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9일 목요일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여호와의 영광의 형상

 

: [ 33:17-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의 말하는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18)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가라사대 네가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곁에 곳이 있으니 너는 반석 위에 섰으라

22)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등을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33:1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의 말하는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일도 내가 하리니 -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모세와 같이 언약 백성(32:13)으로 인정하여

 

(32:13 주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대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보증이다.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참조 : (12 하반부)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나더러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 33:18]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주의 영광 - 이것은 지금까지 나타난바 있는 임시적이고 부분적인 영광의 모습이 아니라,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24:15-16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육일 동안 산을 가리더니 제칠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모세를 부르시니라)

 

하나님의 신성과 본체의 모든 것이 밖으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영광된 모습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요구에 대하여 단지 영광의 잔영만을 보여 주시었다.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등을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한계성을 감안한 은혜스런 조치였다.

 

(20 가라사대 네가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자가 없음이니라).

 

 

 

[ 33:1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모든 선한 형상 - 이는 하나님 자신의 본체적 속성을 가리키는 말로, 이를 '지나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겠다는 뜻이다.

 

여호와의 이름을 앞에 반포하리라 - 본절은 '여호와의 이름을 나타내리라'로도 번역할 있는데, 역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거룩성 또는 속성을 드러내겠다는 의미이다.

 

(34:6-7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반포하시되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아비의 악을 자녀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왜냐하면 성경에 기록된 이름은 사람의 인격과 특성을 드러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7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은혜 자에게 은혜를 주고 -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 '은혜를 베풀다'(begracious)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하난' '호의를 베풀다', '은혜롭게 대하다' 뜻으로 윗사람이 아무런 자비도 요구치 않는 아랫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베푸는 은혜' 의미한다. (Wycliffe).

 

따라서 은혜를 받는 사람보다는 은혜를 베푸는 측에 강조점이 주어지는데, 성경에서는 동사의 주어가 대부분 하나님으로 나와 있다.

 

한편 동사로부터 많은 사람의 이름들이 파생 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요하난'(남자 이름) '한나'(여자 이름)이다.

 

그리고 서구의 이름

''(John), '요한'(Johann), ''(Jean), ''(Jan), '후안'(Jaan) 등은 '요하난'으로부터,

 

''(Anna), '낸시'(Nancy)등은 '한나'로부터 파생한 것이다.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 선지사 이사야는 젖먹이에 대한 어미의 사랑을 언급할 말을 사용하였고,

 

(49:15 여인이 어찌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시편 기자는 아버지의 사랑을 가리킬 사용하였다.

 

( 103: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단어는 기본적으로

 

(1)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과 맺고 있는 강한 결속의 개념( 103:13)

(2) 본절과 같이 무조건적 사랑의 개념을 합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33:20] 가라사대 네가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자가 없음이니라

 

나를 보고 자가 없음이니라 - 이것은 죄인된 인간이, 타락 죽을 밖에 없는 육신을 덧입고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본체적 속성상 우러나오는 거룩하신 영광의 빛을 도저히 감당할 없기 때문이다.

 

(딤전 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따라서 선지자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 고백한 사실은 이를 나타낸다.

 

( 6:1-5 웃시야 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둘로는 얼굴을 가리었고 둘로는 발을 가리었고 둘로는 날며

3)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영광이 땅에 충만하도다

4) 이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그러므로 성경상 하나님을 것처럼 기술되어 있는 표현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 혹은 상징적 형태를 보았다는 뜻이지 결코 하나님의 본체(18) 보았다는 뜻이 아님을 있다.

 

(18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 33:2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곁에 곳이 있으니 너는 반석 위에 섰으라

 

반석 - 본래 의미는 '절벽'이며 일반적 의미는 '바위'인데 상징적으로 '피난처'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모세를 '반석' 두겠다는 것은 상징적으로는 피난처에 숨기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성경에서 '반석'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는데,

 

( 32: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삼상 2: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89:26 저가 내게 부르기를 주는 나의 아버지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의 바위시라 하리로다),

 

그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보호하는 피난처이자 구원하는 능력이심을 나타낸다.

 

 

 

[ 33:22]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두고 -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위틈에 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돌보시겠다는 의미이다.

 

덮었다가 - 이는 비록 모세가 하나님의 직접적 현현을 있는 허락을 받았다 할지라도, 인간인 이상 하나님의 영광의 형체를 도저히 감당할 없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특별히 손수 지켜 주시겠다는 의미이다.

 

 

 

[33: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등을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거두리니 -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의 잔재를 있도록 특별 보호 조치를 잠시 해제하겠다는 뜻이다.

 

등을 것이요 -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18 모세가 가로되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그것은 하나님의 현재적 모습, 있는 그대로를 보여 달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죄인된 사람은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는 없고 항상 하나님의 영광의 반영(反影)만을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등을 것이라는 역시 이러한 의미인데 이는 인간이 그분의 영광을 감당할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여기 ''(back) 하나님의 영광이 지나간 반영(反影) 표현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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