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여리고 성 함락 2

 

성 경: [6:19-21]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21) 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6:19]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은 금과 동철 기구 - 27:29'헤렘'(cherem) 규정에 따라

모든 여리고 거민과 가축들은 진멸의 대상이었으며,

 

(21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27:29 아주 바친 그 사람은 다시 속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

 

성읍 안의 모든 재산도 소각되어야만 했다.

 

(24무리가 불로 성읍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그런데 금, , , 철 등의 금속만 예외적으로 '여호와의 곳간', '성막'에 보관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민 31장에도 나타나 있는데,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특별히 금속을 보관한 이유는, 분명치는 않으나

아마 다윗이 전쟁에서 노획한 금속과 쇠붙이를 성막 곳간에 보관했다가

솔로몬의 성전 건축 때 사용한 것으로 보아,

 

(삼하 8:11 다윗 왕이 그것도 여호와께 드리되 저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

 

왕상 7: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것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 부친 다윗의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전 곳간에 두었더라;

 

대상 29:2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며 또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보석들과 화반석이 매우 많으며),

 

이 당시에 보관된 금속도 성막용으로 준비된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Matthew Henry).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 '구별될 것'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데쉬'

'거룩하게 하다', '신성한 것으로 구별하다'란 뜻의 '카다쉬'에서 유래된 말로,

 

,

평범한 것이나 속된 것과는 완전 구별되어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뜻한다.

 

(10: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22:26 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범하였으며 나의 성물을 더럽혔으며 거룩함과 속된 것을 분변치 아니하였으며 부정함과 정한 것을 사람으로 분변하게 하지 아니하였으며 그 눈을 가리워 나의 안식일을 보지 아니하였으므로 내가 그 가운데서 더럽힘을 받았느니라).

 

 

[6: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취하고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는 동시에 크게 소리질러 - 여기서는 5절에서 주어졌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Galvin).

 

(5제사장들이 양각나팔을 길게 울려 불어서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 하시매)

 

11:30에서는, ()이 무너지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 때문이라고 말함으로써

이 사실을 뒷받침 해준다(Woudstra, Velde).

 

(11:30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두루 다니매 성이 무너졌으며)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 앞의 문구에서 말씀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 문구에서는 약속 이행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Calvin).

 

실로 여리고 성의 멸망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에 의한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것이다.

 

한편,

성서 고고학적으로 파괴된 여리고 성읍에 대한 발굴 작업은

가스탕 교수(prof, John Garstang) 팀의 발굴 작업(1930-1936)

캐넌 여사(Miss Kathleen Kenyon) 팀의 발굴 작업(1952-1958)으로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비록 가스탕 교수가 파괴된 연대를 B.C. 1400년경으로

캐넌 여사가 B.C. 1500년경으로 달리 추정하고는 있으나,

 

여하튼 여호수아 시대를 즈음하여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리고 성터에서는

여러 가지 집기류(什器類)를 비롯하여 무너진 많은 건물 파편들 및

불에 타고 금이 간 많은 벽돌들이 발굴되었다.

 

그리고 성의 몰락 원인도 지진 등으로 인한 큰 진동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Garstang, J. The Story of Jericho ;Kenyon, K. Digging up Jericho).

 

결국 이 모든 고고학적 발굴 결과는 성경의 사건들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입증해 준다.

 

 

[6:21] 성 중에 있는 것을 다 멸하되 남녀 노유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

 

'멸하다'의 히브리어 '하람'

'철저히 파멸시키다'를 뜻한다.

 

(17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한편 신 7:2; 20:16, 17의 규정에 따르면,

 

(7: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20:16-17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7)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신 대로 하라)

 

하나님께서 진멸하도록 설정한 대상은 가나안 거민들 뿐이고,

또 실제로 가나안 동편 땅의 시온과 옥의 성읍을 정복할 때에도 그렇게 하였다.

 

(8:26-27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10: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일반이었더라;

 

2:34-35 그 때에 우리가 그 모든 성읍을 취하고 그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오직 그 육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그런데 여리고 성의 정복에서는 거민 뿐 아니라

가축과 노략물까지 모조리 진멸하였는데,

 

그 이유는

여리고 성은 가나안의 첫 번째 성읍, 곧 가나안의 첫 열매로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구별되어 바쳐져야 했기 때문이다(Calvin, Keil).

 

그리고 진멸할 때 칼날로 진멸한 것은 신 13:15의 규례에 의거한 것이다.

 

(13:15 너는 마땅히 그 성읍 거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중에 거하는 모든 것과 그 생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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