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은 라합 가족
성 경: [수 6:22-25]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 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내라 하매
23) 정탐한 소년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 부모와 그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 진 밖에 두고
24) 무리가 불로 성읍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 아비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탐지하려고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었더라.
[수 6:22] 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한 두 사람에게 이르되 그 기생의 집에 들어 가서 너희가 그 여인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내라 하매
▶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라 - 정탐꾼들은 여리고를 탐지할 때
라합에게 은혜를 입은 대가로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를 정복할 때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을 살려주기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약속했었다.
(2:12-21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
13) 12절과 상동
14)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15) 라합이 그들을 창에서 줄로 달아내리우니 그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하였음이라
16) 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따르는 사람들이 너희를 만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 사흘을 숨었다가 따르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 길을 갈지니라
17)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내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 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서 거리로 가면 그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누가 손을 대면 그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21) 라합이 가로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이제 정탐꾼들은 자신들의 정탐 사실이 누설되지 않았으므로,
(2:14 두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치 아니하면 우리의 생명으로 너희를 대신이라도 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20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로 서약케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자신들의 맹세한 대로 라합과 그 일가 친족들을 구출할 의무가 있었다.
[수 6:23] 정탐한 소년들이 들어가서 라합과 그 부모와 그 형제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어 내고 또 그 친족도 다 이끌어 내어 그들을 이스라엘 진 밖에 두고
▶ 정탐한 소년들 - 여기서 '소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아르'는
'어린 남자 아이', '소년', '젊은이' 등의 뜻을 모두 포함 하지만,
두 정탐꾼의 대담한 활약상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은 어린 소년이라기 보다는
분명 20세가 넘는 담대한 청년들이었을 것이다.
70인역(LXX)도 이들을 '호이 듀오 네아니스코이'라고 하여
'두 젊은이'임을 밝혀 주었고 영역본 KJV도 모두 '소년들'(boys)로 번역하지 않고
'젊은이들'(young men)로 번역하여 같은 입장을 취했다.
▶ 이스라엘 진 밖에 두고 - 여기서 '밖'(outside)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후츠'는
일반적으로 '집이 없는 바깥 장소'를 가리킨다.
사실 라합과 그 가족들은 이방인으로서의 모든 생활을 청산하고
언약 백성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동안 '이스라엘 진(陣)' 밖에 머무를 필요가 있었다.
(민 5:3 무론 남녀하고 다 진 밖으로 내어 보내어 그들로 진을 더럽히게 말라 내가 그 진 가운데 거하느니라 하시매;
신 23:1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붙이시려고 네 진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합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이처럼 기생 라합이 언약 백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 사실은
후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의 세리와 창녀들이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것에 대한 예표이기도 했다.(pierson).
[수 6:24] 무리가 불로 성읍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사르고 은금과 동철 기구는 여호와의 집 곳간에 두었더라
▶ 불로 성읍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사르고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라프’는
번제,
(레 4:12 곧 그 송아지의 전체를 진 바깥 재 버리는 곳인 청결한 곳으로 가져다가 불로 나무 위에 사르되 곧 재 버리는 곳에서 사를지니라),
인신제사,
(렘 7: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 자녀를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처형의 경우 등에 사용되었는데,
(레 20:14 누구든지 아내와 그 장모를 아울러 취하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21:9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본 구절에서는 성읍의 파괴에 사용되었다(Harris).
한편 여리고 성을 불사른 것은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사르라'는
신 13:16의 규례에 의한 것이다.
(신 13:16 또 그 속에서 빼앗아 얻은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영히 무더기가 되어 다시는 건축됨이 없을 것이니라)
[수 6:25] 여호수아가 기생 라합과 그 아비의 가족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살렸으므로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이는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탐지하려고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었더라.
▶ 그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중에 거하였으니 - 라합 및 그 가족은 얼마 후,
이스라엘 백성의 일원이 되었다.
특히 라합은 후일 유다 족장 살몬과 결혼하여 다윗의 조상 보아스를 낳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그 이름이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마 1: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처럼 비록 그 신분은 이방인이었으나
믿음으로 행동함으로써
(히 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치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치 아니하였도다;
약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결국 그녀의 가계(家系)는 구속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복된 계열에 속하게 된 것이다.
(마 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 오늘날까지 - 이 말은 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때까지를 뜻하는 말로,
여호수아서가 여리고 진멸 사건이 있은지 얼마되지 않은 때에
기록되었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Velde, Keil),
또한 여호수아서가 기록될 당시에
라합이 아직 생존해 있었음을 보여준다(Gosli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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