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일요일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물두멍과 정결 규례

 

: [ 30:17-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18)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사이에 두고 속에 물을 담으라

19) 아론과 아들들이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 이와 같이 그들이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 30: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부분은 물두멍에 관한 설명이다. 물두멍은 놋거울로 만든 일종의 커다란 세수대야로서 번제단 성소 입구에 위치했다.

 

용도는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 혹은 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자세한 모앙이나 크기, 제조방법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제사장들이 여기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는 행위가 의미하는 바는 물론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제사 의식을 집전하기 전에 사막의 흙과 먼지로 더럽혀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다는 정결례였다.

 

그러나 보다 깊은 상징적 의미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심령이 물과 성령으로 깨끗이 씻음 받고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물두멍에 담긴 물은 인간의 온갖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기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아낌없이 쏟아 흘리신 예수의 물과 피를 연상케 한다.

 

( 19:34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피와 물이 나오더라;

 

7:14 내가 가로되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 30:18]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사이에 두고 속에 물을 담으라

 

물두멍 - 모양이나 제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성경상의 언급이 없으나 원어'키요르' '둥근', '도려낸', '' 등의 뜻이므로 둥글게 생긴 대야나 욕조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두멍의 용도는 제사장들이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29:4에서 이미 간략하게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38:8 의하면 이것은 회막 앞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놋거울로 만들었음을 있다.

 

한편 이러한 물두멍은 본래 하나였으나, 훗날 솔로몬 당시에는 성전의 규모에 비례하여 10개로 늘어났다.

 

(왕상 7:38 물두멍 열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각각 사십 밧을 담게 하였으며 물두멍의 직경이 규빗이라 받침 위에 각각 물두멍이 하나씩이더라).

 

 

받침 - 물두멍을 고정시키기 위한 (KJV, foot)이다.

 

회막과 사이에 두고 자세히 설명하면 회막 성막 본체와 번제단을 일직선상으로 연결하는 선에서 남쪽으로 약간 비껴난 지점에 몰두멍을 두었다.

 

아마도 이는 물두멍이 회막 정중앙 부분에 위치하면 제사장이 성소를 출입할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 30:19] 아론과 아들들이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수족을 씻되 - 물로 몸을 씻는 것은 고대에 성행하던 종교 예식이었다. 이는 죄를 씻어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행동이기도 하면서 먼지와 흙으로 더러워지기 쉬운 광야 지대에서는 실제적인 의미를 갖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물이 귀한 광야 지대에서 매번 제사 드리기에 앞서 손과 발을 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상당한 노력이 따라야 했다. 이로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제사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노력과 정성이 따라야 함을 수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신자들도 이와 같이 또한 예수의 말씀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

 

(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아울러 행위는 세상에 사는 성도들이 주위의 온갖 죄의 오염으로 인하여 영혼이 더럽혀졌을 그리스도의 말씀의 생명수로 매일 정결케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

 

( 13:8-10 베드로가 가로되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 30: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 비록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부정한 몸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이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침범이 되기 때문에 죽임을 당케 된다.

 

따라서 그는 물로 씻어 의식적으로 정결케 되었다고 인정받은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나아갈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이사야는 입술이 부정한 하나님을 보고,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었다.

 

( 6:5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 30:21] 이와 같이 그들이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그와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 물론 이러한 의식적인 규례는 구약제사제도가 지속되는 동안 아론과 자손인 제사장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적인 의미는 오늘날 만인 제사장적 자격을 지니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예수의 재림시 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생명수로 매일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

 

(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