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7일 화요일

요단 가운데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취하여 어깨에 메라

 열두 개의 기념돌

 

성 경: [4:1-6]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백성의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3)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취하고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의 유숙할 그 곳에 두라 하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예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서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취하여 어깨에 메라

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물어 가로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뇨 하거든

 

 

 

[4:1]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 이와 동일한 내용의 표현이

3장 마지막 구절(17)에는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3장과 4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단강 도하(渡河) 사건에 관해 기록하고 있는데,

3장에서 요단강 도하는 사실상 종결되었고,

4장은 요단강 도하 사건의 요약 및 도하 후의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본 구절은 이러한 4장 내용의 서두라고 할 수 있다.

 

 

[4:2] 백성의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 두 사람을 택하고 - 요단강을 건너기 전() 3:12에서는

이스라엘 지파 중 열 두 사람을 택하라는 단순한 언급만 있었다.

 

(3: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십이 명을 택하라)

 

그에 비해, 본 구절 이하에서는

왜 열 두 사람을 택했는지에 관한 이유가 명시되어 있다.

즉 그것은 요단강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3-5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취하고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의 유숙할 그 곳에 두라 하라

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예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서

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취하여 어깨에 메라).

 

 

[4:3]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요단 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취하고 그것을 가져다가 오늘밤 너희의 유숙할 그 곳에 두라 하라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가운데 굳게 선 결과,

강물은 갈라졌고 강바닥은 말랐다.

 

따라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다.

 

(3: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그러므로 제사장들이 서 있었던 그곳에서

열두 돌을 취해 기념비를 세운다는 것은

요단강 도하를 기념하는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

 

돌 열 둘을 취하고 - 각 지파의 한 사람이 돌 한 개씩을 취하므로 돌 열둘이 되었다.

이와같이 각 지파가 한 개씩 취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연합된 민족임을 깨달을 수 있었고,

또한 후일에 어떤 분열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숙할 그곳 - 이 구절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19절을 통해 볼 때 이곳은 '길갈'(Gilgal)임을 알 수 있다.

 

 

 

[4: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예비한 그 열두 사람을 불러서

 

예비한 - '준비하다', '확정하다'라는 뜻이다.

이와같이 이미 준비된 12명을 데리고 오라는 것을 볼 때,

12명에 대한 선택 작업은 요단강 도하 전에 이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십이 명을 택하라).

 

 

 

[4:5] 그들에게 이르되 요단 가운데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궤 앞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지파 수대로 각기 돌 한 개씩 취하여 어깨에 메라

 

하나님 여호와의 궤 - '언약궤'를 지칭하는 말이다.

 

(3:3 백성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 좇으라).

 

 

 

[4:6]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물어 가로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뇨 하거든

 

표징이 되리라 - 여기서 '표징'(表徵, sign)에 해당하는 '오트'

'표시하다', '나타내다'란 뜻의 '우트'에서 파생된 말로 곧 '기념', '증거'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본 구절에는 하나님께서

열두 돌을 취하도록 명령하신 목적이 명시되어 있다.

즉 열두 돌은

요단강 도하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기적적 사건임을

후대에 증거로 보여주는 증표인 것이다.

 

평상시에는 그 어느 누구도 흐르는 요단강 한 가운데서

어깨에 짊어질 정도의 큰 돌들을 취할 수 없었는데,

가나안 입성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요단강의 흐름이

멈추게 됨으로써 이것이 가능하였다는 사실을

오고 오는 세대에 전하여 주는 기념물인 것이다.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물어 가로되 - 12:26, 27; 6:20-25에도 '출애굽 사건'과 관련하여 이와 유사한 말이 언급되어 있다.

 

(12:26-27 이 후에 너희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6:20-25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뇨 하거든

21)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22)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23)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24)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25)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

 

출애굽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로 요단강 도하 사건도 이스라엘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대사건으로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시켜야 할 역사적 사건이었던 것이다.

 

한편 여기서 '후일에'라는 말의 히브리어 '마하르''장래에'라는 뜻으로

표징의 목적이 미래를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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