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3일 수요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마지막 권고와 축복 2

 

성 경: [13:22-25]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21)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13:22]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

 

'형제들아''용납하라'는 말은 저자가 앞서 기술한 배교나 비그리스도인에 대한

격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진술, 그리고 지도자와 수신자들 사이의

갈등에 대한 훈계와 비교되어 부드럽고 애정이 서려 있다.

 

본문에서 저자는 이제까지 진술한 내용을 '권면의 말'이라고 정의함으로

자신이 이제까지 진술한 것이 책망보다는 격려차 위로에 기인한 것이었음을 밝히고

다시 한번 본서의 내용에 주목해 줄 것을 암시하고 있다.

 

'권면의 말'에 해당하는 헬라어 '투로구 테스 파라클레세오스'

13:15에 나오는 표현과 유사한 것으로 '설교를' 지칭한다(Bruce, Morris, Lane).

 

(13: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한편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썼느니라'의 헬라어 '에페스테일라'

'편지를 썼다'라는 의미로 본 서신 전체를 가리키며,

'간단히 썼다'는 것은 유대 문서나 초기 그리스도인 문서에서

공손함을 나타내는 문학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Hewitt, Lane).

 

 

[13:23]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

 

저자가 바울의 동역자였던 디모데를 '우리 형제'라고 부른 것은

디모데가 수신자들에게 매우 잘 알려져 서로 교제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한편 '놓인 것을'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폴렐뤼메논'이라는 단어는 흔히 감옥에서

풀려나는 경우에 사용되었다(Brice, Morris).

 

그러나 디모데가 언제 어디에 있는 감옥에 갇혔었는지는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저자는 수신자들에게 디모데가 감옥에서 풀려난 사실을 먼저 알고 전하면서

디모데가 속히 올 경우 함께 방문할 것을 밝히고 있다.

 

 

[13: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 저자는 본문에서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도하는 자'와의 문안을 통해서

갈등 관계가 아니라 선한 관계를 형성하여

그들에게 순복(順服)할 것을 암시한다.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17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한편 '모든 성도'에 대해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본서의 수신자들이 속해 있는 도시 전체의 성도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ne).

2) 본서의 수신자들이 모이는 가정 교회의 성도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ruce).

 

두 가지 해석은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닌다.

저자는 수신자들에게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여 화평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화평을 이름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암시적으로 권면하고 있다.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의 헬라어

'호이 아포테스 이탈리아스'는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당시 이탈리아에 흩어져 사는 자들이 이탈리아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한 것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Spicq).

 

2) 이탈리아밖에 있는 사람이 이탈리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안하거나

이탈리아가 고향인 자들이 이탈리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문안한 것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Bruce).

 

'호이 아포 테스 이탈리아스'는 이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렵다(Morris, Bruce, Hewitt).

 

 

[13:25]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 '은혜'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리스'는 비록 흔히 사용되던 인사법이라 할지라도

본서를 마감하는 종결 인사로서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저자가 본서에서 계속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속하시고 인도하시며 도와주시는 은혜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9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12: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저자는 마지막 인사로 수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킴으로

배교(背敎)의 위험에 처해 있는 수신자들과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는 물론

지도자와 수신자들 간의 갈등관계를

하나님의 은혜로 해결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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