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진군 명령
[모세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영광]
성 경:
[출 33: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꼐 여기서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출3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꼐 여기서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기를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
- 32:7과 동일한 말로,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로 인해 파기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했음을 시사해 준다.
(3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즉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을 당신께서 직접 인도하시기 보다는 마치 인간 지도자 모세가 한 것처럼 말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객관적이고 낯설은 관계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명 본절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20:2)는 친밀한 말씀과는 대조를 이룬다.
▶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
-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에게 주리라고 약속되어진 가나안 땅을 뜻한다.
(창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그가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를 위하여
그 곳에
단을 쌓고;
13: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8: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금 이 땅에 대하여 다시금 언급하고 있는 것은 비록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손상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한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므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한 대로 그들을 일단 가나안 땅으로는 인도하실 것임을 나타내기 위하여서이다.
▶ 올라가라 - 원뜻은 '깨어나다',
'출발하다',
'도약하다'
혹은 '복구하다'이다.
따라서 이 말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나안을 향해 출발하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말 속에는 전장(前章)의 사건으로 인한 침체 상태에서 깨어나 도약하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출 33:2]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 이 말은 가나안 정복이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에 의해 되어짐을 의미한다.
(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32:34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인도하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들도 세상과 영적 싸움을 싸우나 우리들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써 싸울 뿐이다.
(골 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한편 '사자'는 참조 :
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 여기에 기르가스 족속을 합하여 소위 '가나안 7족속'이라 한다.
[출 33:3]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여기서 '젖'은 우유를 가리키는데,
양과 염소의 젖까지 포괄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흐르다'는 '차고',
'넘치는'
것을 가리킨다.
▶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나대로 하게
하라'(32:10), 즉 일종의 관계 단절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백성만 따로 올라가라고 하심으로써 이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
1절의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애서 이해될 수 있는데 이것은 계약 파기로 인한 불화의 관계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 목이 곧은
백성 - '목을 뻣뻣하게 치켜들고 있는 백성'이란 뜻의 이 표현은 하나님의 뜻에 대해 전혀 순종하거나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억척스런 고집이나 패역한 거만 등을 나타낼 때 종종 쓰이는 성경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 중로에서 - 단순히 '길에서'
혹은 '도중에서'.
▶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 직역하면 '너희를 진멸하지 않도록'이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하면,
그들이 또다시 범죄 할 경우 하나님의 공의가 가차 없이 그들을 진멸하고 말 것이니,
그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그들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나안 여정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일종의 자비의 표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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