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7일 목요일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규례

: [ 22:21-27]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것이며
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


[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음이니라 - 나그네 압제 금지의 법을 베풀면서 하나님께서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의 종살이를 기억시킨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타국에서 이미 이방인되어 겪었던 설움을 먼저 체험한 자들로서 이방인의 심정을 헤아리도록 하기 위함이며

(23: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2) 자신들도 하나님 앞에서 사랑의 빚을 민족임을 깨닫게 하여 사랑의 빚을 약한 이웃에게 갚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22: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과부나 고아 - 여타 사회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사회에 있어서도 과부나 고아는 사회의 커다란 문제였다. 따라서 히브리인들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과부의 경우 신분을 나타내는 특수 복장을 착용토록 규정하기까지 하였다.

( 38:14 그가 과부의 의복을 벗고 면박으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을 인함이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면박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그리고 고아에 대하여서는 그들을 학대할 경우 중범죄로 다루어 엄한 형벌을 가하였으며

( 24:3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1:23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항상 그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라고 권면하였었다.

( 1:17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7: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말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을 좇아 스스로 해하지 아니하면;

14: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이러한 정신은 신약 시대에까지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는데 초대 교회는 의무적으로 이들을 도왔었다.

( 6:1-4 때에 제자가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2)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4)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 22: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 공중 나는 새와 들의 백합화까지도 먹이시고 기르시는 하나님께서는

( 6:26-29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키를 자나 더할 있느냐
28)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특별히 의지할 없는 약하고 외로운 과부와 고아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을 보이신다.

( 14:29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인과 성중에 우거하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로 와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축복을 주시리라;

24: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며 과부의 옷을 전집하지 말라;

26:12 제삼년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1:17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22: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박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따라서 그들이 고통 중에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원을 가장 먼저 들어 주시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은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을 참된 경건과 구제의 표식으로

( 1:17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이들을 학대하는 것을 가장 잔인한 범죄로 간주하였다.

( 24:3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94:6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를 살해하며;

1:23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22:7 그들이 가운데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가운데서 나그네를 학대하였으며 가운데서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도다;

12: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 22: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 이것은 여자적(如字的) 의미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고아나 과부를 학대하는 자에 대하여 반드시 보응하겠다는 강조적 의미로 보아야 것이다.



[ 22: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것이며

변리를 받지 것이며 - 성경은 가난한 이웃에게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 주는 행위를 금지하며, 오히려 그들을 도와 주라고 가르친다.

( 25:35-38 동족이 빈한하게 되어 손으로 곁에 있거든 너는 그를 도와 객이나 우거하는 자처럼 너와 함께 생활하게 하되
36) 너는 그에게 이식을 취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여 형제로 너와 함께 생활하게 것인즉
37) 너는 그에게 이식을 위하여 돈을 꾸이지 말고 이익을 위하여 식물을 꾸이지 말라
38)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또는 가나안 땅으로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15:7-8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하거든 가난한 형제에게 마음을 강퍅히 하지 말며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손을 그에게 펴서 요구하는 대로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28:8 중한 변리로 자기 재산을 많아지게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 불쌍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재산을 저축하는 것이니라;

18:13 변을 위하여 꾸이거나 이식을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살지 못하리니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정녕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 돌아가리라;

22:12 가운데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도 있었으며 네가 변전과 이식을 취하였으며 이를 탐하여 이웃에게 토색하였으며 나를 잊어버렸도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같은 명령은 의식주 문제와 질병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가난한 자의 약점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부자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성경이 의인의 특성으로 '이자를 받지 않음'( 15:5; 18:8) 들고 있는 것은 당시에 상대적으로 가진 자들의 경제적 횡포가 심했음을 말해 준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타국인과의 거래에서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는데

(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이면 이식을 취하여도 가하거니와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 그리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얻을 땅에서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이유는 이때의 금전 거래가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 이윤 추구를 위한 정당한 무역 행위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당한 절차에 의한 이윤의 추구는 율법의 정신에도 어긋나지 않는다.



[ 22: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해가 지기 - 팔레스틴 지방은 일교차가 커서 해가 후에는 모포없이 잠자기가 어렵다. 따라서 가진 것이라고는 옷밖에 없는 가난한 자들이 해지기까지 전당잡힌 옷을 도로 찾지 못하면 추위를 막을 없을 것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해지기 전에 그러한 가난한 자들의 옷은 돌려 보내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여기서도 우리는 인간의 세밀한 사정까지도 자상히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 22:27]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 고대 히브리인들은 오늘날과 같은 의복올 착용치 아니하였다. 대신 그들은 넒고 길다란 천을 가지고 몸을 감싸는 것으로 의복을 삼았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은 밤에는 그것으로 이불을 삼았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의복은 오늘날 사막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베두인(Beduin)들에게서 찾아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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