 뼈를 보면 그 곁에 표를 세워 장사하는 자로 와서 하몬곡 골짜기에 장사하게 할 것이요)
그리고 어떤 특정한 돌 혹은 기둥들은 하나님께 기념물로 드려지기도 했고,
(창 28:18-22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21)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사 19:19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그 장소에는 종교적 명칭이 붙여지기도 했다.
(창 35:7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이런 견지에서 여호수아가 길갈에 세운 본문의 돌은
기념비적인 성격을 띤 한 예로 볼 수 있다.
한편 '기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직카론'은
어떤 사실을 마음에 떠오르게 하거나 나타내는 대상이나 행위를 뜻한다.
즉 유월절은
'출애굽'이란 위대한 역사적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하나의 '기념일'이었고,
(출 12:14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
길갈에 세워진 '열두 돌'은
요단 강 도하 사건을 나타내는 '기념물'이었던 것이다.
(20-24절 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일러 가로되 후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22) 너희는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23)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 마르게 하사 너희로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로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
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으로 여호와의 손이 능하심을 알게 하며 너희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토록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수 4:8]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의 명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를 따라 요단 가운데서 돌 열둘을 취하여 자기들의 유숙할 곳으로 가져다가 거기 두었더라
▶ 명한 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신 대로 - 여기서 '∽대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는
'∽처럼'(as like), '∽에 따라'(according to)라는 뜻을 가진 전치사이다.
그러므로 본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음을 보여준다.
(출 39:42-4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필하매
43) 모세가 그 필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40: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 놓고 장을 드리워서 그 증거궤를 가리우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되니라).
[수 4:9] 여호수아가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오늘까지 거기 있더라.
▶ 또 요단 가운데 곧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선 곳에 돌 열둘을 세웠더니 - 지금까지
말로써 명령만 하던 여호수아가 여기서는 직접 행동으로 있음을 볼 수 있다(Buther).
즉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20절 여호수아가 그 요단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우고)
돌 12개를 취하게 한 다음(8절), 여호수아는 먼저 물이 흐르는 요단 강 바닥에
또 다른 기념비를 세웠다.
따라서 기념비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숙한 길갈에 12개,
제사장들의 발이 섰던 곳에 12개로서 도합 24개가 세워졌던 것이다(Clarke).
이것은 이중 표징 행위로서
사건의 확실성과 중대성을 시사한다(Matthew Henry).
한편, 그런데 어떤 이는 제사장들이 섰던 곳에 세운 열두 돌은
다시 흘러넘칠, 요단강 물에 곧 잠겨 버릴 것이기 때문에
(18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 여전히 언덕에 넘쳤더라)
이 기념비를 세운 의의를 분명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단강 가운데 세워진 열두 돌은 비록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세워진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어 요단강을 볼 때마다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간혹 강물의 수심이 낮아질 때면 그 기념비의 꼭대기가 보이게 됨으로서
그러한 효과를 배가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Calvin's Commentaries,Matthew Henry's Commentary).
한편, 혹자들은 요단 물이 멈춘 시기는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동편 물가에 잠겼을 때이므로
(3:15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열두 기념석은
그 가장 자리에 세워졌다고도 한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Pulpit Commentary).
만약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물이 강둑까지 넘쳐흐르는 모맥 거두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 돌들을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3:15(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 오늘까지 - 즉 이 기사가 기록될 때까지를 가리킨다(Keil).
한편 이 문구는 여호수아서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 아비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탐지하려고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었더라;
7: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8: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9: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 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10: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하매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리어 그들의 숨었던 굴에 들여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13:13 그술 사람과 마아갓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더라;
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15:63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16:10 그들이 게셀에 거하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오늘날까지 에브라임 가운데 거하며 사역하는 종이 되니라),
이는 여호수아서가 역사적 사실에 잘 부합된다는 사실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기록이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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