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5일 토요일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여호수아의 탄식과 간구

 

성 경: [7:6-9]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7: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 유대인의 의복은 흔히 통으로 짠 것이어서

가슴 부분의 옷깃을 잡고 좌우로 당기면 찢어지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옷을 찢는 행위는 극도의 고통이나 번뇌에 사로잡혔을 때

취해지곤 했던 극한 슬픔의 표시였다.

 

(37:34 야곱이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14: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삼하 1: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한편 여기서 여호수아는 전쟁의 패인을 숫적 열세라든가 작전 미숙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도 있었고, 아니면 이번 전투의 패배를 거울삼아 더욱 병력을 증강하여

아이 성 군대에 곧 바로 반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이토록 고통스러워 하고 큰 슬픔에 빠진 이유는 전쟁의 승패를 떠나

하나님의 손길이 이제 이스라엘을 떠났다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 항상 승리케 함으로써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이라고 하셨던

하나님의 거듭된 약속과는 달리 전쟁의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던 것이다.

 

(1:3-6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하수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편 대해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

5)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것 같이 너의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이와 같이 약속과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때,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이제 이스라엘을 싫어하사 당신의 약속을 철회하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전쟁에 실패하였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Calvin).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 '땅에 엎드리는' 행위는

5:14과 똑같이 겸손과 자기 비하의 행위이지만,

 

(5:14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기서는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어려움을 해결해 보려는 결단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14: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20:6 모세와 아론이 총회 앞을 떠나 회막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또한 '티끌을 무릅쓰고'는 직역하면 '머리에 흙을 올려놓고'인데,

이는 자신의 가장 고귀한 부위인 머리에 가장 천한 땅의 티끌을 뒤집어 씀으로써

극도의 비천과 수모 및 굴욕 상태를 나타내는 행위였다(Lias).

 

따라서 이러한 행위는 주로 근친의 죽음이나 국가적 재난을 당했을 때

그 사실을 애도, 통곡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편 이런 뜻을 나타내는 행위에는 이밖에도

 

(1) 베옷을 입고

(2) 가슴을 치며

(3) 금식하며

(4) 머리를 밀거나 몸을 베는 것 등이 있었는데,

 

(삼하 12:15-16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16) 다윗이 그 아이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금식하고 안에 들어가서 밤새도록 땅에 엎드렸으니;

 

16:6-7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자기 몸을 베거나 대머리 되게 하는 자도 없을 것이며

7) 슬플 때에 떡을 떼며 그 죽은 자를 인하여 그들을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비나 어미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울 자가 없으리라;

 

1:8-14 너희는 애곡하기를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편을 인하여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지어다

9)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전에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퍼하도다

10)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처량하니 곡식이 진하여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11)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아 곡할지어다 이는 밀과 보리의 연고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12)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 나무가 말랐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및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 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단에 수송드는 자들아 너희는 곡할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 베를 입고 밤이 맞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전에 드리지 못함이라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포하여 장로들과 이 땅 모든 거민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전으로 몰수히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이러한 풍습이 나중에는 외형적 격식으로 흐르게 되자, 선지자 요엘은

진정한 마음으로 애통하며 회개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7:7]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붙여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편을 족하게 여겨 거하였더면 좋을뻔 하였나이다

 

이 말은 마치 광야에서 애굽의 고기 가마를 그리워 했던

이스라엘 선조들의 탄식을 연상케 하는 구절이다.

 

(14:11-12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 아니뇨 이르기를 우리를 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뇨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4:2-3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그러나 여기 여호수아의 원망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거역하여

터뜨린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과는 전혀 다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원망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린 패역과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아이 성 전투 패배 후 여호와의 궤 앞에서 털어놓은

여호수아의 원망은 기도로써 하나님과 영적 씨름을 하는 지도자의 고뇌와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다(Keil & Delitzsch, Vol. II. p. 77).

 

아모리 사람 - 아모리 족속은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족속이었다.

따라서 흔히 아모리 족속은 가나안 족속 전체를 대표하여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요단 저편 - 즉 요단 동편, 트랜스요르단(Transjordan) 지역을 가리킨다.

 

(32:19 우리는 요단 이편 곧 동편에서 산업을 얻었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아니하겠나이다)

 

 

[7:8] 주여 이스라엘이 그 대적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까 - 이 질문은 이어 나오는 9절과 연결시켜 이해하여야 한다.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즉 여호와의 군대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대적들에게 패주한 것은

결국 여호와의 거룩하신 성호(聖號)가 더럽혀진 결과 밖에는 되지 않는데,

그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라는 의미이다.

 

달리 말하면, 이스라엘이 대적 가나안 족속에게 패배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거나 다름없지 않느냐는 호소이다.

 

이처럼 여호수아는 지금 자신의 평판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대적 가나안 족속에게 행여 멸시 당하지는 않을까라는

바로 그 사실을 염려하고 있었던 것이다(Keil, Calvin).

 

한편 이러한 기도의 예는 일찍이 모세의 중보기도 속에서도 잘 나타난 바 있었다.

 

(32:12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4:15-16 이제 주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 같이 죽이시면 주의 명성을 들은 열국이 말하여 이르기를

16) 여호와가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이 없는 고로 광야에서 죽였다 하리이다)

 

 

[7:9] 가나안 사람과 이 땅 모든 거민이 이를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 전능한 신()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으로

연전연승을 계속해 오고 있는 이스라엘 군대로 인하여 잔뜩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었던

가나안 족속들이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작은 아이 성의

군대에게 조차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심기일전하여 상호 동맹을 맺고 세차게 공격해 오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은 커녕 그들의 생명조차 보존할 수 없을 것임을 뜻하는 말이다(Calvin).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나이까 - 하나님께서는 노예 민족 이스라엘을 택하사

당신의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 민족을 통해 열방 중에서 영광 받으시길 원하셨다.

 

그리고 실제로 출애굽 사건, 홍해 도하 사건, 아모리 족속 정벌 사건, 요단 도하 사건,

최근의 여리고 성 정복 사건 등을 통해 그 거룩하신 이름이 열방 중에 널리 퍼져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지금 아이 성 패전 사건은 이 모든 영광스런 사건에 찬물을 끼얹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으로, 그 동안 열방 중에 널리 퍼진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의 위엄이 일순간에

무너질 위기의 사건이었다.

 

따라서 여호수아는 현시점에서 모세의 노래에서도 나타난 바,

 

(32:1-47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20)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22)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27)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 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증거한 모든 말을 너희 마음에 두고 너희 자녀에게 명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허사가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인하여 너희가 요단을 건너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여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32:27)는 그 염려를 지적하면서 아이 성 패전 사건을

바로 여호와의 영광과 결부시켰던 것이다(Calvin).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