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3일 토요일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시리아와 애굽의 전쟁 2

 

성 경: [11:10-2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11:10-12]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

 

여기서 '그 아들들'은 세류쿠스 2세의 두 아들

셀류쿠스 3세 소테르와

안티오쿠스 3세 마그누스를 가리킨다.

 

이들 중 먼저 셀류쿠스 3세가 B.C. 227년 왕위에 즉위했으나,

소아시아 전쟁에서 동료들에게 살해되었으며(B.C. 223)

그의 동생인 안티오쿠스 3세가 그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본문은 그가 왕으로 즉위한 뒤

페니키아와 팔레스틴(B.C. 219-218) 원정에 나선 사실을 가리킨다.

 

한편 11절은 그 원정 이후의 결과를 말해 준다.

 

(11절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곧 안티오쿠스 3세의 팔레스틴 원정은

남방 왕 톨레미 4세 필로파토르(Philopator)의 반격에 막혀

결국 라피아(Raphia) 전투의 패배로 말미암아 실패하였다.

 

한편 톨레미 4세는 그 승리의 교만으로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대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에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원인 모를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B.C. 203).

 

 

[11: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

 

라피아 전투에서 톨레미 4세에게 패한 안티오쿠스 3세는,

이후 페르시아 지방과 아시아 지방에 원정하여

 

북으로는 카스피 해,

동으로는 인더스 강까지 이르는 영토를 확보함으로써(B.C. 212-204)

 

다시 국력을 배가시키고 애굽의 내정불안을 기회로

 

(14절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다시 톨레미 왕조를 공격하게 된다.

 

 

[11:14-16]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

 

당시 톨레미 왕조는 톨레미 4세의 죽음으로

4살 나이의 톨레미 5세 에피파네스가 즉위하게 됨으로써(B.C. 203)

내부적인 동요를 일으키게 되었다.

 

본문은 당시에 톨레미 왕조에 속한 여러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난 사실과

안티오쿠스의 애굽 침략을 가리키는 듯하다.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

 

여기서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

 

안티오쿠스 3세의 애굽 침략 정책에 동조하여

팔레스틴의 독립을 성취하려 한('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친셀류쿠스파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한편 그들의 이러한 시도는

톨레미 왕조의 '스코파스'(Scopas) 장군에 의해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15, 16절은 안티오쿠스 3세가 마게도냐의 빌립과 동맹을 맺고

톨레미 왕조를 공략하여 팔레스틴('영화로운 땅')을 점령한 사실을 가리킨다.

 

(15-16절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곧 안티오쿠스의 군대들은 파니움 전투에서

애굽의 스코파스 휘하 군대를 격파하였으며(B.C. 200)

애굽 군대는 페니키아 해변의 시돈('견고한 성읍')까지 퇴각하였다.

 

이후 시돈 마저 함락되고

B.C. 198년 팔레스틴은 안티오쿠스 3세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다.

 

 

[11: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

 

본 구절은 팔레스틴을 정복한 안티오쿠스 3세가 애굽 침략 정책을 변경하고

정략적으로 애굽과 평화조약을 맺을 것을(B.C. 197) 예언한 말이다.

 

곧 안티오쿠스 3세는

자신의 딸인 클레오파트라(Cleopatra)

톨레미 5세의 왕비로 주어(B.C. 195)

톨레미 왕조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하였으나

('그 나라를 망하게 하려'),

 

오히려 클레오파트라가

남편 톨레미 5세와 결탁하여 그로 하여금 로마와 동맹을 맺게 함으로써

안티오쿠스 3세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11:18-19]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

 

18절 상반절은 애굽 침략 정책을 수정한 안티오쿠스 3세가

그 여력을 서쪽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집중시켜

 

(66:19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27:7 애굽의 수 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깃발을 삼았음이여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육로와 해로를 통해 이곳을 점령한 사실(B.C. 197)을 예언한다.

 

그러나 하반절에서 보듯 그의 군대는

B.C. 190년 막네시아(Magnesia) 전투에서

로마의 루키우스 스키피오(Lucius Scipio) 장군에게 대패함으로써

멸망 직전에 이르게 되었다.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한편 이 패배로 말미암아 안티오쿠스 3세는

본국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고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그나마 바닥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시도한 엘리마이스의

벨 사원(the temple of Bel) 약탈까지 실패함으로써

('거쳐 넘어지고')

 

그 생애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B.C. 187).

 

 

[11:20] 그 위를 이을 자가 토색하는 자로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되어 망할 것이요(개역한글) -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개역성경) -

 

안티오쿠스 3세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할

셀류쿠스 4세 필로파토르(B.C. 185-175)에 관한 예언이다.

 

한편 본 구절에서 '토색하는 자'(노게스)

원어상 '세금 징수자', '압제자'란 뜻을 가지는 바,

이는 패배한 부왕의 전쟁 배상금을 물기 위해

셀류쿠스 4세가 강제적인 세금 징수를 목적으로 임명한

재무 장관 헬리오도루스(Heliodorus)를 가리킨다.

 

곧 그는 필로파토르의 명을 받아 팔레스틴('아름다운 곳')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강제적으로 세금을 징수했다.

 

(마카비하 3:7-40,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

 

한편 이 셀류쿠스 4세는 바로 자신이 임명한

헬리오도루스에게 독살당하여 10여 년의 통치를 마감하게 된다.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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