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의 구현을 위한 규례
성 경:
[출 23:6-9]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7)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출 23:6]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본절은 3절의 교훈과 대조되는 경우이다.
(3절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지니라)
이처럼 가난한 자를 과도하게 보호해서도 안되며 부당하게 대우해도 안된다는 사실은 만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가르쳐 준다.
[출 23:7]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 거짓 일을
멀리하며 - 재판관의 올바른 판단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고의가 아니더라도 재판관은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가 있고,
그럴 경우 중대한 결과가 초래된다.
따라서 재판관은 진실 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지적(知的)인면에서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출 23:8]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 뇌물을 받지
말라 - 재판관이 범하기 쉬운 뇌물 수수에 대한 경고이다.
성경에 의하면 어느 시대에나,
또한 어느 분야에서나 일어나기 쉬운 이러한 범죄 행위가 유대 사회에서도 자주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삼상 8:3
그 아들들이
그 아비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를
따라서 뇌물을
취하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시 26:10
저희 손에
악특함이 있고
그 오른손에
뇌물이 가득하오나;
사 1:23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5:23 그들은 뇌물로
인하여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의를 빼았는도다;
미 3:9-11
야곱 족속의
두령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
곧 공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자들아
청컨대 이
말을 들을지어다
10) 시온을 피로,
예루살렘을 죄악으로
건축하는도다
11)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 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그런데 성경에는 이에 대한 처벌 규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아마 재판이 주로 장로들(율법시대 이전)이나 제사장들(율법 시대 이후)에 의해 이루어졌음으로,
따라서 이들의 죄는 하나님이 직접 처벌하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상을 통해 볼 때 재판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정(情)적인 면에 치우치지 말아야하고
(6절 너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공평치 않게
하지 말며),
올바른 지(知)적 능력을 가져야 하며
(7절 거짓 일을
멀리하며 무죄한
자와 의로운
자를 죽이지
말라 나는
악인을 의롭다
하지 아니하겠노라),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뜻(意)이 분명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즉 지 .
정 .
의를 겸비한 바른 인격을 갖춘 사람만이 재판관의 자격이 있었던 것이다.
[출 23: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 이방 나그네
- 이스라엘 중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가리키는데,
(20:10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이에 대한 보살핌은 단순한 인정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애굽에서 역시 나그네 되었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는 차원에서 행하라는 것이 본절의 요지이다.
특히 본문은 제사장에게 해당되는 교훈인데,
그들은 타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부당하게 취급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러한 폐쇄적인 국수주의(國粹主義)를 배격하고 있으니 제사장들은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그들을 공정히 대하여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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