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9일 화요일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제물

 

성 경: [29:1-3] 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 오고

 

 

[29:1] 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 앞 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모세가 지니고 있던 3대 권한(종교, 사법, 행정권) 중 제사장직(종교권)을 아론과 그 아들에게 위임하라는 지시이다.

 

(28: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 곧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 -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직올 위임하기에 앞서 그들을 성별케 하는 데 필요한 제사, 제물이다. 이중 수소는 속죄제를 위한 것이며, 수양 둘은 각각 번제와 화목제를 위한 것이다.

 

흠 없는 - 원뜻은 '완전한'이다. 이는 단순한 정성을 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성품 자체가 완전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제물을 요구하신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물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죄를 담당하실 어린양 예수의 완전하심을 상징한다.

 

(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나 후대에 가서 이스라엘은 이러한 깊은 영적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흠 있는' 제물을 드리는 등 외형적 형식으로 치우쳐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1:7-8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29:2]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 - 과자와 전병을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는 각각 '케이크'(cake)'웨이퍼'(wafer)로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들을 누룩을 넣지 않고서 만든 까닭은 무교병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누룩은 부패와 죄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12:8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그리고 이것들에 기름을 섞거나 바른 것은 하나님께 성별해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제단이나 제물, 제사장과 왕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성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8:41 너는 그것들로 네 형 아론과 그와 함께한 그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어 위임하고 거룩하게 하여 그들로 제사장 직분을 내게 행하게 할지며).

 

한편 이러한 무교병과 무교 과자, 무교 전병은 하나님께 소제(素祭)를 드리는 데 사용되었다.

 

고운 - '곱게 빻은'의 의미이다. 광야 지대에서 고운 밀가루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께 바칠 제물에는 이와 같은 것들이 요구되었다.

 

 

 

[29:3]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 오고

 

그 송아지와 두 양 - 즉 속죄제용 젊은 수소 한 마리와 번제용과 화목제용 수양 두마리를 가리킨다.

 

(1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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