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8일 월요일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언약에 대한 백성들의 순종 서약

: [ 24:1-8]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매 그들이 소리로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십이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 24:1]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모세에게 이르시되 - 시내 위에서 주어진 '언약의 말씀'(20:22-23:33) 이어 계속해서 모세에게 들려진 여호와의 음성으로 이스라엘과 공식적으로 언약을 체결하기 위한 부르심이다.

나답과 아비후 - 대제사장인 아론의 아들이다.

(6:23 아론이 암미나답의 나손의 누이 엘리세바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으며).

이들이 아론 장로 70인과 함께 위로 올라갈 있었던 것은 제사장 자격으로 모세와 동행하는 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훗날 둘은 제사장직을 잘못 수행함으로써 여호와의 진노를 죽임 당하였다.

( 10:1-3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중에 내가 거룩하다함을 얻겠고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 24:2]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 죄로 말미암아 죽을 밖에 없는 백성들을 대표하여 모세만이 여호와께서 현현하신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있었던 것은 자신이 의인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백성들의 중보자로 삼아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 시대와는 달리 오늘날 신약 시대에는 이상 같은 인간 중보자는 필요 없게 되었는데, 까닭은 하나님께서 모든 율법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로 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누구라도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힘입기만 하면 자유로이 하나님께 나아갈 있는데 이를 가리켜 신학적으로 '만인 제사장주의' 한다.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24: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매 그들이 소리로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와서 - 하나님께로부터 지시를 받는 모세가

(1-2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과 함께 여호와에게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모세만 여호와에게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일단 시내 산에서 내려와 백성들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는 것을 가리킨다.

모든 말씀과 모든 율례 - 십계명(20:1-17) 제외한 20:22-23:33 모든 말씀을 가리킨다.

십계명은 백성들도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들었지만, 말씀은 모세만이 하나님로부터 들은 것이므로 그는 이것을 백성들에게 성실히 전달해야 했다. (Keil, Wycliffe).
소리로 응답하여 - Modern Language Bible 이를 '만장일치로 응답하다'(unanimously replied) 번역하였다. 이는 백성들이 사람도 어김없이 하나님의 계명을 준행하겠다고 다짐한 것을 가리킨다.



[ 24: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십이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 비록 백성들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구두(口頭) 맹세 했지만 보다 확실한 언약을 세우기 위해서이다.

한편 사이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동안 하나님의 '진리의 '( 14:17) 그에게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셨을 것이기 때문에

( 14:17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기록에는 인간적인 오류가 섞여있지 않은 것으로 믿는다.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벧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단을 쌓고 - 구약 시대의 제단은 여호와께서 당신 백성을 축복하기 위해 강림하는 장소로서

(20:24 내게 토단을 쌓고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여호와의 현존(現存) 임재(臨在) 상징한다.
한편 여기서는 흘림이 없이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공식 체결 없으므로

(8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8:20-21 노아가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21) 여호와께서 향기를 흠향하시고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흘리는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해 단을 쌓은 것이다.

기둥을 세우고 - '' 하나님의 현존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여기 ' 기둥' 하나님과 계약을 맺는 당사자인 이스라엘 지파를 상징한다.

고대에는 이처럼 쌍방간에 계약을 체결한 대한 기념으로 기둥을 세우거나 무더기를 쌓는 풍습이 있었다.

( 31:44-53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46)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날 무더기가 너와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49)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50) 네가 딸을 박대하거나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51)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사이에 무더기를 보라 기둥을 보라
52)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무더기,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24:26 여호수아가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 24: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고

청년들을 보내어 - 혹자는 이들을 아론의 아들들로 보기도 하지만(Augustin), 그런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당시는 아직 제사규례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문자 그대로 젊은이들을 의미하는데, 이들이 선택된 이유는 짐승을 잡아 다룰만한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당시 제사장적 역할을 수행하던 집안의 장자들이었을 것이다.

번제와 소로 화목제 - 번제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봉사와 헌신을,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평화와 교제의 회복 유지를 상징한다.

그러나 이때는 아직 레위기의 제사 제도가 제정되기 전이므로, 같은 엄격한 의미를 지닌 같지는 않다. 따라서 아마도 이는 이전부터 전해져 보편적 제사를 총괄하는 대표적인 의미의 제사일 것이다.

(20:24 내게 토단을 쌓고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



[ 24:6]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피를 취하여 - 피는 생명의 근원으로

( 9:4-5 그러나 고기를 생명 되는 피채 먹지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제사나 계약 체결의 필수 요소였다.

( 15:10 아브람이 모든 것을 취하여 중간을 쪼개고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피를 단과 백성들에게 각각 반씩 뿌린 것은

(6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8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같은 피를 나눈 유기체적인 생명체로 연합되었음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의형제를 맺을 피를 나누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있다).

반면 계약 체결에서의 피는 계약위반 죽음에 의한 처벌을 뜻하기도 한다. 이같이 하나님은 언약의 책을 근거로 하여(7)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셨던 것이다.



[ 24:7]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언약서 - 모세가 백성들과 더불어 십계명을 받은 이후, 이어 시내 산에서 백성들을 대표하여 단독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과 율례를 가리킨다.

(20:22-23:33).

모세는 이를 책에 기록하였고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십이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또한 백성들에게 낭독하였다.

이는 성경이 기록되어 전달되는 초기의 과정을 보여 준다.



[ 24:8]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 피의 반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단에 뿌리고(6), 나머지 반은 백성들에게 뿌려 쌍방이 계약 당사자가 되면서 상호 책임과 의무를 공유하게 되었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때 피는 붉은 양털과 우슬초에 적셔서 흩뿌렸는데,

( 9:19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책과 백성에게 뿌려)

사람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물건이 이런 방법을 통해 종교 의식상 깨끗해졌다.

(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이것은 장차 인간의 모든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깨끗해짐을 상징하는 뚜렷한 예표론적인 행위이다.

( 10:1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없느니라;

요일 1:7 저가 가운데 계신 같이 우리도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언약의 -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체결된 언약을 공식적으로 성립시키는 피란 뜻이다. 그러나 구속사적으로 이때의 피는 짐승의 이기 때문에 완전한 것이 되지 못한다.

( 10:3-4 그러나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따라서 피는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십자가 상에서 희생시킴으로써 세우실 영원하고 온전한

(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4 저가 제물로 거룩하게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언약의 피를 상징한다.

( 26:28 이것은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언약의 피니라;

14:24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언약의 피니라;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잔은 피로 세우는 언약이니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이런 의미에서

' 언약' 중보자와 희생물은 각각 모세와 짐승이었으나,

' 언약'에서는( 22:20)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중보자인 동시에 희생물이 되셨던 것이다.

( 9:15 이를 인하여 그는 언약의 중보니 이는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번째 나타나시리라;

10:10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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