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5일 금요일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인자의 위로와 격려

 

성 경: [10:11-14]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12)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 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14)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10:11] 내게 이르되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매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 다니엘 -

 

(9: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 이는 다니엘로 하여금 일어서도록 하게한 이유를 지시한다.

 

곧 고대 근동에 있어서 신하들이 왕 앞에 나아갈 때에는

허리를 굽히고 부복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황의 명령이 있을 때에는

일어서서 그 명령을 받은 사실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자세는 명령을 보다 주의 깊게 듣기 위한 자세였다(Thomson).

 

 

[10:12]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 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 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 신실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확고하고도 신속한 응답을 보여준다. (9:23 주석 참조).

 

 

[10:13] 그런데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이 지체된 이유가 설명된다.

 

바사국 군이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 여기서 ''()은 원어상

일반적인 ''을 가리키는 '멜레크'와는 달리

'두목', '통치자', '지배자'란 뜻의 '사르'로 쓰여졌는 바,

이는 곧 하반절의 천사 미가엘에 대한 '군장'(軍長)이란 표현과 함께

영적 존재를 일컫는 말로 쓰여졌다.

 

여기서의 '바사국 군'

통상적인 페르시아의 왕들을 지칭하는 것(Havernick, Kranichfeld, Calvin)이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에 해당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Delitzsch, Kliefoth).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러한 사실은 신실한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 수 있는 경우를 보여주는 바,

이는 지속적이고 낙심치 않는 기도만이 확고한 응답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제시해준다.

 

(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실로 모든 악의 세력들 또한 하나님의 세력 아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궁극적인 뜻의 성취를 위해서 악의 세력들이 잠시 동안

제한된 범위 내에서 활동하도록 허락하신다.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2: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내가 거기 바사국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 개역 성경과는 달리 원어 성경에서는

이 말이 미가엘의 도움 이후에 해당되는 문장의 말미에 기록되고 있는 바,

곧 메시지 전달자가 미가엘 천사의 도움으로

악한 영의 세력을 이긴 다음 바사 왕 곁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Delitzsch).

 

이는 특별히 '바사국 왕들'이란 복수형의 표현을 통해 그러한 영향력이

당시 바사의 왕인 고레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바사 제국의 전역사속에서 지속적으로 유대 민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주어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군장 중 하나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 여기서 '군장'(솨림 리쇼님)

'첫째 우두머리'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는 바,

이는 하나님 곁에서 수종드는 천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천사들은 그들 사역의 고유 영역을 가진

다양한 그룹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의 '군장'은 곧 그러한 그룹의 장을 가리키는 듯하다.

 

한편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라는 뜻의 '미가엘'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아

악한 영계의 권세에 대항하여 싸우는 처사들의 장을 가리킨다.

 

(1:9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10:14]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말일에 - B.C. 2세기 경에 있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유대인 핍박 시기(8:9-14)를 가리킨다는 견해(Kranichfeld, Thomson),

 

(8:9-14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쪽과 동쪽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그것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져서 그 군대와 별들 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들을 짓밟고

11) 또 스스로 높아져서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없애 버렸고 그의 성소를 헐었으며

12) 그의 악으로 말미암아 백성이 매일 드리는 제사가 넘긴 바 되었고 그것이 또 진리를 땅에 던지며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3)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 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이를꼬 하매

14)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

 

세계 역사의 마지막 때, 곧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는 견해(Delitzsch)가 있으나,

안티오쿠스가 곧 종말에 있을 적그리스도의 전형(13, 17, '짐승')이라는 점에서

첨예하게 구분시킬 필요는 없다.

 

(8: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한편 이 말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란 말로 더욱 강조된다.

 

내 백성의 당할 일 - 11, 12장에 언급될 환상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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