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8일 수요일

단 지파 가족 중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올라가서 유다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미가의 신상을 강탈한 단 지파

 

성 경: [18:11-15] 단 지파 가족 중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12) 올라가서 유다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이러므로 그곳 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단이며 그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13) 무리가 거기서 떠나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14) 전에 라이스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15) 다섯 사람이 그 편으로 향하여 소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문안하고

 

 

[18:11] 단 지파 가족 중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단 지파 가족 중 - 여기서 '지파''가족'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단 지파에는 오직 한 가족, '수함 가족'만 있었기 때문이다.

 

(26:42 단 자손은 그 종족대로 이러하니라 수함에게서 수함 가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단 가족들이라)

 

*참조 ; (13: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므로 생산치 못하더니).

 

육백 명이 병기를 띠고 - 여기서 600명은 병기를 가지고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장정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내와 어린 자녀들로서 이들 앞에 가도록 되어 있었다.

 

(21그들이 돌이켜서 어린 아이들과 가축과 물품을 앞에 두고 진행하더니).

 

따라서 현재 라이스 정복 길에 나선 단 지파의 총 인원은 어림잡아 23천 명 정도였던 것 같다(Hervey).

 

이와 같이 단 지파의 인구 수가 과거 장정만 6만 여명 가량에서,

 

(1:39 단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이천칠백 명이었더라;

 

26:43 수함 모든 가족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더라)

 

이토록 현저히 줄어든 것은,

아마도 그동안 아모리 족속과 블레셋 족속들의 압박에 의해 인원이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이는 아직 소라나 에스다올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수는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인구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해도 그 차이가 심한 것으로 보아 이 두 견해 중 후자가 보다 더 타당성 있는 견해라 하겠다(Matthew Henry).

 

 

[18:12] 올라가서 유다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이러므로 그곳 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단이며 그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유다 기럇여아림에 진치니 - 단 지파가 라이스를 향하여 북쪽으로 길을 떠난 뒤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머문 곳은 예루살렘에서 몇 시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기럇여아림'(Kirjath-jearim)이었다.

 

이곳은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가는 도로상에서 약 14.4km 떨어진 지점이다.

 

일찍이 이곳 기럇여아림은 교활한 간계로 여호수아와 동맹을 맺어 멸망을 피했던 기브온족의 네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9:17 이스라엘 자손이 진행하여 제삼일에 그들의 여러 성읍에 이르렀으니 그 성읍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이 지역은 단 지파에 의해 '마하네단'(Mahaneh-dan), '단의 장막'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는데,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유다 지경 내에 위치한 이곳은 삼손이 처음 여호와의 신께 감동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13: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신이 비로소 그에게 감동하시니라).

 

한편 혹자는 본 구절과 관련 단 지파가 이곳에서 상당 기간 정착했다고 주장한다(Keil).

 

그러나 본 구절 이후의 사건은 본 구절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속된 사건인 점에 비추어 볼 때 단 지파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이어서 라이스 정복 길에 나선 것으로 보아야 한다.

 

 

[18:13] 무리가 거기서 떠나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거기서 떠나서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 기럇여아림에서 미가의 집이 있는 에브라임까지는 약 20km 정도의 거리이다.

이는 곧 걸어서 5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18:14] 전에 라이스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이 집에 - 이에 해당하는 '바바팀'은 복수형이다. 그래서 KJV, NIV, 등은 이를 '이 집들에'(in these houses)로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미가의 집이 여러 건물들로 구성된 집이었음을 시사해 준다(Goslinga).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 - 미가가 개인적으로 소유하던 각종 우상들이다.

 

(17:3 미가가 은 일천일백을 그 어미에게 도로 주매 어미가 가로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만들 차로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돌리리라,

 

5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18:15] 다섯 사람이 그 편으로 향하여 소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문안하고

 

소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 미가의 집중에서도 레위 소년이 머물고 있던 집은 따로 떨어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곳은 아마 미가의 신당일 것이다.

 

(17:5 이 사람 미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한 아들을 세워 제사장을 삼았더라).

 

본 구절을 통해서 보더라도 미가의 집은 많은 건물들로 상당히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안하고 - 단 지파의 다섯 정탐꾼들은 이전에 레위 소년을 만났었기 때문에,

 

(3-6그들이 미가의 집에 가까이 올 때에 레위 소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이켜 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4)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여차여차히 나를 대접하여 나를 고빙하여 나로 자기 제사장을 삼았느니라

5)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보아서 우리의 행하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6)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의 행하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그의 건강을 묻는 등 우호적인 표를 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무리를 이루어 들이닥친 자신들 때문에

 

(16-17 단 자손 육백 명은 병기를 띠고 문 입구에 서니라

17) 땅을 탐지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취할 때에 제사장은 병기를 띤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레위 소년이 놀라지 않도록 안심시켰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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