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뜰의 양식과 재료
[번제단과 성막 뜰의 모형]
성 경: [출 27:9-19] 너는 성막의 뜰을 만들찌니 남을 향하여 뜰 남편에 광이 백 규빗의 세마포장을 쳐서 그 한 편을 당하게 할지니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찌며
11) 그 북편에도 광이 백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기둥의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12) 뜰의 옆 곧 서편에 광 오십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13) 동을 향하여 뜰 동편의 광도 오십 규빗이 될지며
14) 문 이편을 위하여 포장이 십 오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요
15) 문 저편을 위하여도 포장이 십오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6)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짠 이십 규빗의 장이 있게 할찌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17) 뜰 사면 모든 기둥의 가름대와 갈고리는 은이요 그 받침은 놋이며
18) 뜰의 장은 백 규빗이요 광은 오십 규빗이요 세마포장의 고는 오 규빗이요 그 받침은 놋이며
19)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그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을 다 놋으로 할지니라.
[출 27:9] 너는 성막의 뜰을 만들찌니 남을 향하여 뜰 남편에 광이 백 규빗의 세마포장을 쳐서 그 한 편을 당하게 할지니
▶ 성막의 뜰 - 성막 뜰의 크기는 남편과 북편이 각각 545. 6m, 동편과 서편이 각각 22. 8m이며 동편에는 약 9m 크기의 문이 나있다.
한편 '뜰'은 원어로 '차르'인데 이 말은 '좁은 장소'라는 뜻이며, 상징적으로는 '괴로움'이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이 말은 '괴롭히다'는 뜻의 동사 '차라르'에서 유래됐는데, 성막의 뜰은 희생 제물로 바칠 짐승을 대기시키고, 또한 잡는 곳으로서 인간의 죄가 상징적으로 처리되는 일종의 괴로움의 장소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러한 성막의 뜰은 본래 하나뿐이었는데 후대에 가서 보다 세분되어 여러 개로 나뉘어졌다.
(대하 4:9 또 제사장의 뜰과 큰 뜰과 뜰문을 만들고 놋으로 그 문짝에 입혔고).
▶ 세마포장 - 세마포로 된 벽걸이 천(hanging cloth)으로 성막의 뜰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한편 여기서의 세마포는 애굽에서 많이 재배되던 삼(hemp)을 표백하여 만든 것으로 밝은 흰색을 띤 고급 직물이었다.
품질에 따라
조포(粗布, 레 6: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상포(上布), 극상포(極上布 )로 나뉘는데,
(에 8: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면류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의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데도,
(28:6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공교히 짜서 에봇을 짓되;
39:27 그들이 또 직조한 가는 베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속옷을 짓고),
시신을 싸는 데도 사용되었다.
(요19: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 그 한편을 당하게 할지니 - 한쪽 면을 감당하게 하라는 말이다.
즉 100규(45. 6m)짜리 세마포장을 쳐서 남쪽 벽을 구성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북쪽 면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11절 그 북편에도 광이 백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기둥의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지며)
[출 27: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 스물은 놋으로 하고 그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으로 할찌며
▶ 그 기둥 - 세마포 포장을 묶어 고정시키기 위한 기둥이다.
이것은 놋으로 만들어졌으므로 공동 번역과 TEV는 '놋쇠 기둥'(bronze posts)으로 번역하였다.
▶ 갈고리 - 포장을 기둥에 걸어 고정시키기 위한 '걸쇠'(hook)이다.
▶ 가름대 -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키며, 또한 포장들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는 데 필요한 긴 장대(bar)이다.
[출 27:12] 뜰의 옆 곧 서편에 광 오십 규빗의 포장을 치되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 서편에 광 오십 규빗의 포장 - 남편과 북편에 쳐진 포장의 광은 100규빗 이었다. 따라서 성막 뜰의 걸이와 넓이는 정확히 2:1의 비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출 27:13] 동을 향하여 뜰 동편의 광도 오십 규빗이 될지며
▶ 동편 - 여기에는 사람들이 바깥에서 성막 뜰안으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이 나있다.
성소로 들어가는 출입구도 역시 동쪽에 나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26:20-21 성막 다른 편 곧 그 북편을 위하여도 널판 스물로 하고
21) 은받침 마흔을 이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 저 널판 아래에도 두 받침으로 하며)
이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가 성소 전면을 환히 비추듯이 항상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성소 전체를 감싸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인 듯하다. (Matthew Henry).
[출27:14-15] 문 이편을 위하여 포장이 십 오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요
15) 문 저편을 위하여도 포장이 십오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 문 이편을 위하여 포장이 십 오 규빗이며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요 문 저편을 위하여도 포장이 십 오 규빗 - 정 중앙의 출입구는 그 규격이 20규빗(약 9m)이다. 따라서 전체 넓이 50규빗(12, 13절) 중 30규빗이 남는데, 이를 정확히 반분하여 출입구 좌우에 15규빗씩의 포장(布帳)을 치라는 뜻이다.
[출 27:16]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짠 이십 규빗의 장이 있게 할찌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 놓아 짠 이십 규빗의 장 - 성막의 출입구를 이루는 휘장(curtain)이다. 따라서 예배자들은 이 휘장을 젖히고 성막 뜰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편 이 휘장은 제1앙장(26:1)과 지성소 및 성소 휘장(26:31, 36)과 동일한 재료들로 만들어졌는데,
참조 : (청색, 자색, 홍색실과 베실-26:1-14강해, 양장을 수 놓은 네가지 색 실)
흰 포장 사이에 4색으로 수 놓아진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출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도륵 도와주었을 것이다.
[출 27:18] 뜰의 장은 백 규빗이요 광은 오십 규빗이요 세마포장의 고는 오 규빗이요 그 받침은 놋이며
▶ 세마포 장의 고는 오 규빗 - 상막 본체의 높이는 10규빗(약 4.56m)이다.
(26:16 각 판의 장은 십 규빗, 광은 일 규빗 반으로 하고).
따라서 뜰에 치는 휘장의 높이가 그 절반인 5규빗인 점은 뜰 바깥에서도 성막 본체의 절반가량은 볼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
[출 27:19]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그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을 다 놋으로 할지니라.
▶ 쓰는 - 직역하면 '모든 예배에서'란 뜻이다. 따라서 '쓴다'고 하는 말은 성막의 모든 기구를 다른 목적으로는 쓸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데에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 말뚝 - KJV는 '못'(pin)으로 RSV와 NEB는 '쐐기'(peg)로 번역하고 있는데, 성막의 덮개와 웃덮개를 펼쳐서 땅에 고정시키고, 성막의 포장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