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4일 토요일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미가의 율법을 거스르려는 행위

 

성 경: [17:7-9]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 우거하였더라

8) 이 사람이 거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서 행하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뇨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17: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서 거기 우거하였더라

 

본 구절에서 13절까지는 미가가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은 것을 폐기하고,

 

(5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대신 한 레위인 소년을 제사장으로 삼은 경위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소년이 있으니 그는 레위인 -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레위인들에게는 여섯 도피성과 40여개의 성읍을 각 지파에서 떼어 주도록 되어 있다.

 

(35: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로 피케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21:1-3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사 우리의 거할 성읍들과 우리의 가축 먹일 그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었나이다 하매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아래 성읍들과 그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그러나 사사기 시대는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무질서의 시대였기 때문에 이러한 규정이 제대로 시행될 리가 없었다.

 

그래서 본래 유다 지파의 땅에 살고 있던 이 레위인 소년도 자신이 거할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하여 이곳 저곳으로 방랑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와중에서 자신의 본분을 잘 지키지 못하고 생계의 방도를 찾기에만 급급했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무시되고 율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시대에는 하나님의 사람들 역시 타락하거나 곤욕을 당하게 되기 마련이다(Matthew Henry).

 

 

[17:8] 이 사람이 거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서 행하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미가의 집에 이르매 - 한때 베들레헴에 우거하던 이 레위인은 베들레헴을 떠나 에브라임 산지로 여행하던 중 우연히 미가의 집에 이르게 된다.

 

아마도 미가의 신당은 큰 길 가에 있어서 여행자들의 눈에 쉽게 띄었는지도 모른다.

 

 

[17: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뇨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 베들레헴은 본래 레위인들에게 할당된 성읍들 중에 하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레위인 소년이 베들레헴에서 살게 된 것은 자신들에게 할당된 땅이 당시 블레셋의 치하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Goslinga).

 

그러나 혹자는 이를 근거로 하여 그가 레위인이 아니었으며 다만 레위인과 같은 역할을 베들레헴에서 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Cundall).

 

그러면서 이에 대한 실증적인 예()를 들기를 사무엘은 에브라임 태생이지만,

 

(삼상 1: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실로의 성전에서 제사장의 교육을 받아 레위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는 분명 레위 지파 중 고핫 가문의 사람이니 그 아들 사무엘도 당연히 레위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상 6:16-34 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며

17) 게르손의 아들의 이름은 립니와 시므이요

18)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19) 므라리의 아들들은 말리와 무시라 이 레위 사람의 집들이 그 종족을 따라 이러하니

20) 게르손에게서 난 자는 곧 그 아들 립니요 그 아들은 야핫이요 그 아들은 심마요

21) 그 아들은 요아요 그 아들은 잇도요 그 아들은 세라요 그 아들은 여아드래며

22) 그핫에게서 난 자는 곧 그 아들 암미나답이요 그 아들은 고라요 그 아들은 앗실이요

23) 그 아들은 엘가나요 그 아들은 에비아삽이요 그 아들은 앗실이요

24) 그 아들은 다핫이요 그 아들은 우리엘이요 그 아들은 웃시야요 그 아들은 사울이며

25) 엘가나의 아들들은 아마새와 아히못이라

26) 엘가나로 말하면 그 자손은 이러하니 그 아들은 소배요 그 아들은 나핫이요

27) 그 아들은 엘리압이요 그 아들은 여로함이요 그 아들은 엘가나며

28) 사무엘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엘이요 다음은 아비야며

29) 므라리에게서 난 자는 말리요 그 아들은 립니요 그 아들은 시므이요 그 아들은 웃사요

30) 그 아들은 시므아요 그 아들은 학기야요 그 아들은 아사야더라

31) 언약궤가 평안한 곳을 얻은 후에 다윗이 이 아래의 무리를 세워 여호와의 집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게 하매

32)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여호와의 전을 세울 때까지 저희가 회막 앞에서 찬송하는 일을 행하되 그 반열대로 직무를 행하였더라

33) 직무를 행하는 자와 그 아들들이 이러하니 그핫의 자손 중에 헤만은 찬송하는 자라 저는 요엘의 아들이요 요엘은 사무엘의 아들이요

34) 사무엘은 엘가나의 아들이요 엘가나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여로함은 엘리엘의 아들이요 엘리엘은 도아의 아들이요).

 

따라서 우리는 본 구절에 나오는 소년도 레위인임이 분명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사실 만일 이 소년이 베들레헴에서 교육을 받아 레위인 행세를 했다면 굳이 그가 베들레헴을 떠났을 이유가 없다.

 

또한 그가 단지 레위인으로서의 역할만 행했던 비레위인이었다면 미가가 자기 아들을 폐위하고 대신 그를 제사장으로 세우지도 않았을 것이다.

 

미가가 그를 제사장으로 세우고 지극히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바로 율법에 정한 그 레위인이었기 때문이다.

 

(11-13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하기를 만족히 여겼으니 이는 그 소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 같이 됨이라

12) 미가가 레위인을 거룩히 구별하매 소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거한지라

13) 이에 미가가 가로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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