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5일 월요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제사장 위임식의 화목제 2

 

: [ 29:25-28]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취하여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26) 너는 위임식 수양의 가슴을 취하여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는 너의 분깃이니라

27) 너는 흔든 요제물 아론과 아들들의 위임식 수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라

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 29:25]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취하여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취하여 - 지금 모세는 아론과 아들들에게 제사장직을 위임하고 있지만,

이번 위임식 제사까지는 여전히 모세가 직분을 수행하였음을 증거해 주는 구절이다.

 

(24 전부를 아론의 손과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아직까지는 아론과 아들들은 일반 백성과 똑같이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번제물을 더하여 - 여기에서 번제물이란 '불살라지는 제물'(burnt offering)이란 뜻이다. 따라서 말의 정확한 번역은

'번제물이 되도록'으로 22, 23절에 언급된 제물을 불살라 태우라는 뜻이다.

 

향기로운 냄새 - '즐거운 향기', '편안한 향기' 뜻이다.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되어 죄로 인한 진노가 멈추고, 이제 안정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향기로운 냄새'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즐거운 영적인 제사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사실 짐승을 태우는 냄새가 실제적으로 향기로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 편에서 피제사로 드리는 인간의 기꺼운 순종을 향기로운(즐거운) 냄새(영적 제사) 받으시는 것을 뜻한다 하겠다.

 

 

 

[ 29:26-27] 너는 위임식 수양의 가슴을 취하여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으라 이는 너의 분깃이니라

27) 너는 흔든 요제물 아론과 아들들의 위임식 수양의 가슴과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하라

 

 

너의 분깃 - 여기서 '분깃'이란 '받을 권리가 있는 몫을 가리킨다.

당시 제사장은 다른 생업에는 관여함이 없이 오직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생계를 유지할 다른 방도가 달리 없었는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제물이나

백성들의 십일조를 그들의 '분깃'으로 주셨던 것이다.

 

* 참조 : ( 18).

 

 

 

[ 29:28]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론과 자손에게 돌릴 영원한 분깃이요 거제물이니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취한 거제물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거제물이니라.

 

화목제(쉘라밈) - '배상하다', '반환하다', '평화롭게 하다' 동사 '솰람'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해 드리는 제사인데,

화목의 회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화목한 사실을 감사하여 드리는 제사였다.

 

일명 '수은제'(酬恩祭)라고도 하는 화목제에는

 

(1) 지나간 축복에 대해 드리는 감사제

(2) 장차 받을 은혜와 축복의 조건으로 드리는 서원제

(3) 기도의 보조물로 드리는 자원제 가지가 있었다.

 

* 참조 : ( 3; 7:11-36).

 

한편 성경에서 이러한 화목제를 드린 의식의 경우로는 칠칠절 때와,

 

( 23:19-20 수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년된 어린 수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이삭의 떡과 함께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나실인의 서원이 완전히 마칠 ,

 

( 6:17-20 화목 제물로 수양에 무교병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18)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문에서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 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19) 자기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머리털을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수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손에 두고

20)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라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있느니라)

 

그리고 본문과 같이 제사장의 위임식 등을 있다.

 

또한 화목제 희생을 드린 국가적 사건으로는

 

암몬족을 제압한 전쟁의 종결,

 

(삼상 11: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 사울로 왕을 삼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기근 내지는 온역의 중단시,

 

(삼하 24:25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국가적인 영적 부흥 , 등을 있다.

 

(대하 29:31-36 이에 히스기야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이제 몸을 깨끗케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회중이 드디어 제물과 감사제물을 가져 오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또한 번제물을 가져오니

32) 회중의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이요 수양이 일백이요 어린 양이 이백이니 이는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33) 구별하여 드린 소가 육백이요 양이 삼천이라

34) 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모든 번제 짐승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고로 형제 레위 사람이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의 성결케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결케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

35) 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번제에 속한 전제가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

36) 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음을 인하여 히스기야가 백성으로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이밖에도 지방에서는

가족을 위해 화목 제물을 잡거나,

 

열매의 수확 같은 축제 때에 같은 화목 제물을 드렸었다.

 

(삼상 9:11-13 그들이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12) 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섰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라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금시로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22-24 사무엘이 사울과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수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가량이었더라

23) 사무엘이 요리인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부분을 가져오라

24) 요리인이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날에 사울이 사무엘과 함께 먹으니라;

 

16:4-5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가로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5) 가로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케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아들들을 성결케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거제물 - 거제(擧祭) 드리는 희생 제물.

거제란 제물의 가슴부위를 높이 들었다가 내리는 제사 방법으로

실제적, 영적 의미는 요제와 동일하다.

 

(24 전부를 아론의 손과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제사가 끝난 후에는 거제 제물 오른쪽 넓적다리가 제사장의 분깃으로 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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