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커스의 통치 2
(단 11:5-20)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20)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이에 "북방의 왕은" (이 왕은 바로 안티오커스 대왕이다)
남방의 왕을 다른 방법으로 대적할 계획을 실행할 것이다.
(1) 그는 남방의 왕의 요새를 기습할 것이다.
남방의 왕이 수리아와 사마리에서 거느리고 있는 모든 자들,
그리고 남방의 군대들,
또한 애굽 왕의 모든 세력도 북방 왕에게 저항 할 수 없을 것이다.
전쟁의 성패가 얼마나 다양하고 불안한 것인지 주목해 보라.
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처럼,
전쟁은 때로는 얻기도 하고 또 때로는 잃기도 하는 것이다.
때로는 한편이 좋은 것을 얻고
때로는 다른 한편이 그런다.
그러나 아무 것도 우연히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칭하듯이 "전쟁의 운"이 아니라,
높은 것을 낮게 하시고 낮은 것을 높이시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에 따라서 일어나는 것이다.
(2) 북방의 왕이 유대 땅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16절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그를 쳐서 대적하는 자(곧 북방 왕)가 임의로 행할 것이며,
영화로운 땅에 발을 딛고 설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땅은 그의 손에 의해서 황폐해졌다.
그것은 그가 그 좋은 땅의 소산을
그의 막대한 군대에게 음식물로 공급하였기 때문이다.
유대 땅은 애굽과 수리아 두 강력한 왕국 사이에 있었다.
그래서 그들 사이의 온갖 투쟁속에서 유대는 좋지 않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본문을 다음과 같이 읽는다.
즉 "그의 손에 의해서 그것이 성취될 것이다".
마치 이 안티오커스의 보호 아래 서 있는 유대 땅이 번창할 것이며,
그 이전보다 훨씬 낳은 조건에 있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3) 그는 여전히 애굽의 왕을 대적하여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톨레미 에피파네스의 나이 어림을 이용하여 일을 착수할 것이다.
그를 편드는 경건한 유대인 가운데서 "정직한 자들"을 규합할 것이다.
(17절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그의 계획을 실행함에 있어서,
그는 자기 딸 클레오파트라(Ceopatra)를 아내로 줄 것이다.
마치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 딸을 주면서,
그녀가 "그에게 함정이 되어" 그를 재난에
빠지게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같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그의 아버지 편에도 서지 않으며," 오히려
그녀의 남편 편에 서기 때문에, 그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4) 로마 군대와의 그의 전쟁이 여기에서 예언되었다.
(18절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그는 그의 얼굴을 섬들로 돌이킬 것이다" (18절).
그 섬들은 이방인들의 섬,
(창 10: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희랍과 이탈리아였다.
그는 헬레스폰트(Hellespont: 고대 그리이스의 해협)주변의 많은 섬들,
즉 로데스(Rhoodes), 사모스(Samos), 델로스(Delos) 등 등을 취했고,
전쟁, 혹은 조약을 통해서 그 모든 섬들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방백", 혹은 "대신", 로마의 원로원이나 로마의 장군이
그가 로마 사람들에게 주었던 "그 수욕을 그에게로 되돌릴 "것이다.
이 예언은 두 명의 스키피오(Scipio)가 안티오커스를 대적하기 위해서
군대를 거느리고 왔을 때 이루어졌다.
한니발(Hannibal)이 그때 그와 함께 있었고,
그에게 이탈리아를 정복하여 그가 옛날에 행했던 것처럼
그 곳을 황폐케 하라고 충고하였다.
그러나 그는 한니발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스키피오는 그와 전쟁에서 동맹하였고,
안티오커스에게는 7만명의 군대가 있었고
로마 군대는 겨우 3만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전체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이리하여 그는 "그가 초래한 치욕을 그치게" 하였다.
(5) 그의 멸망.
그가 로마 군대에 의해서 완전히 참패되었을 때,
그리고 그가 유럽에서 소유하고 있었던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고,
그에게서 강요된 무거운 공물세를 바치게 되었을 때,
그는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그에게 부과된 공물을 지불하기 위해서 돈을 마련할 방도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쥬피터의 신전을 약탈하였다.
이에 대해서 너무나 격분한 그의 부하들은 그를 넘어뜨려 죽였다.
그래서 그는 "넘어졌고",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19절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6) 그의 다음 후계자.
(20절 그 왕위를 이을 자가 압제자를 그 나라의 아름다운 곳으로 두루 다니게 할 것이나 그는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몇 날이 못 되어 망할 것이요).
그의 자리에서 한 사람이 일어나는데
그는 "세금을 올리는 사람", 곧 "토색하는자" 였다.
이런 성격은 셀류커스 필로파터(Seleucus Philopater)에게서 현저하게 나타났다.
그는 안티오커스 대왕의 장남이었다.
그는 강력한 독재자였으며,
그들 백성들로부터 많은 돈을 강제로 징수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 일로 인해서 그의 친구들을 잃게 되었을 때,
그는 "돈"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게다가 그는 예루살렘 성전까지 약탈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몇 날이 못되어 분노함이나 싸움이 없이 망할 것이다".
즉 그는 그의 시종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헬리오도루스(Heliodorus)에 의해서 독살 당하였다.
그 때까지 그는 12년을 통치했었으나
아무 것도 기억될 만한 일을 하지 못했다.
Ⅴ. 이 모든 것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것들을 배우자.
1. 하나님께서는 그의 섭리를 통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한사람은 세우시고,
다른 한 사람은 넘어뜨리신다.
낮은 자를 들어 쓰시고,
또 대단히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낮추시기도 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지위 높은 사람들을 "행운의 추구공"이라고 불렀으나,
오히려 그들은 "섭리자의 도구"인 것이다.
2. 이 세상은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일어나는 "전쟁과 싸움"으로 가득 차 있고,
그래서 죄와 재난의 극장이 되고 만다.
3. 나라와 왕국의 모든 변화나 혁명,
그리고 아무리 사소하고 우연한 것일지라도
모든 사건들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완전히 예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새 것"이 없다.
4. 하나님의 어떤 말씀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
그분이 선포하신 것은 분명히 성취될 것이다.
사람들의 죄까지도 하나님의 목적에 봉사하게 될 것이며,
그의 계획을 성취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저작자는 아니시다".
5. 성서의 어떤 부분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서에 빛을 주고
거기에 예언된 것의 성취를 보여 주는
이방저작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행한 봉사에서
교훈을 들을 수 있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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