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8일 금요일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전진적 신앙의 촉구 3

 

성 경: [13:10-16]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3: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

 

이것은 은유적으로 영문 밖에서 당하신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암시한다.

(Spicq, Montefiore,W. Manson, Andriessen).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십자가상에서의 예수의 죽음은

구원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은혜를 유지하는 원천이 된다(Bruce).

 

그러기에 새 언약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음식이나 그에 따른 급례에 의해서 거룩하여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희생 제사에 의해서 거룩해지며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0:1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그 제단은 레위기에 규정된 법을 따르는 제사장들이나 유대인들은

전혀 참여할 수 없으며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6: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 제사는 구약에서 규정한 제사 규례나 정결 규례보다

훨씬 우월한 것이며 온전케 하는 것이다.

 

 

[13: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

 

속죄일이 되면 대제사장은 희생 제물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갔으며

 

(16:14-15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15)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16)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희생 제물의 시체는 영문 밖에서 불살라 버렸다.

 

(16:27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

 

한편 '영문 밖에서'라 함은 다음 절에서 언급될 그리스도의 고난의 장소를 암시한다.

 

구약의 성소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예시하는

제단에서 먹을 권리를 갖고 있지 못하며 여전히 구약의 제의에 따라 사는 자들은

골고다에서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성취된 속죄 사역의 결과인

그리스도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수 없다(Lane).

 

 

[13: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

 

저자는 본절에서 '영문 밖에서' 희생 제물을 불살라 버린 것과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성문 밖에서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의 고난을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Lane).

 

1) 성문 밖에서의 예수의 죽음은 속죄일의 속죄제를 나타내는 것으로(J. Jeremias).

예수의 고난이 대제사장적인 속죄 사역을 성취하기 위한 새로운 조건임을 시사한다.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2) 예수께서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신 것은 거룩한 영역으로부터

배제당하는 수치를 나타낸다.

 

그것은 산헤드린에 의해서 예수께서 정죄 받으심은 물론 백성들에 의해

배척(排斥) 당하심과 급기야 처형당하심을 시사한다.

 

한편 '거룩케 하려고''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에 의해서 드려진 제사가 제시하지 못했던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시사하는 것으로

오직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만 거룩해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13: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

 

'영문 밖'에는 그것이 유대교를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Hewitt, Morris, Bruce, Hughes, Westcott, Filson).

 

유대인들은 '영문'을 거룩한 것으로, '영문 밖'을 더럽고 부정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께서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다는 사실은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거룩한 영역에서 제외 되었으며 부정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이해되었다.

 

(13: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5: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23:11 해 질 때에 목욕하고 해 진 후에 진에 들어올 것이요;

 

6:22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러나 전에 거룩하던 영문은 부정하여졌고, 전에 부정하던 영문 밖은 거룩하여졌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영문에서 쫓겨나 영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이다(Bruce).

 

따라서 저자는 아직도 옛 언약과 유대교의 범주인 영문 안에 머물러 있지 말고

이제 새 언약과 그리스도가 계신 영문 밖으로 나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 능욕을 지고 -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영문 밖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조건을 나타낸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능욕을 지는 일' 즉 유대교를 떠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동일한 고난을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 곧 십자가상의 죽음은 이방인들에게 수치스러운 일이었으며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Hewitt, Morris).

 

(21:22-23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23)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에게 나아가기 위해서 그와 동일하게 수치와 치욕으로 이해된

십자가를 짐으로 그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제자는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만 한다'

복음서의 제자도와 동일하다.

 

(10:37-38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

 

8:34-38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13: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영문 밖에 나아가기 위해서 '능욕'을 기꺼이 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생활하는 이 세상이나 유대교 안에는 영구한 하늘의 도성은 없으며

단지 일시적인 도성만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장차 올 도성은 사라질 도성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시고 경영하시는 터가 있는 도성, 곧 하늘의 도성이다.

 

(11: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그들은 하늘에 기록된 천국 시민이기 때문에 오직 하늘의 도성을 바라보고 이 세상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나그네와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13:15-16]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맘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 '예수로 말미암아'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 아우투'는 문자적으로 '그로 말미암아'라는 의미로 두 가지를 의미한다.

 

(1)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찬미의 제사가 옛 언약의 제사장들에 의해서

드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려지는 것임을 의미한다.

 

(2)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제사는 더 이상 옛 언약의 제사장들이 드렸던

동물 희생 제사가 아님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에 의해 온전한 희생제사가 단번에 드려졌으므로 더 이상

속죄를 위한 동물 희생 제사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리스도인들이 드려야 할 제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찬미하는 제사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희생 제사가 하나님께 온전하게 열납 되었음을 시사한다(Hewitt).

 

한편 '항상'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드려지는 찬미의 제사가 지속적이어야 함을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끊이지 않고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심을 계속적으로 경험할 때 가능하며

하나님의 약속의 불변성을 확신할 때 이루어진다(Lane).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옅매니라 - 본문은 호 14:2(LXX)의 인용으로

'찬미의 제사'에 대한 설명이다.

 

'입술의 열매'는 감사제와 감사 찬송시 사용하는 ''에 대한 셈어적인 표현이다.

 

(10:31 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어도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할 것이니라;

 

12: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13:2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을 누리거니와 마음이 궤사한 자는 강포를 당하느니라;

 

18: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하나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는 제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드러내는 찬양으로서(LXX 49:23)

 

그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선함에 대한 응답이며 하나님과의 계약을

진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이다(Lane, Morris, Bruce).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 저자는 본문에서 그리스도인이

'찬미의 제사'뿐 아니라 사랑의 행위도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역설한다.

 

'선을 행함'의 헬라어 '유포이이아스'는 타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든 친절한 행위를 가리키며, '서로 나눠 주기'에 해당하는 헬라어

'코이노니아스'는 돈이나 물건은 물론 타인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는 관용(寬容)을 가리킨다(Morris, Lane, J.Y.Campbell).

 

타인을 사랑하는 실제적인 행위가 없는 찬미의 제사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랑의 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Thuren).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 본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의 행위를

동반한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이유이다.

 

친절과 관용 그리고 찬미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새 언약하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요구하시는 예배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으로

''로는 물론 '행함'으로 제사를 드려야한다.

 

하나님의 뜻은 이러한 제사를 통해서 성취되며,

하나님은 이러한 제사를 기쁜 마음으로 열납하신다(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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