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품을 제하는 백성들
[모세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영광]
성 경:
[출 33:4-6]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순식간이라도 너희 중에 행하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 단장품을 제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 단장품을 제하니라.
[출 33:4]
백성이 이 황송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그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 황송한 말씀
- '나쁜 말씀'
혹은 '슬픈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결별 선언'을 하신 것은
(3절 너희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중로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광야 지대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만 의지해야 할 백성들에게 최악의 소식이 되었음을 뜻한다.
▶ 단장하지 아니하니
- 직역하면 '장신구를 몸에 달지 않았으니'이다.
이는 금송아지를 숭배한 죄에 대하여 통회(痛悔)하고 있음을 외적으로 나타낸 행위인데,
(창 37:29
르우벤이 돌아와서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삼하 1:11
이에 다윗이
자기 옷을
잡아 찢으매
함께 있는
모든 사람도
그리하고;
욘 3:6-8
그 소문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조복을 벗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앉으니라
7) 왕이 그
대신으로 더불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가로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요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애도의 기간에 몸에서 장신구를 메는 것은 당대의 일반적 관습이었다.
(Knobel).
한편 백성들은 금송아지 제작을 위해 금고리를 내놓았는데,
(32:2-3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그렇게 하고도 또 다른 장신구가 있었음을 볼 때,
출애굽시 그들이 애굽 사람들로부터 상당한 양의 패물을 받아 나왔음을 짐작케 한다.
(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출 33: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순식간이라도 너희 중에 행하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 단장품을 제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하셨음이라
▶ 목이 곧은
백성 - 하나님 앞에서 완악하기 이를 데 없는 자들을 뜻하는 성경의 관용적 표현이다.
▶ 순식간이라도 - (눈의)'깜박임'이라는 뜻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잠깐 동안이라도'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하나님이 잠깐만이라도 이스라엘과 함께 있으면 이내 그들의 죄악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도 우리는 사람의 계획과 생각이 항상 악할 뿐이라는 성경의 증거를 재삼 확인할 수 있다.
(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 단장품을 제하라
- 여기서 '제하다'는 말은 '단장품을 내어 던지라'는 의미이다.
한편 장신구는 당시 고대 근동에서 우상 숭배를 위한 일종의 신상(神像)이었다.
따라서 장신구에는 각종 형태의 신상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야곱이 옛 생활을 청산하고 벧엘로 올라갈 때 그와 함께한 사람들의 귀걸이 같은 장신구를 이방 신상과 함께 땅에 묻은 까닭도 그 때문이다.
(창 35:1-4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출애굽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러한 장신구를 애굽 사람들로 부터 받았는데,
(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그것들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그들은 알게 모르게 우상 숭배의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고,
결국에는 '금송아지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를 과감히 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이처럼 비록 하찮아 보이는 것이라도,
그것이 죄와 연결될 때에는 마땅히 제거해야 한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는 바울의 가르침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 정확한 표현은 '너희에게 무엇을 할지 알 것이라'이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너희에게 무엇을 할지 결정하리라’로 번역하였다.
(NEB, I will determine what to do
to you;
NIV, I will decide what to do
with you)
[출 33: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 단장품을 제하니라.
▶ 호렙 산
- '시내 산'과 동일 지명으로,
(신 4:10-15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하시매
11)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화염이 충천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12) 여호와께서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13)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로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1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로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하게
하심이니라
15) 여호와께서 호렙
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왕상 8:9
궤 안에는
두 돌판
외에 아무
것도 없으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여호와께서
저희와 언약을
세우실 때에
모세가 호렙에서
그 안에
넣은 것이더라)
백성들이 장막을 치고 거주하였던 장소를 가리킨다.
참조 :
(19: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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