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교에 대한 경고 2
성 경: [히 12:20-24]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히 12: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이 금지된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에게도 해당되었다.
(출 19:12-13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무시한 것에 대한 심판은
신속하고 가공할 만한 것이어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공포감을 느끼게 하였다.
이러한 것은 옛 언약하에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음을 시사한다(Thomas, Casey,Lane).
[히 12: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 '보이는 바' 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께서 현현하실 때 나타났던
외적이고 가시적이며 가청적인 현상들을 가리킨다.
저자는 본절에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만 두려워했던 것이 아니라
옛 언약의 중재자인 모세도 두려워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그러나 구약성경 어느 곳에서도 시내 산 사건 때 모세가
두려워했다고 진술된 곳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그렇게 기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세 가지 견해가 있다.
(1) 모세가 시내 산의 가시나무떨기 불꽃을 보고 무서워하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행 7:30-32, Hughes, Thurston).
(2) 모세가 아론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섬기는 것을 보고
돌판을 던진 후 다시 새 돌판을 받으러 올라가서 두려워 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신 9:19,Moffatt, Buchanan,Kuss, K. J. Thomas)
(3) 유대 전승인 하가다 전승의 '천사들이 입에서 나오는 호흡로 나를 소멸시킬까
두려웠다'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Michel, Bruce, Spicq,Westcott).
저자가 어디에서 본문을 인용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가 말하는 강조점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옛 언약의 중재자인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현현을 두려워 하였다는 사실이다.
즉 옛 언약하에서 예배자와 하나님과는 분리되어 있었으며 감히 접근할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음을 시사한다(P.R. Jones).
[히 12:22-24]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 '그러나'는 본문이 앞서 언급된 시내 산 사건과
대조적인 것임을 암시한다.
(18-21절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 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시내 산 사건이 물질적이고 외적이며 가시적이고 가칭적인 반면에
본문의 시온 산 사건은 영적이며 비가시적인 것이다.
한편 '너희가 이른 곳은' 새 언약의 중재자인 예수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초월적인 축복을 현재 수신자 공동체가 이미 공유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소유하고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Morris, Bruce, Michel, Hewitt).
저자는 옛 언약, 즉 시내 산에서 나타난 징조에 대해서 일곱 가지로
진술한 바와 같이 본문에서 새 언약의 초월적인 축복에 대해서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일곱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시온 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 - 본문에 나타난 세 가지 호칭은
동의어이며 하나를 가리키는 다양한 표현이다(Spicq, Michel, Bruce, Casey,Westcott).
‘시온 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집이라고도
불렸으며 이스라엘 지파들이 만나던 장소였고(Bruce, Morris)
영광스러운 하늘 도성의 기초로 불려지기도 하였다(LXX 사 28:16; 54:11-14).
이러한 ‘시온 산’이라 불린 '하나님의 도성'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은유로서,
(28절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
겔 48:35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라 하리라;
계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새 언약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미래에 완전히 소유할 나라임과 동시에
(13: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이미 소유하고 있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나라이다. (28절, Lane, Bruce).
▶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총회) - '총회(모임)'의 헬라어 '파네귀레이'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이는 '즐거운 집회'를 가리키는 것으로(Spicq, Morris, Bruce)
앞서 언급된 옛 언약하의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포에 떠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천만 천사와 연합하여
축복의 장소인 하늘의 예루살렘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며 그 앞에 나아가게 된다.
▶ 하늘에 기록한 장자들의 - '장자'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하는 구속받은 자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ane,Hewitt, Bruce, Michel, Marshall).
구속받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첫 열매이며 상속자로서 비록 지상에서
생활한다 할지라도 그들의 이름은 하늘에 기록되어 있다.
(사 4:3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단 12: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눅 10: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롬 8: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빌 4:3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약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17:8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 - 이것은 종말론적 측면을 강조한 표현으로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모습을 시사한다(Lane).
또한 이는 그리스도의 피를 경히 여기고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는 배교자들이나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가공할 만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으며
(10:26-29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27)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28)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해 거룩해지고 깨끗하여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와 교제로 함께 하심을 시사한다(Hewitt, Bruce).
▶ 온전케 된 의인의 영들 - '온전케 된'은 예수의 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이미 전혀 부족한 것이 없는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Spicq, Lane).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한편 '의인의 영들'에 대한 견해는 그리스도 이전과 이후에 상관없이
죽은 믿는 자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Hewitt, Lane).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3-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14)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15)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13: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옛 언약과 새 언약하에 있는 믿는 자들이 온전하여졌다.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1:40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 새 언약의 중보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 뿌린 피니라 – 본문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피와 죄 없이 죽은 아벨의 피의 대조를 통해
그리스도의 피의 우월성과 새 언약의 효능성을 시사한다.
'중보'는 본서에서 항상 새 언약과 연결되어 사용되며
(8: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렘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옛 언약의 중보자인 모세(21절)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비교를 통해
그리스도와 새 언약의 우월성을 증거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께서 대속을 위해 흘리신 피에 의해서 옛 언약이 할 수 없었던
양심의 정결함을 입게 되었고,
영원한 구원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하늘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존전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9:11-14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한편 '아벨의 피'는 창 4:10-12에서 언급된 아벨의 죽음을 가리킨다.
죄 없이 가인에 의해 살해를 당한 아벨은 흘린 피로 하나님께 신원하였으며
그 피는 저주와 연결되었다.
(창 4:10-12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아벨과 동일하게 그리스도께서도 죄없이 죽임을 당하였지만
그리스도의 피는 모든 이들에게 저주가 아니라 축복과 은혜를 가져다 주었으며,
모든 이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영원한
구속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Bruce, Morris,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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