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7일 목요일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전진적 신앙의 촉구 2

 

성 경: [13:5-9]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3:5-6]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 돈을 사랑치 말라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주 강조된 금지 명령이다.

 

돈에 대한 탐욕은 타인의 권리를 생각지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게 할 뿐 아니라 마음에 두 주인을 섬기게 하여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며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범죄하게 만든다. (Bruce, Thuren).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그 결과 우상 숭배의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저자는 본절에서

현재 주어진 여건과 물질에 대해 만족할 것을 권면한다.

 

저자는 현재 주어진 것에 대해 만족해야 할 이유 두 가지를 제시한다.

 

1)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본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인용문은 없으며 단지 필로(Philo)

동일한 인용문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On the Confusion of Tongues, p.166).

 

하지만 저자의 인용문과 필로의 인용문이 동일하다고 해서 저자가

필로의 것을 인용했다고(Moffatt, Spicq) 생각할 이유는 없으며

도리어 다른 헬라어 역본에서 인용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듯하다(Morris, Lane, Michel, Delitzsch, Riggenbach).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고 현재 주어진 여건에 만족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1: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41:17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모든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지켜주신다는 사실은

바울과 같이 현재에 주어진 환경에 자족하게 한다.

 

(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2)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 본문은 시 118:6의 인용으로 앞서 언급된 인용문과 연결되어

'약속과 응답'의 형태를 취한다(Michel).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하나님께서 돕는 자로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시편 기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돈과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와지며 담대해질 수 있다. (Lane).

 

(2: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한편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는 부정을 유도하는 수사학적 질문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대항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Hewitt, Morris).

 

(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13: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 '인도하는 자'

역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공동체 내에서나 선교 사역 때에

설교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Michel, Riggenbach)

 

(4: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8:25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13: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지도자들이 청중에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구원하시는 종말론적

메시지를 전달하였음을 나타낸다.

 

(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던

지도자들을 기억하고 더불어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 '종말'의 헬라어

'에크바신'은매일의 생활에 대한 결과를 나타내며(Hughes, Bruce)

동시에 '죽음'에 대한 완곡한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Moffatt, Westcott).

 

그리스도인들은 지도자들이 수많은 고난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 신앙을 지키다가

심지어 죽기까지 한 것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그 말씀에 의지하며

신앙을 저버리지 않고 굳게 잡은 사실을 주의하여 살펴보고 따라야 한다.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 본문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본문이 이 세상의 지도자들은 죽고 사라질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변함이 없으심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Bruce, Morris).

 

이 견해에 따르면 본문은 예수께서

 

'어제' 하나님께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변호하시며,

'영원토록'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간구하시고 계심을 나타낸다.

 

(2) 본절이 7절과 9절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Hewitt, Lane).

 

이 견해에 따르면 본절은

'어제' 과거의 지도자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그를 전파하였으며

'오늘' 수신자 공동체가 '어제' 전함을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상한 가르침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바꾸려고 하는 상태에 있으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주어진

구속이 '영원한' 것임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두 가지 해석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

 

 

[13: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

 

저자는 본문에서 수신자들에게 다른 교훈에 빠지지 말 것을 권면하고 있다.

'식물'에 해당하는 헬라어 '로마신'9:10에서 사용된

'먹는 것'과 동일한 단어로 이상한 교훈을 전하는 자들은

이러한 식물을 통한 의식이나 규례에 의해서

온전하여지고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이러한 거짓된 여러 가지 다른 교훈은 엣세네파(Essenes)

그와 비슷한 종파와 연관된 혼합주의적인 영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Bruce, Hughes).

 

그러나 '식물'은 육체에 제한된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온전한 것을 이루실 때까지 허락된 예법에 불과한 것이었다. (9:10).

 

그러기에 식물과 의식을 통해서는 전혀 어떠한 유익도 가져다 줄 수 없으며

온전히 깨끗게 할 수 없고 단지 외적인 것만을 정결케 할뿐 양심을 정결케 할 수 없다.

 

(9:13-14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유익과 풍성함은

식물과 그에 따른 의식을 지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의 효능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과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기도를 통해서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 전달된다.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은혜에 의해서만 온전하여질 수 있으며

거짓 가르침이 말하는 것처럼 식물이나 그 의식에 의해서 온전해질 수 없으니

그 식물과 그에 따른 규례는 오직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도래할 때까지로

제한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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