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의 환상 2
성 경: [단 10:5-10]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9)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단 10:5-6]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6)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다니엘이 본 이상 중의 한 사람에 대한 상세한 묘사이다.
▶ 한 사람 - 이 사람의 실체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에
두 가지 견해로 대별 된다.
(1) '세마포 옷',
(겔 9: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눅 24: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행 1: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무리의 소리'등의 묘사가 천사의 모습으로 지시된 바 있으며,
(계 10:3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에 일곱 우레가 그 소리를 내어 말하더라)
본문의 대체적인 묘사가 계 10:1에 나타난 천사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과
본서의 용례상 환상의 전달자와 해석자로서의 천사의 등장이 빈번하다는 점에서
이를 '한 천사'로 보는 견해(Thomson, Expositers Commentary),
(계 10:1 내가 또 보니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2) '그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그 말소리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란 말이
예외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한 묘사에만 사용되었다는 점과
이와 유사한 문장인 겔 1;14, 15;10:1-3;43:1-5;계 1:13-16이
(겔 1;14-15 또 그 살아 있는 창조물들이 달려갔다 돌아오는 것은 마치 번개가 번쩍이며 나타나는 것 같더라.
15) 이제 내가 그 살아 있는 창조물들을 보니, 보라, 그의 네 얼굴과 함께 그 살아 있는 창조물들 옆에 땅 위에 한 바퀴가 있더라;
10:1-3 그때에 내가 보니, 보라,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던 궁창에 사파이어 돌 같은 것이 그들 너머로 나타났는데 그것은 왕좌의 모습을 닮은 모양 같더라.
2) 그분께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그룹 아래로 바퀴들 사이로 들어가 그룹들 사이에서 나오는 숯불을 네 손에 가득 채워다가 도시 위에 흩으라, 하시매 그가 내 눈앞에서 들어가더라.
3) 이제 그 사람이 들어갈 때에 그룹들은 그 집의 오른쪽에 서 있고 구름이 안뜰에 가득하더라;
43:1-5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곧 동쪽을 바라보는 문에 이르렀는데
2) 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 길에서부터 임하더라.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들의 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더라.
3) 그것이 내가 본 환상의 모양 곧 내가 그 도시를 멸하러 왔을 때 본 환상과 같고 그 환상들이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환상과 같기에 내가 얼굴을 대고 엎드렸는데
4) 주의 영광이 정면이 동쪽을 바라보는 문의 길을 통해 그 집으로 들어가니라.
5) 이처럼 그 영께서 나를 취해 안뜰로 데리고 들어가셨는데, 보라, 주의 영광이 그 집에 가득하더라;
계 1:13-16 그 일곱 등잔대의 한가운데에 사람의 아들 같으신 분께서 발까지 내려온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고 계시더라.
14)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같이 희고 눈같이 희며 그분의 두 눈은 불꽃 같고
15) 그분의 두 발은 용광로에서 달군 듯한 정제된 놋 같으며 그분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16) 그분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으며 그분의 입에서는 양날 달린 날카로운 칼이 나오고 그분의 용모는 해가 세차게 빛나는 것 같더라)
곧 그리스도의 현시를 묘사한 것이란 점에서
이를 영광스러운 주님. 곧 그리스도의 현시에 대한 묘사라고 보는 견해이다(Delitzsch).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신약과의 연관성을 고려할 때,
(2)의 견해가 타당한 듯하다.
만약 이에 동의한다면,
본문은 구약 성경 중 가장 상세하게 이루어진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 세마포 옷을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고 - '세마포 옷'(라부쉬 바딤)은
가는 베로 만든 희고 빛나는 옷으로서 신적 위엄과 정결을 상징한다.
한편 '우바스 정금 띠'에서 '우파즈'는
오직 '우바스의 금과 다시스의 은'이라는 말로 렘 10:9에만 나타나는 바,
이에 미루어 '우바스'는 금이 생산되는 한 지역에 대한 명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 그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 이상 중에 본 사람의 신체에 관한 묘사이다.
'그 몸은 황옥 같고'에서 '황옥'(타르쉬쉬)은
노란색이나 금빛이 감도는 담청색을 가리키는 것으로
신약의 '황보석'같이 빛남을 표현한다.
(계 21: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수정이라).
한편 '얼굴의 번갯빛'이나 '횃불같은 눈'은
계 1:14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으로
깊은 통찰력과 악에 대한 격렬한 진노를 의미한다.
(계 1: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또한 '무리의 소리'(콜 하몬)는
겔 1:24에서 전능자의 현현 때 들려졌던
'많은 물 소리'(콜 하물라)나 '군대의 소리'(콜 마하네)와 같은 뜻으로 쓰여졌다.
(겔 1:24 생물들이 갈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내렸더라)
[단 10:7] 이 환상을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은 이 환상은 보지 못하였어도 그들이 크게 떨며 도망하여 숨었느니라
▶ 나 다니엘이 홀로 보았고 - 이는 이하 문장과 함께
다니엘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힛데겔 강가에 있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4절 첫째 달 이십사일에 내가 큰 강 곧 힛데겔 곁에 있었는데).
한편 이 구절은 다니엘만이 이 환상을 보았으며
그 나머지 사람들은 신적 존재의 임재를 느끼고 도망했다는 사실 속에서
이 계시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왕하 6:4-17 드디어 그들과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쇠도끼가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이르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려온 것이니이다 하니
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
7) 이르되 너는 그것을 집으라 하니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그것을 집으니라
8) 그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더불어 싸우며 그의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말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 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불안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것을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 그 신복 중의 한 사람이 이르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을 이스라엘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는지라
13)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으리라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보라 그가 도단에 있도다 하나이다
14) 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그들이 밤에 가서 그 성읍을 에워쌌더라
15)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이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쌌는지라 그의 사환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니
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행 9: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22: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단 10:8] 그러므로 나만 홀로 있어서 이 큰 환상을 볼 때에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나의 힘이 다 없어졌으나
▶ 내 몸에 힘이 빠졌고 – 문자적으로는
'내 몸에 남아있는 힘이 하나도 없고'란 뜻으로
'나의 힘이 다 없어졌고'란 말과 함께,
다니엘이 그 장엄한 신적 이상 앞에서 그의 몸을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쇠진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8: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 나의 아름다운 빛이 변하여 썩은 듯하였고 - 여기서 '아름다운 빛'(호드)은
'낯 빛’
(5: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 낯빛이 변하였고 귀인들도 다 놀라니라;
7: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이 번민하였으며 내 낯 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감추었느니라),
'즐기던 빛'과 같은 의미로
얼굴에 나타난 신선한 생기를 말한다.
(5:6 이에 왕의 즐기던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힌지라)
따라서 본 구절은
생기 있는 산 자의 얼굴빛이 마치 죽은 자처럼 변했다는 의미로,
이상의 신적 권위에 압도당한
다니엘의 내적, 외적 상태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 10:9-10] 내가 그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의 음성을 들을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이 잠들었느니라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참조 (8: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27 이에 나 다니엘이 혼절하여 수일을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이상을 인하여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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