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사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법궤 제작

 

성 경: [출37:1-5] 브사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며

2)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4)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출 37:1] 브사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며

 

 

▶ 브사렐 - 성물(聖物) 제작에 있어 브사렐은 오홀리압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그 이름이 언급된 사람이었다.

 

(36:1 브사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이것은 그가 성막중 가장 중요시되는 법궤를 만든 사람이었기 때문인데

실로 그는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당대 최고의 장인(匠人)이었다.

 

 

▶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 법궤에 대한 언급이다.

시편 기자는 법궤를 가리켜 '주의 권능의 궤'라고도 일컬었는데,

 

(시 132:8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평안한 곳으로 들어가소서)

 

이는 법궤가 권능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시며 늘 도와주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참조 : (25: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출 37:2]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 정금으로 안팎을 싸고 - 사람들에 따라서는 조각목을 둘러싼 정금에 대하여, 조각목을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금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Kurtz),

 

그보다는 조각목은 재질이 단단하여 각종 건축 자재로 자주 사용되며, 금은 빛나는 광택과 회귀성으로 인하여 귀중품올 장식하는데 곧잘 사용된다는 점에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25:5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11 너는 정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만들었으며 - 실용성보다는 아름다움을 고려한 장식용 이었을 것이다.

 

 

 

[출 37: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 '발'은 본래 받침용 '다리'를 가리키는 말이나 법궤에는 그러한 다리가 없다.

 

따라서 여기서 '발이란 법궤의 아랫부분 모서리(corner)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본절은 이 부위에 채를 꿰기 위한 고리 넷을 달았다는 의미이다.

 

 

 

[출37:4-5]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5) 그 채를 궤 양편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 채 - 법궤 자체에 손을 댐이 없이 법궤를 운반하기 위한 긴 장대(Pole)이다.

 

(25:12-13 금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요 저편에 두 고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법궤 고리에 이채를 꿴 후 어깨에 메고 운반하였을 것이다.

 

(삼하 6: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부르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오니라)

 

한편 이와 같이 채를 꿰어 운반하도록 만들어진 기구로는

 

법궤 외에도 진설병상

 

(15절 또 조각목으로 상 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분향단

 

(24 등대와 그 모든 기구는 정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더라,

28절 조각목으로 그 채를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번제단 등이 있다.

 

(38:7 단 양편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단은 널판으로 비게 만들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